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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1

강원도 홍천 아홉싸리재의 '한방약차' 예전에 종종 지나가던 홍천의 아홉싸리재. 자작나무숲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고도 적당하고 공기도 맑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뭐랄까 본격적인 강원도가 시작되는 느낌. 줄기가 백색인 자작나무는 운치를 자아냅니다. 서울에서 가는 방향으로 고개 넘어가기 전. 이렇게 생긴 요란한 포장마차(?)가 있습니다. 주로 차를 대접하는 곳입니다. 차의 효능을 직설적으로 홍보합니다. 주인 할아버지 젊을 때 입니다. 제법 도인의 풍모를 풍기고 있습니다. 메뉴는 이렇게 됩니다. 여기는 주방입니다. 이곳의 라면은 일품입니다. 산에서 라면 먹으면 다 맛있지만, 각종 야채가 들어가서 더 맛있습니다. 감자전도 아주 맛있는 곳입니다. 희망을 가집시다! 도라갑시다! ^^ 주인 아저씨 재미있고, 분위기도 제법 좋습니다. 주인 아저씨 오래 건강하.. 2015. 2. 17.
여의도 맛집 - 한우 전문점 '민소' 여의도 한우 맛집으로 유명한 민소. 가격 때문에 자주 가기에는 부담이지만 가끔 생각이 납니다. 성인 두 사람이 가서 술까지 한 잔 한다고 생각하면10만 원 이상 생각해야 합니다. 하얀 소기름을 불판에 두를 때 민소에 왔구나 싶습니다. 두툼한 한우. 일하시는 분이 직접 구워 주시는데, 신기하게도 다른 일을 하다가타이밍에 맞게 와서 뒤집고 또 자르고 갑니다. --; 차돌박이 된장. 길게 말할 필요는 없는 곳. 여의도에는 민소 말고도 주신정 등 유명한 한우집이 있습니다. 대부분 후회없는 선택이 되더군요.가격대는 비슷합니다. 2015. 2. 17.
Limp Bizkit의 재발견, 남성미 넘치는 무대 - 2013 시티 브레이크 2013 시티 브레이크에서 큰 기대 안 했던 공연이 Limp Bizkit. 밴드를 싫어하기 보다는 잘 몰랐다. 공연이 시작되고 이 밴드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걸 알았다. Limp Bizkit을 처음 본 무대. 어? 뭐지? 괜찮다. 무대 앞으로 침투. 앞에 있다가 아예 무대에서 벗어나 공연에 집중했다. 이후 이 밴드의 노래 파일을 대거 구매해서 한참 동안 듣고 다녔다. 노래에 욕도 많고 아주 좋다. ㅋ 음질은 나쁘지만 대략적인 분위기만 동영상으로. 2013년 시티브레이크 라인업 2015. 2. 16.
"왜 뮤즈(MUSE)인가"를 증명한 공연, 뮤즈의 애국가 연주 - 2013 시티브레이크 지난 2013년 8월의 시티브레이크는 훌륭했다. 개인적으로는 Rise Against에 대한 기대가 컸다. MUSE는 헤드에 소개된 그룹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몰랐다. 다만 공연을 즐기기 위해 몇 곡 들었다. 괜찮았다. 일단 너무 대중적인 밴드여서 거부감도 있었다. 그런데, 공연을 본 이후 생각이 바뀌었다. 훌륭한 밴드이다. 공연 중 건진 거의 유일한 사진 직캠이다. 음질은 개판이지만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공연이후 화제가 된 뮤즈의 애국가 연주 장면. 공연이 갈 수록 "이 정도면 만족이다"는 생각이 들 때쯤 뮤즈는 뭔가를 더 보여 준다. 급기야 무대에 대형 로보트를 올렸다. 공연 중에 관객이 호강하고 대접받는다는 느낌이다. 시티 브레이크의 비싼 입장료. 뮤즈 하나만 봐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5. 2. 16.
우연히 알게된 Joe's Sticky Stuff, 그러나 품절 대체재는 투명 폼 양면 테이프? 애용하는 쇼핑몰 펀샵(funshop.co.kr)에서 'Joe's Sticky Stuff'라는 제품을 발견. 강력한 접착력? 요즘 그런 제품 많은데.. 그런데 떼어낼 때 자국이 남지 않는다? 종종 구조물의 위치를 바꾸는 나에게는 딱 맞는 상품! 잠시 뜸을 들이는 사이. 품절 --;; 재입고 알람을 걸었지만 기약이 없고. 직구에 나섰다. eBay에서 발견! 구매대행 가격이 펀샵 판매가의 거의 두배! ㅜ.ㅜ 혹시 대체재는 없을까? 검색 끝에 '투명 폼 양면 테이프'를 발견. 부착한 흔적이 없다? 흔적 여부를 떠나 제거 자체가 너무 힘들면 無소용. Joe's Sticky Stuff는 제거가 어렵지 않다는 게 장점. (그런데 요즘 한국도로공사에서 테이프도 지정하나? 업무가 참 다양하네 --;) 마치 마음을 읽을 .. 2015. 2. 13.
우연히 들렀다가 깜짝 놀랐던 인사동 쌈지길 오랜만에 산책이나 해볼까 하는 생각에 갔던 인사동에서 요상한 상가 건물 같은 것을 만났습니다. 들어가봤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창의적인 숍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산책을 했습니다. 2013년 여름 이야기입니다. 재미있게 잘 꾸며 놓은 것 같습니다. 약간 뭐랄까 후쿠오카 캐널시티 분위기가 나야한다고 해야하나.. 인사동 거리에는 이런 저런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눈길을 끕니다. 이런 문화적인 다양성. 너무 좋습니다. 피식 웃음이 나오는 작품입니다. 정작 집에 걸어두기는 그렇지만 지나가다 보면 재미나게 보게 됩니다. 이런 시도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말하고 보니 봄이 오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인사동은 특유의 색이 많이 없어져서 아쉬운데, 이런 쌈지길에도 장기적으로.. 2015. 2. 5.
