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yper1 고딩 때 갔던 스트라이퍼 공연, 22년만에 다시 가겠네 22년 전. 고등학교 다닐 때 였다. 당시 헤비메탈 듣는 사람들 사이에서 약간 인기 있던 스트라이퍼(STRYPER)라는 그룹이 내한 공연을 한다고 했다. 현재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의 유명 아티스트가 공연을 하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었다. 공연 자체도 드물었지만, 대부분 이빨이 다 빠진 후 노년 여행하듯 공연하러 오는 게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젊은 스트라이퍼의 방문은 관심을 끌었다. 공연날은 평일이었다. 야간 자율학습이 있던 시기였다. 하지만 어렵게 돈을 마련해 표를 사고 공연날만 그다렸다. 책 갈피에 끼워져 있던 두툼하고 큼직한 공연티켓에는 멤버의 사진이 인쇄되어 있었다. 그 티켓을 얼마나 많이 바라보고, 만지고, 뿌듯해 했는지 모른다. 앨범도 모두 사고 노래도 외웠다. 그들 노래에 빠져 정말 교회에 갈.. 2011. 10.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