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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4

살아있는 코타키나발루의 바다, 하지만 약간의 불가사리, 백화 현상 - 말레이시아 12 코타키나발루 사피섬의 바다는 명성 그대로였습니다. 산호도 살아있고, 어종도 다양했습니다. 뭍의 상황도 좋았습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이런 자연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도 조심조심 다녔습니다. 물에서 본 섬의 모습. 휴가철에 갔는데도 한가한 편입니다. 꽃이 핀 듯. 아름답습니다. 꼭 야광같이 빛이 납니다. 산호가 끝나는 지점. 예의 낭떠러지입니다. 물 속의 풀밭 같은 모습이네요. 해변의 한가한 모습들. 꼭 안놀고 책 읽는 친구들 있어요... 모래사장이 끝나는 곳. 우리가 탄 배는 아니지만... 말레이시아 독립기념일이 다가오는 시점이어서인지.. 곳곳에 국기의 물결입니다. 이 배에는 평소에도 이렇게 국기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선착장에서 섬으로 들어 가는 .. 2011. 9. 18.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사피섬 - 말레이시아 11 코타키나발루에서 두번째날에는 사피섬에 갔습니다. 호텔 로비의 여행사 데스크에서 전날 신청했습니다. 아침에 로비에 가니 한 키 큰 서양인이 "사피섬 어디로 가요?"라며 헤매고 있었습니다. 손에는 나와 같은 스티커를 들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일행이라고 직감하고, "여기서 기다리면 된다"고 하고는, 여행사 직원에게 들은대로 "수영장 옆 데스크 가서 비치타월을 빌려오세요"라고 여행사 직원 노릇까지 했습니다. 덕분에 급 친해져서 사피섬 투어가 즐거워질 것 같았습니다. 잠시 후 호주인 2명이 합류했습니다. 일행은 모두 7명이 되었습니다. 아주 조졸한 일행. 딱 좋았습니다. 항구로 가는 길에 보니 다른 팀들은 수십명이었습니다. 수가 적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스포츠 마케터로 일한다는 독일인입니다. 해양 스포츠에 완전.. 2011. 9. 18.
불가사리가 점령한 보라카이 바다, 죽어가는 산호와 물고기들 - 2010 필리핀 20 우리나라도 해수욕장이 많은데 굳이 동남아를 가는 이유 중 하나는 바다 생물 때문. 바다 속에 들어가면 많은 친구들이 반겨주기 때문에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보라카이는 아니었습니다. 바다 속이 너무나 황량했습니다. 한마디로 죽음의 바다를 연상케 했습니다. 필리핀은 환경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라카이는 개인적으로 적어도 바다를 보기위해 갈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얗게 죽은 산호들이란... 정말... 끔찍했습니다. 호핑투어 중에 3곳의 스노클링 명소에서 배가 멈추었습니다. 물고기가 많아서 구경할 것이 많다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볼 것이 없었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 예쁘고 작은 파란 물고기가 맞이 했습니다. 자, 이제 물고기들이 무더기로 몰려와야 합니다. 하지만 주변이 썰렁했습니다.. 2011. 1. 14.
물 속 세계가 더 아름다운 몰디브 - 몰디브 여행 9 몰디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은 바닷속입니다. 스노클링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수영도 좋아해서 가족을 해안에 두고 종일 헤엄쳐 다녔습니다. 같이 하면 좋은데 다들 겁이 많아서 T.T 동영상은 스노클링을 하면서 찍은 것 입니다. 방수디카로 찍은 것이라 화질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산호군을 따라가면 갑자기 절벽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너무 놀라서 '웁!'하고 혼자 소리를 지른 기억이 납니다. 머물고 있는 앙사나 이후루에서 통통배로 5분 거리에 있는 반얀트리 마디바루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상어를 본 이후이기 때문에 겁이 덜컥나기도 했습니다. 일행이 있었다면 좀 더 내달렸을 텐데, 혼자여서 소심하게 좀 더 멀리, 깊이 가지 못한 게 지금와서 아쉽습니다. 처음에는 영상처럼 얕은 곳에 있다가 사람 얼굴만한.. 2009.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