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1 댓글이 기사 제목? 매체는 게이트키핑 기능 포기했나? "이게 누구의견이야? 대표성이 있는 사람의 의견이야? 아니면 그쪽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게 생각해? 근거있어?" 기사를 마감하면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기사를 쓰다가 막히면 누군가의 의견으로 기사를 끝내는 게 참 편하다. "누구누구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말로 겨우 기사를 끝내고 들고 가면, 매서운 질책이 쏟아진다. 도대체 이 의견을 사회적 공기라고 할 수 있는 매체에 실려 내보내도 문제가 없는 것이냐는 것이다. "야. 슈퍼 앞에서 소주 퍼마시던 누군가가. 일본놈들 다 죽여라"라고 말하면 기사 끝에 한 시민은 ""일본 놈들 다 죽어라"고 말했다"고 쓰면 되는 거야? 멋진 예술 작품을 두고, 누군가가 지나가가 제대로 안 보고 "애들 장난이네"라고 말하면 그거 기사에 인용하면 되는 거야?" 다시 말해 누군가.. 2013. 6.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