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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쇼핑 - 2007 괌 5 2007년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장소고민을 할 때, 친구가 "예전에해 괌에 갔는데, 올해 또 간다"고 말해서 이유를 물어보니 "쇼핑"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친구의 부인이 괌에서의 쇼핑에 재미를 느껴서 다시 간다는 것입니다. 그말에 저도 혹해서 괌을 갔더랬습니다. 괌의 한 쇼핑센터입니다. 이곳은 썰렁한 편입니다. 아마 푸드코트가 있어서 찾아가서 일본식 덮밥을 먹었을 것 같습니다. 리조트가 모여 있는 해변에서 버스를 타고 조금만 가면 약간 내륙 쪽에 쇼핑센터들이 모여 있습니다. 여기는 그냥 리조트 근처의 기념품 판매점입니다. 아기자기한 기념품과 먹거리가 주요 상품입니다. 여기선 구입한, 원주민이 만들었다는 가면이 지금도 집에 잘 걸려 있습니다. 하드락 카페 화장실입니다. 괌에는 하드락 카페, 아웃백 스테이크 .. 2010. 11. 6.
비치와 가까운 괌의 바다 속에는 볼 게 없다 - 2007 괌 3 요즘 심하게 바빠서 블로그에 참 오랜만에 왔습니다. 그런데 상당기간 글을 올리지 않은 것 같은데, 방문자 수는 매일 글 올릴 때와 큰 차이가 없네요. --; 아무튼 계속 괌 여행기입니다. 괌에서도 물 속에는 살짝 들어가 보았습니다. 해수욕을 위한 비치여서인지 물 속은 별로 볼 게 없었습니다. 모래가 날려서 물이 흐리고 물고기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바닥이 산호나 자갈 등으로 거칠어서 물이 맑고 인적이 다소 뜸한 곳에 가야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굳이 찾아가지는 않았습니다. 바깥에서 본 풍견은 괌도 열대 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아서 팔라우나 몰디브와는 다른 본격 행락지 분위기도 좀 납니다. 나름 쇼핑몰도 발전해 있고, 리조트와 호텔도 많습니다. 그래서 더 안전하고, 속 편한 휴양지.. 2010. 10. 29.
호텔에서 본 풍경 & 수영장과 해변 - 2007 괌 2 호텔에 짐을 풀고 먼저 주변을 둘러 봤습니다. 발코니에 나가보니 옆으로 바다가 보이고 반대편으로 숲이 보였습니다. 높아서 아찔 하기도 했습니다. 창을 열 때마다 동남아 해안 특유의 냄새가 났습니다. 언제부턴가 이 냄새는 휴식을 연상케 하는 냄새가 됐습니다. 섬의 메인도로입니다. 이 도로를 따라가면 한바퀴 돌 수 있습니다.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한참 건설 중인 리조트. 꽤 고급스러운 리조트가 들어설 것 같습니다. 아. 지금쯤이면 완공이 되었겠네요? 호텔 앞 비치입니다. 넓고 얕은 비치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놀기에는 좋습니다. 모래도 좋은 편입니다. 호텔의 수영장과 바로 옆 레스토랑입니다. 자유여행이었기 때문에 식사를 알아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귀찮은 날은 그냥 수영장 옆에서 먹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도 .. 2010. 10. 23.
괌 여행의 무난한 선택. 웨스틴 호텔 - 2007 괌 1 한번 간 곳은 잘 안가는 편이지만, 괌은 한 번 더 갔습니다. 2007년 여름에는 너무 늦게 휴가지를 결정했고, 우리 가족 중 괌에 가본 사람은 나 하나라는 게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만나서 놀 계획은 없었지만, 친한 친구 2명이 비슷한 시기에 괌 여행을 결정한 것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당시 약간 쇼핑에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할 때였는데, 한 친구가 "괌이 의외로 쇼핑하기 좋다"는 말을 해준 것도 결정타였습니다. --; 숙소는 웨스틴(Westin) 호텔이었습니다. 가격이 합리적이었고, PIC 같은 약간 작위적인 엔터테인먼트에는 흥비를 느끼지 못하는 탓도 있었습니다. 관련글 : 괌 PIC에서의 하루, 활발한 사람들이 본전 뽑는 곳 - 2003년 괌 1 숙소에 들어섰을 때 느낌은 "이 정도면 무난하.. 2010. 10. 23.
어슬렁 어슬렁 괌 이곳저곳 산책 - 2003년 괌 2 괌은 아주 작은 섬입니다. 여기서 작다는 것은 제주도보다 작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마케팅과 천혜의 자원으로 굴지의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인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좀 만만해진 탓도 있습니다. "휴가 때 괌이나 갈까"라는 말은, 과거에 "휴가 때 동해나 갈까"와 비슷한 비중이 되어 버렸습니다. 안전한 치안, 무난한 환경, 약간의 쇼핑 등 준비없이 후다닥 갈 수 있는 곳이 아닐까. 그러면서도 우리에게는 또 적당히 이국적입니다. 사실 괌은 미국령이지만, 엄연히 사이판, 팔라우 등과 함께 마이크로네시아 소속입니다. 대형 태평양 해양문화집단의 한 축입니다. 아직도 공예품에는 그 흔적이 남아 있지만, 생활상은 이미 상당 부분 서구화 되었습니다. 세계 2차대전 등을 거치면서, 마이크로네이산.. 2010. 10. 11.
괌 PIC에서의 하루, 활발한 사람들이 본전 뽑는 곳 - 2003년 괌 1 하드를 정리하다보니 이런 것도 있네요. 2003년 제가 당시 몸 담고 있던 회사가 실적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느닷없이 사원들을 동남아로 워크샵을 보내주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본부도 반으로 나누어서 1조는 괌으로 가고, 2조는 사이판으로 워크샵을 보내줬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막판에 2조도 괌으로 갔던 것 같은데. 아무튼, 졸지에 처음으로 유명한 휴양지 괌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머물던 숙소는 PIC(Pucific Island Club)였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꽤 비싼 곳이더군요. 그 돈이면 괌이 아니라 숙소 좀 다운시켜서 발리같은 곳에 갈 수도 있었을 듯. 아마 회사 입장에서는 괌처럼 사방이 건전하고 안전한 곳에 사원들을 데려다 놓는 게 관리차원에서 득이 될 것 같습니다. PIC에는 투.. 2010.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