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1 흑인이 백인에게 저항하지 못했던 이유? 프란츠 파농의 을 보면 흑인 어머니와 아들의 대화가 나옵니다. 아들은 "나는 백인에게 총을 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백인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도 백인을 응징할 수 없다는 아들의 반응에 어머니가 이유를 묻자, "상대는 백인"이라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백인이 흑인을 돼지잡듯 도살해도?"라는 말에 아들은 "그래도 저들은 백인"이라고 말합니다. 흑인들은 백인에게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잔혹한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흑인은 백인에게 저항하지 못했다. 백인이 세상의 주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부 흑인들은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부정했다. 파농은 흑인 아들의 이런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비존재의 감정'으로 설명했습니다. 흑인 아들은 이 세상이 '백인들 때문에 굴러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흑인.. 2009.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