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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2

시기에 따라 짝퉁 골동품 유행도 변한다 - 상하이 & 쑤저우 23 둥타이루 골목시장은 상하이에 다시 간다면 꼭 들르고 싶습니다. 지금 사진을 보니 가서 사야할 것이 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짝뚱 골동품도 트렌드에 따라 상품 구색이 변합니다. 요즘에는 불상 등의 목위만 달랑 있는 게 유행이고, 유명인을 패러디한 제품도 눈에 들어옵니다. 고대뿐 아니라 근대의 느낌을 내는 모조 골동품도 인기입니다. 중국이 공산화하던 시기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마오쩌뚱 상, 오랜된 시계 등이 그 시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인민복을 입은 버락 오바바 미국 대통령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입니다. 모자를 살짝 비뚤게 쓴 것이 마치 영화 에 나오는 불량학생 같습니다. 이 가게는 골동품점이라기 보다는 기념품 가게로군요. 이거.. 하나 둘 사다보면 끝이 없겠다 싶었습니다. 그걸 깨달은 순간부터.. 2011. 5. 16.
보물섬 같았던 둥타이루 골동품 시장 - 상하이 & 쑤저우 22 골동품 좋아하는데, 내게는 꼭 진품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사서 잘 두었다가 팔 것도 아니고, 그럴듯한 것이 느낌이 좋으면 그냥 좋습니다. 진품은 너무 비싸서 하나 사면 가세가 기울 수도 있구요. ㅋ 또 진품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문화재 손상이 필연적으로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탈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나에게 상하이 둥타이루 골동품 시장은 보물섬 같은 곳입니다. 무리한 일정 속에서도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국인들의 짝뚱 실력에 감탄한 곳이기도 합니다. 나름 창의적인 신제품(?)에 웃기도 했습니다. 둥타이루 골동품시장의 일반적인 상점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풍경은 이렇습니다. 요즘은 부처님 또는 달마대사 목만 있는 게 유행인 것 같습니다. 만지작 거리다가 좀 무섭다는 여.. 2011.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