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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공원에서 바라 본 거대한 자금성 - 2013 베이징 여행 21

by walk around 2013. 10. 13.

 

 

경산공원에 들어왔다. 입구를 지나니 넓은 광장이 나온다. 당시의 썰렁했던 느낌이 느껴진다. 자금성 바로 뒤이지만 사람은 적다.

 

 

 

이 공원 관련 이야기가 많다. 명나라에도 이 공원이 있었는데, 명나라 최후의 순간에 황제 숭정제는 이 공원의 산 경산에 올라 자결했다. 명나라는 농민반란에 의해 망했다고 한다. 하늘 같던 황제도 성난 민심 앞에서는 나약한 인간이었다.

 

 

 

경산에 오르는 길은 계단이 깔려 있다.

 

 

 

경산의 경사면에는 이렇게 곳곳에 담이 있다. 경산은 인공산이다. 자금성을 만들며 생긴 흙, 자금성 양 옆 호수를 파며 생긴 흙을 풍수에 맞게 쌓은 곳이라 한다.

 

 

 

경산 정상의 불당. 나도 여기에 시주를 하고 뭘 좀 빌었다. --;

 

 

 

경산 정산에서 본 자금성의 파노라마 샷.

 

 

 

 

 

 

 

 

공원 곳곳에는 아름다운 건물이 있다. 이 건물들 모두 풍수지리설에 따라 엄격하게 자리 배치가 되어 있다. 그러나 이렇게 공을 들인 명나라는 이 공원에서 끝이 났다.

 

 

공원에서 내려오며 바라본 풍경.

 

 

 

 

이제 베이징을 떠날 시간이 다가온다. 한나절 다 투입 했지만 자금성을 모두 보지는 못했다. 택시 잡는데 애 먹었다. 사람이 많으니 일부 기사들이 터무니없는 요금을 요구했다. 비행기 시간도 다가오고 있었다. 시간이 좀 애매하기는 한데, 베이징에서 가장 큰 티벳사원 옹화궁(융허궁)에 잠깐 들르기로 했다. 다행히 택시를 잡았고, 오.. 앞에 전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