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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여행4

꼭 봐야할 것 같은 뉴욕의 상징 2개: 수소 동상, 트리니티 교회 - 2012 뉴욕여행 12 어딘가를 가든 꼭 들려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뉴욕은 그런 곳이 많아서 들러야 할 곳만 들러도 시간이 훌쩍 갑니다. 일정이 짧으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나도 일정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수소 동상은 꼭 봐야할 것 같았습니다. 찾고보니 아무 것도 아니었지만 바로 앞에 두고 약간 헤맸습니다. 비가 부슬보슬 오는 날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왔겠죠. 일단 뒤에서 찍고 또 앞으로 가서 찍습니다. 인종, 국적을 따지지 않고 하는 행동이 같습니다. 뉴욕에도 적지 않은 중국인 관광객들. 이렇게 아무도 없는 수소 동상을 촬영하기 힘든데, 순간포착.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니까요. 사람들 재미있는 게 자기 일행이 아닌 데도 막 찍어. 줄이 길어서.. 사람들은 빨리 빨리 한 장씩만 .. 2013. 1. 27.
앗. 빼먹은 여행일정… 세인트 폴 교회, 인디언 박물관을 지나서 - 2012 뉴욕여행 11 그리운드 제로와 신축 중인 세계 무역 센터를 지나 원래 트리니티 교회(Trinity Church)를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는 길에 들르러 했던 월가 수소 동상을 지나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를 어쩔까. 다시 돌아가자니 동선이 어긋나고 안 가자니 앞으로 뉴욕을 샅샅히 뒤지며 돌아다닐 일은 없을 것 같고. 다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다리는 무지하게 아프더군요. 여름휴가. 휴양으로 갈 껄.. 후회가 될 정도로 피곤했습니다. 언제나 여행은 조금 더 보고자하는 욕심 때문에 결국 점점 고행이 됩니다.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한 고행. 그런데 지나고 나면 또 이상하게 좋은 기억만 남습니다. 뉴욕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풍스러운 건물. 고층건물 + 고풍스러움이라는 조합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외벽에 이렇게.. 2013. 1. 20.
911 테러의 현장에서는 새로운 세계 무역센터와 그라운드제로 기념 조형 건설 중 - 2012 뉴욕여행 10 배터리파크를 건너면 바로 도심입니다. 여기서 웨스트 스트리트(West St.) 직진하면 월드 트레이드 센터(World Trade Center)로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911테러로 월드 트레이드 센터(세계 무역 센터)가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습니다. 지도를 보니 배터리파크에서 대략 20분 정도 걸어가면 될 것 같습니다. 좀 지친 상태였지만 아직 오전이니 견딜만 했습니다. 다들 그런가요? 특히 저는 시차 적응이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게 보통입니다. 911테러 이후 그라운드 제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분분했습니다. 결국 건물도 짓고, 기념 조형물도 만들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리고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상업적인 프로모션도 곳곳에서 느낄 .. 2013. 1. 19.
빌딩 숲을 벗어나 배터리 파크를 거쳐 페리를 타러 가는 길 - 2012 뉴욕여행 7 뉴욕에서의 첫 아침. 전 날 마트에서 사온 먹거리로 대략 끼니를 해결하고 거리를 나섰습니다. 평일 아침이었기 때문에 뉴욕의 평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거리는 마치 우리나라 종로 또는 광화문, 테헤란로와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지하철 역 등에서 나와 바삐 걷는 사람들. 멋지게 수트를 차려 입은 사람, 반면에 자유 분방하게 입은 사람, 노숙자.. 바쁜 분위기였기 때문에 급할 것 없는 여행자 입장에서 유유자적하는 것이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잠시 미적거리는 차가 있으면 뒤에서 울려대는 경적. 넓지 않은 골목을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자동차들. 끼어들기. 신호는 거의 무시되는 분위기. 도로의 차들은 서울 같았고, 보행자들은 상하이 같았습니다. 왠지 나도 막 빠르게 걸어.. 2013.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