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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무로스는 썩 괜찮은 관광지였습니다. 볼 것도 많고, 역사성도 있고, 사진 찍기도 좋았습니다. 치안도 확보되어 있습니다. 각 건물의 이름과 용도를 미리 알고, 시간을 충분히 갖고 돌아볼 가치가 있어 보였습니다. 저는 그렇게 못하고 그냥 말 그대로 투어를 했습니다. 좀 아쉽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아이폰3G입니다.

마닐라성당입니다. 유럽 느낌이 물씬 납니다. 파괴와 복원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마침 성당에서는 결혼식이 진행 중이었는데, 이 아름다운 클래식카는 웨딩카였습니다. 유난스런 광택과 빨간 시트가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고장나서 고치고 있었습니다. --; 아저씨들이 꽤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고쳐서 시동이 걸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닐라성당에서 결혼하는 사람들은 상류층이라고 합니다. 신부가 마지막 단장 중 입니다.



결혼식 장면입니다. 아이폰3G로 촬영했는데 화면이 좀 그렇네요. 디카 밧데리가 다 닳아서.. --;


마닐라 성당에는 큰 종이 여러개 있는데, 그 사이에서 딸과 현지에서 안내를 해준 스테파니.


동남아 사람들은 종교에 대한 신실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슬람, 천주교 등 나라마다 주 종교는 달라도 열심히 믿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종교사원에서 종교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마음 속의 종교라고 해야하나..


너무나 고생하는, 그래서 마음이 앞기까지 했던 말마차의 말입니다. 한시간 남짓 투어 중 40분 이후에는 말이 쓰러질 것 같아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가 말을 더 귀롭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들고 있던 생수를 입근처에 뿌려 주었습니다.


말마차에서 바라본 인트라무로스입니다. 영상 끝무렵에는 찻길에서 위함하게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말마차 아저씨는 다소 어리숙한 영어도 중요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이름만.. ^^


아! 아까 수리 중이던 워딩카가 움직이는군요. 이 아저씨들 십년감수했을 듯. 상류층 고객의 결혼식에 오점을 남길뻔 했습니다.


생 어거스틴 성당(San Augustin Chursh)입니다.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입니다.


차갑고 오래된 질감의 벽. 이상하게 이런 느낌이 좋습니다.


발코니가 있는 2층 건물입니다. 되게 기네요.

잠깐 상식.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의 차이점을 혹시 아세요? 아래층과 위층의 면적의 차리고 나타난 위층의 공간을 말하고, 옥외가 아닌 옥내의 양지바른 곳, 툇바루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베란다는 지붕이 없고, 난간이 없는 시설. 사진과 같은 거이네요. 테라스는 정원의 일부를 높이 쌓은 것이니까 베란다 또는 발코니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1층에 가능한 시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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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몰 오브 아시아에서 나와 리잘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필리핀 독립영웅 호세 리잘을 기리는 곳입니다. 공원은 그가 처형된 곳이라고 합니다. 10만평의 넓은 대지에 푸른 잔디가 인상적입니다. 볼거리가 있다기 보다는 상징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씨는 무지하게 더웠습니다.

리잘공원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마닐라는 교통이 좀 복잡합니다. 차도 많지만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사진에 자주 등장할 지프니가 있지만, 노선이 임의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외지인이 이용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지하철 노선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남는 건 택시인데, 일부 택시는 다소 위험하다고 합니다.

결국 선택한 것은 현지인 안내자와 승합차였습니다. 승합차 + 운전기사는 하루에 우리돈 7~8만원 정도라고 했습니다(운전기사 식대 등 모두 포함). 우리에게는 참을만하지만, 그들에게는 큰 돈입니다. 일반적인 월급이 20~3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말이죠. 기름값이 포함되어 있어도 하루에 보통 월급의 약 30% 벌어들이는 셈입니다. 


승합차의 다소 독한 방향제 냄새에 고생을 한 끝에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공원 근처 화장실입니다. 앞에 이용료를 징수하는 하얀 티셔츠의 아저씨가 보입니다. 화장실 갈 때 쓰는 돈은 참 아깝습니다. 적은 돈이라도.. 저는 참았습니다. --;


공원 근처에는 관공서가 몇 있습니다. 설명을 들었는데, 이 건물이 어떤 기관의 건물인지 까먹었습니다.


공원 주변 도로는 상당히 넓었습니다. 고층 건물도 속속 건설 중입니다. 필리핀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하며 필리핀이 발전을 이루려면 산적한 과제가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마닐라 일부 지역의 도로, 건물 등은 화려했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주변환경 등이 2% 부족했습니다. 디테일이 딸렸습니다.


호세 리잘 동자입니다. 그 앞에는 군인이 지키고 서 있습니다. 40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습니다. 동상 앞에 경의를 표하는 필리핀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인사를 했습니다.


호세리잘 공원의 넓은 잔디밭입니다. 잔디 향이 싱그럽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동상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독립운동과 관련된 것 같습니다.


넓은 공원 안을 종종 운행하는 관람 기차입니다.


호세리잘 공원 근처에는 인트라무로스(Intramuros)라는 마날라 최고의 관광지가 있습니다. 16세기 스페인이 필리핀을 지배하던 시절 건설된 곳이라고 합니다. 스페인 사람과 스페인 혼혈만이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공원에서 인트라무로스까지, 또 인트라무로스 한바퀴 이렇게 걷는 것은 더운 날씨에 무리였습니다. 차 있는 곳깢 다시 걷는 것도 상당했습니다.

현지에서 우리를 안내했던 친구가 말마차 아저씨와 여행루트와 가격을 협상 중입니다. 말마차는 30분에 250페소 정도입니다. 우리돈 5,000원 정도입니다.


말마차를 타고 가던 중 잠시 세우고 내려서 구경할 곳을 찍고 있습니다. 오른쪽이 현지에서 우리 가족을 안내해준 스테파니입니다.


드디어 출발. 여담인데, 저는 이제 이런 말마차 절대 타지 않을 것 입니다. 굽은 다 닳아서 맨바닥이 포장 도로에 닿는 것 같았습니다. 말은 시종 게거품을 뿜어내고, 도로에서는 자동차 경적에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막판에 보니 말 상태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학대에 가까웠습니다. 그냥 승합차 타고 돌아다닐껄. 잠시 쉴 때마다 말을 쓰다듬어 보았습니다. 마음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이게 이 아저씨와 그 가족의 생계수단이는 것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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