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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보라카이 2010

낮에 들린 디몰,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 2010 필리핀 21

by walk around 2011. 1. 15.

보라카이는 차라리 낮에는 한가했습니다. 하긴 9월 중순이지만, 너무 더워서 나다니기 힘들었습니다. 수영했다가는 화상 입기 딱 좋았습니다. 사란들은 낮에 체력을 비축했다가 밤에 나타나는 것 같았습니다. 나이트 라이프가 즐거운 것은 이미 보라카이의 강점입니다.



낮에 디몰로 가보았습니다. 역시 리조트에서 제공한 셔틀을 이용했습니다. 트라이시클들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네요.



디몰(The Mall)입니다. 이제 막 보라카이에 도착한 모양이네요. 부럽습니다.



점심식사. 그리스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시마(Cyma) 입니다. 체인점이라고 합니다.



갈릭 스파게티와 게요리입니다.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우리나라 강남의 이탈리안보다 조금 더 비쌌던 것으로 기억.



비치로 나가보았습니다. 모래성을 쌓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대단한 기술입니다.



모래성 안에서 사진을 찍으면 왠지 돈을 받을 것 같습니다.



스테이션 1 쪽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제 보라카이를, 아니 필리핀을 떠날 시간이 다가옵니다. 갈 시간이 되니 아쉽습니다. 망가진 바다에 크게 실망했음에도 말이죠.



돌아가는 길. 이상하게 낮에 한가하네요. 밤에는 엄청 북적이는 곳인데...



백사장과 바다 사이의 펜스도 밝은 곳에서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보라카이에서 파나이섬으로 가는 배 안입니다. 욕이 넘쳐나는 록음악을 크게 틀어놓았더군요.



까띠끌란 공한 대합실입니다. 오른쪽 백인남자, 필리핀 여자 커플입니다. 기다리는 내내 백인 남자는 무표정한 표정이고, 뼈만 남은 필리핀 여자는 남자를 계속 마사지를 해줍니다. 애인도 친구도 아닌 마치 몸종 같았습니다. 마사지나 영양보충은 여자에게 더 필요해 보이던데...



비행기가 왔습니다. 이 놈을 타고 마닐라로.. 비행기 안에 아랍 청년들이 몇 있었는데, 시끄러워서 혼났습니다. 명품으로 치장한 중동 부잣집 아들들로 보였습니다.



보라카이는 알고보면 작은 섬입니다. 이제 안녕.



마닐라입니다. 다시 오니 반갑네요.



마닐라 국내선 공항에서 국제선 가는 길. 셔틀이라고 해서 탔는데, 승합차였습니다. 모르는 사람들과 딱 붙어서 국제선으로...



많은 것을 보고 배운 필리핀 여행이었습니다. 자유여행을 위해 비용도 많이 지출했습니다. 딸은 필리핀 여행이 즐거웠을 것입니다. 좋아하는 수영을 무지하게 했으니.. 이때 저는 출근할 생각을 하니 답답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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