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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3

1부에서 2부로 강등되는 경기, 어떤 분위기일까? ④ 구단 간부에게 야유하는 서포터들 블로그 운영를 운영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자기만족' 같습니다. 광고를 붙이긴 했지만 수익이라고 표현하기도 무안한 수준(아예 없는 수준)이고, 방문자 수도 그다지 많은 것도 아닙니다. 95년 일본여행 당시 접했던 도쿄 베르디와 오이타 트리니타의 경기를 정리하면서 "이런 노가다를 내가 왜 하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폴더 속 파일로 머물고 있는 자료를 가공하여 콘텐츠로 선보이는 것은 제 스스로에게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축구에서 '연고이전'의 부당성을 알리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일조하는 것과 '강등'이라는 한국 축구에 곧 다가올 생소한 시스템에 대한 예방주사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 경기가 끝나고 선수단이.. 2010. 9. 23.
1부에서 2부로 강등되는 경기, 어떤 분위기일까? ③ 서포터석에 잇따라 등정하는 격문, 그래도 팬에게 가까이 가는 선수들 경기 끝난 후 드디어 현실을 인정해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도쿄 베르디는 2006년 리그부터는 J2에서 뛰어야 합니다. 현재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은 더 이상 도쿄 베르디의 선수들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팀을 떠나겠죠. 팀이 강등되어도 끝까지 남아 다시 1부로 올려 놓았던 피오렌티나위 바티스투타의 의리를 기대하는 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경기가 끝나자 일단 서포터들은 그들의 대표적인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단을 서포터 앞으로 부릅니다. 그들의 대표적인 응원가라는 것도 실은 남미나 유럽에서 온 것 인데, 너무 유명한 노래를 가지고 와서 대표곡으로 쓰고 있으니 좀 안스럽기도 합니다. 뒷풀이 중에 서포터석에서는 격문이 씌였을 것으.. 2010. 9. 23.
1부에서 2부로 강등되는 경기, 어떤 분위기일까? ② 그래도 골은 즐거워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상태에서 치뤄지는 1부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골은 좋은 모양입니다. 다소 속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유종의미. 좋긴한데, 베르디 가와사키의 눈부신 과거를 기억한다면 믿을 수 없는 몰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련글: 1부에서 2부로 강등되는 경기, 어떤 분위기일까? ① 이 경기에서 도쿄 베르디는 오이타 트리니타를 4-2로 꺾었습니다. 하지만 오이타는 2부리그에 주로 머물다가 05년 1부리그 중위권에 안착한 시즌이었기 때문에 불만이 없었을 것이고, 도쿄 베르디는 가와사키에서 연고이전 후 급속도로 망가지는 와중이었습니다. 이런 경기 치고는 골이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골이 날 때마다 좋아하는 베르디의 모습은 차라리 안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경기 중에도 평소와 .. 2010.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