상파울루 커피박물관 그리고 한식 부페와 호텔 - 2014 브라질 여행 11 다시 상파울루에 왔습니다. 상파울루는 큰 도시입니다. 차도 사람도 많습니다. 러시아워 때에는 길도 상당히 막힙니다. 시내는 공기도 탁합니다. 휴대폰은 브라질로 올 때부터 로밍을 했습니다. 통화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카카오톡도 문제없고요. 사진도 그럭저럭 받습니다만, 동영상을 다운 받는 데에는 시간이 상당히 걸려서 인내심이 필요했습니다. 브라질의 무선 네트워크는 그다지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니더군요. 아스팔트와 시멘트 그리고 돌길이 연달아 있고 심지어 철도까지 있네요. 상파울루의 커피박물관입니다. 브라질은 커피가 유명합니다. 인근 산토스 항구는 커피 수출로 부를 쌓았다고 합니다. 그 돈으로 월급을 받은 산토스 주민들이 펠레, 네이마르와 같은 선수를 키우는 구단의 경기 입장료를 샀겠죠. 이곳의 커피는 산미가.. 2015. 2. 5.
브라질 산토스 시내 산책 그리고 해변의 미인 - 2014 브라질 여행 10 산토스는 크지 않은 도시였습니다. 해변이 있지만 관광지 느낌이 크게 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아담하고 조용한 도시 느낌이었는데,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분위기가 돌변하겠죠? 그리고 잠시 들러서 본 것으로 쉽게 도시의 분위기를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산토스 해변에서 먹거리를 파는 소년입니다. 아마도 음료수와 칵테일을 팔았던 것 같습니다. 여기 오니까 이제 좀 덥네요.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상파울로와 산토스도 꽤 쌀쌀합니다. 산토스 해변의 소녀들입니다. 여러 사진 중 무난하게 나온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분위기가 자유로운 곳이기 때문에 기념 사진을 찍어도 좀 찐한 장면이 사진 구석구석에 녹아 들어가곤 합니다. 브라질에는 미인이 참 많더군요. 삼바 축제 등에 찾아오면 .. 2015. 2. 4.
상파울루에서 산을 넘어 펠레의 고향 산토스로 - 2014 브라질 여행 9 그라미우를 들렀다가 다시 장시간 버스를 타고 상파울루에 왔습니다. 상파울루에 짐을 풀고 이웃 산토스로 갔습니다. 산토스는 몇 가지 의미가 있는 곳이죠. 우선 축구팬 입장에서는 펠레가 뛰었던 축구단의 연고지입니다. 그리고 관광객 입장에서는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 아래 쪽이 산토스입니다. 섬인데 내륙으로 둘러 쌓인 희안한 지형입니다. 위에 상파울루에서는 경계선만 기준으로는 약 50킬로미터 거리이지만 보시다시피 산을 넘어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서너시간 걸린 것 같습니다. 상당히 높고 위험한 산이었습니다. 구글에서 주소를 보면 산토스 역시 상파울로주 소속인지 브라질 상파울루 산토스라고 나옵니다. 상파울루에서 산토스로 가는 길에 아래를 내려다 보면 깎아지른 절벽입니다. 저 밑에는 고가도로가.. 2015. 2. 4.
아름답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그라마두 - 2014 브라질 여행 8 그라마두는 흡사 유럽의 산간 마을 같았습니다. 집들도 예쁘고, 성당도 우람했습니다. 산간이기 때문에 여름에 시원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여름에 인근 포르투 알레그리 등에 거주하는 부자들이 휴양을 오기도 한다네요. 아예 별장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인상 깊지 못했습니다. 좋기야하지만, 지구를 반바퀴 돌아서 올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전형적인 관광지 느낌이었기 때문에 감동도 없었습니다. 살짝 어설픈 테마 공원이라고 해야 하나. 그라마두로 오르기 전 포르투 알레그리 인근에 남은 마지막 인상입니다. 바다 같은 큰 강이 도도하게 흘러갑니다. 여기는 그라마두. 번화가에서 약간 빠진 곳입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무난했습니다. 그라마두의 초콜릿 가게. 여기는 초.. 2015. 2. 3.
고속버스를 타고 그라마두를 향해 가는 길 - 2014 브라질 여행 7 포르투 알레그리 인근에 있다는 관광지 그라마두로 나섰습니다.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까 브라질에서는 이 정도는 매우 가까운 곳입니다. 바로 옆 동네라고 해야하나.. 가는 길에 본 한 주택가입니다. 아주 평온해 보입니다. 나무 가지가 참 특이하게 자라네요. 팔 아프겠어요.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물도 나무도 너무나 풍부해보였습니다. 끝없는 평원입니다. 처음에 봤을 때는 놀랍고 부럽고 그랬는데, 계속 보니까 원가 지루한... 그리고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개가 자욱해서 사진이 흐리게 나온 것이 아픔입니다. 다시 가기도 어려운 곳인데 말이죠. 그래도 도시간 이동할 때 비행기를 탔다면 못 봤을 장면이긴 합니다. 낮은 곳에서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네요. 고속도록 휴게소 옆에 있는 한.. 2015.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