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walk around :: 목동 우성아파트와 용왕산

personal/living2018.05.14 17:21

 

목동 우성아파트와 용왕산

 

서울에서는 살아야겠고,

교통도 좀 좋아야겠고,

아이 아토피에 도움도 되어야 겠고,

그래서 위성 사진 보고 고른 아파트가

목동 우성아파트였다.

1차 우성아파트라고 하는 곳이다.

 

전세대가 좋은 말로 익숙한

나쁜 말로 뻔한 구조의 구형 32평형 --;

 

 

 

 

위성 사진을 봤을 때는

"서울에 이런 단지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규모 단지라는 게 좀 걸렸는데,

산 속 위치가 워낙 탁월했다.

 

한강변에 살면서

소음과 분진이 좋은 조망을 무색하게 했기 때문에

조용하고 공기 좋은 산 옆을 더 찾았다.

 

이 지도를 보고 바로 근처 부동산에

전화해서 앞 뒤로 산으로 싸인

104동 오른쪽 줄 집 매물을 보고

집도 안 보고 가계약금 부동산에 송금.


(나중에 알았지만, 집을 봤다면 계약까지 안 갔을 것.

집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집을 본 사람들이

수십번 그냥 돌아갔다고..


위성 사진만 보고 지른 덕분에(?) 계약이 됐고,

근 2주 정도 완전히 뜯어 고친 후에 입주.

덕분에 겉은 몰라도 속은 새 집 - -;)

 

 

 

 

나중에 계약 때 가보니

상당히 오래된 아파트이고

주차도 문제였다.

 

하지만 노후 아파트와 주차 문제는

아마 목동 전체의 문제일 것이다.

그나마 생각보다(?)작지 않은 규모로

지하 주차장도 있었다.

이사간 후 몇 주 후에 알았다

지하 주차장이 있다는 것을...

 

 

아무튼 주차 문제는 그냥 감수하기로 했고,

아이 학교(월촌초, 월촌중)도 가깝고 살만하다 판단.

 

지하철역(9호선 신목동역)이 걸어서 10분 정도인데,

하루 1만보를 목표로 하는 입장에서는

고마운 거리다.

 

 

아무튼 시골집에서 상당 시간 보내고 있지만,

산 냄새라고 해야하나?

그런 상쾌함은 우성아파트가

계룡산에 있는 시골집을

능가할 때도 있다.

 

 

 

아파트를 싸고있는 용왕산은

생각보다 울창했다.


여름에 창으로 내다보면

너무 울창해서 웃기다.

허허허.. 이거 내가 찾았어. 막 이러면서.. 


 

 

 

운동하기에도 좋았다.

창을 열어두면 산 냄새가 솔솔 들어온다.

심지어 꿩, 산비둘기 등의 산짐승도 있다.


얼마 전에는 아파트 마당+뒷산에서에서 토끼를

누가 잃어버렸거나 버린 것이겠지만...

그래서 영상까지 찍음.

https://youtu.be/IHM3qF9Hz9c

 

 



그런데, 이 녀석 겨울도 날 수 있으려나?

덩치가 커서 고양이는 못 덤비는 것 같던데..





 


용왕산 산책하다가

단지가 나오면 "산이 이렇게 가까웠나" 새삼 놀란다.


 

 

 

위성 사진을 봤을 때

짐작과는 약간 달랐지만,

이 정도면 나름 서울 안에서는

괜찮다 싶었고...

 

그러고 보니 위성사진으로는

녹지의 높이가 가늠이 안되는구나..


 

 

 

 

뒷 베란다로는 울창하다.

기대보다 훌륭했다.

 

 

아이 아토피는 좋아졌는데

이런 환경도 도움이 됐겠지만,

근처 이대 목동병원의 한 전문의의 치료가

도움이 됐다.

 

이 병원에 최근 사건 사고가 많은데,

우리는 덕을 봤다.

 

 


Posted by walk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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