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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2

가을에 찾은 강화도 초지진, 초지진 광성보 성문 강화도는 알면 알수록 이야기의 보고입니다.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속에는 외국인에게도 익숙한 고인돌, 몽고, 미국, 중국 등이 등장합니다. 어느 성문, 어느 돌 앞에서도 외국인들이 신기하게 들을 이야기들이 수북합니다. 우리가 외국에 갔을 때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현지인 또는 가이드의 이야기 한 줄을으려고 귀를 쫑긋 세우고, 이야기가 끝나면 정신없이 사진을 찍곤하는데, 해외 어디를 가도 강화도만한 스토리가 있는 곳은 드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문화재들의 보존 상태도 상당합니다. 자연도 아름답습니다. 공항에서도 가깝습니다. 경유자들을 상대로 당일 코스 등의 고급스러운 스토리 텔링 투어를 마련하고, 숙소를 확충하면 어떨까요? "대제국 몽고도 정복하지 못한 작은 섬 - 강화", "원시시대.. 2013. 2. 2.
2,3년에 꼭 한 번… 석모도 보문사 2,3년에 한번은 연말연시를 맞아 석모도 보문사에 가곤합니다. 종교는 없지만 10여년전 선배 손에 이끌려 보문사에 다녀온 이후 팬이 되었습니다. 특히 보문사는 소원을 들어주기로 유명한 사찰이기도 합니다. 종교사원에서 기복을 한다는 것은 좀 미안하고 어쩌면 수준이 떨어지는 일이겠지만, 저도 어쩔 수 없는 필부필부인지라 가서 염치없이 바라는 바를 쏟아놓곤 합니다. 좀 더 바람이 잘 이뤄지길 기대하면서 시주도 하고, 초도 켜고, 절도 합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보문사에 다녀온 이후로 신경쓰이던 일은 비교적 무난하게 풀려났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 다시 한번 가야할 것 같습니다. 사진은 2007년 겨울 보문사를 찾았을 때 입니다. 보문사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은 마애석불좌상입니다. 이.. 2009.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