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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26

하노이 대성당, 리 타이 토 황제 동상 그리고 '라 살사'에서의 군걱질 - 2012 하노이 여행 9 드디어 동쑤안시장을 빠져나왔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냐토, 즉 하노이 대성당입니다. 가는 길에도 몇 가지 랜드마크가 있습니다. 그런데 현지에서 받은 지도에도, 갖고 있는 2개의 여행책자에도 설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어떤 건물이 무엇인지 대략 짐작을 하며 지나갔습니다. 영어 간판이 있으면 좀 나을 텐데요. 발견 못한 곳도 있었습니다. 약도상으로 볼 때 중앙우체국으로 추정되는 건물입니다. 위치와 외향을 볼 때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아니면 말고라고 하기에 참 무책임한데.. 시리어스하지 않아서 확인을 위해 시간을 소비하지 않았습니다. 리 타이 토 황제. 하노이를 수도로 정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옷차림이나 풍채 등이 동남아의 그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차라리 중국이나 한국 분위기 납니다. 예전 호치민에서도.. 2012. 7. 1.
동쑤안시장의 거리 카페에서 커피 한 잔 - 2012 하노이 여행 8 동쑤안시장 절말 큽니다. 호기심을 다 충족시키려면 이틀이 필요해 보입니다. 중간중간 스킵하며 그냥 지나려니 아쉽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순박하고 친절한 것도 마음을 잡습니다. 그런데 연초 날씨는 참 춥네요. 을씨년스럽습니다. 핸드백과 가방을 판매하는 상점 앞에 사람들이 북적이네요. 여기 제품이 좋은 모양이죠? 색은 화려해 보입니다. 목욕의자를 놓고 마시는 길가 카페에서 휴식. 다리, 허리가 너무 아파서 쉬는 중. 차도 마시고 커피도 마셨는데, 커피에 타서 마시라고 연유도 주네요? 옆 카페에는 외국인들이 있군요. 커피들. 지나고 보니 저걸 왜 안사왔나 싶네요. 공항에서 사려고 했는데, 실수로 믹스를 샀습니다. ㅠ.ㅠ 그런데 그 믹스도 맛은 참 좋더군요. 관련링크 : 커피 http://eastman.tis.. 2012. 7. 1.
동쑤안시장 內 먹거리 시장 그리고 한국산 자동차들 - 2012 하노이 여행 7 동쑤안시장은 구역별로 판매하는 상품이 다릅니다. 의료, 먹거리 등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걷다보니 입구, 잡화 등을 파는 구역을 빠져나와 큰 길이 나오고, 큰 길에서 방향을 틀어서 옆 골목으로 들어서니 물고기를 파는 골목이 나옵니다. 또 어느 골목에는 방콕 카오산로드처럼 중저가 숙소와 로컬 여행사가 잔뜩 있었습니다. 물론 카오산로드처럼 재미난 곳은 아니었습니다만. 동쑤안시장골목을 다 걷고 나니 로타리가 나오는데 그 로타리에 둥근 석조 건물이 있습니다. 뭔가 스토리가 있을 법 한데.. 가까이 못 갔습니다. 어느새 접어든 물고기 가게들. 전문 골목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몇 개의 상점이 있었습니다. 모양이 특이하네요. 홍콩의 금붕어시장에는 크게 미치지 못합니다. ^^ 관련 링크 : 홍콩여행⑨ : 물고기를 .. 2012. 6. 17.
호안키엠 호수에서 동쑤안시장으로 "우리 옛날 시장 분위기" - 2012 하노이 여행 5 호암끼엔 호수 옆에는 동수안시장이라는 대형 시장이 있습니다. 미로 같은 골목 곳곳이 다 시장입니다. 호수 산책을 마치고 슬슬 동수안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 수 있는 재래시장을 보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호수에서 시장으로 가는 길. 사회주의 국가 느낌이 물씬나는 동상입니다. 이게 뭐더라... 여행 준비할 때 읽은 적 있는데... 다시 찾아서 보고 보강해야 겠네요. 아까 옥산사원에 가기 위해 건넜던 다리.. 저렇게 생긴 것이었군요. 관광객들이 타는 시티투어 전기차. 우리는 그냥 걸어서... 전망 좋은 카페들이 모여있는 건물. 나름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보이더군요. 여기도 중심부의 주요 상가 같은데.. 카페 등이 있습니다. 이 건물들을 거치면 동수안 시장입구가 나옵니다. 아, 여.. 2012. 6. 9.
호안끼엠 호수와 호수 한가운데 옥산사당, 거북이탑 - 2012 하노이 여행 4 뜸들이던 호시민 시내 산책을 떠났습니다. 일단 하노이 오는 사람들이 다 간다는 호안끼엠(호안키엠, Hoan Kiem) 호수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때는 설 연휴. 꽤 쌀쌀했습니다. 하노이만해도 그냥 열대지방은 아니더군요. 홍콩도 설에 갔을 때 추워서 혼났는데,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은 철저하게 하노이 시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약간 무리하면 하롱베이도 다녀올 수 있지만, 간다면 나중에 최소 2~3일 계획하고 가던지, 아니면 아예 안갈 생각입니다. 수년전 호치민도 그랬지만 여기도 오토바이 부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좁은 2~4층 건물이 참 많습니다. 색이 예쁜 집도 꽤 있습니다. 꽃배달 아저씨의 택배신공. 호암끼엠 근처의 롯데리아. 호암끼엔 호수 근처의 기념품 판매점. 저 탈을 살까말까.. 2012. 6. 8.
인터콘티넨탈 하노이 웨스트레이크의 조식과 내부 카페 - 2012 하노이 여행 3 디카 덕분에 사진 찍는 게 부담이 없으니 호텔에서부터 줄구장창 사진질입니다. 어찌나 사진이 많은지 하노이 여행기를 시작하며 내리 3편을 호텔에 쏟아 붓고 있습니다. 이제 저녁에 호텔에 돌아와서 촬영한 애들이 또 있겠죠. 인터콘티넨탈 하노이 웨스트레이크(Intercontinental Hanoi Westlake)의 조식은 무난합니다. 그중에 베트남 쌀국수는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정말 제대로입니다. 이 쌀국수 때문에 이 호텔에서 투숙한다고 한다면 저는 이해하겠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베트남 샌드위치도 맛이 좋습니다. 몇 가지 마음에 안들었던 호텔에 대한 이미지도 조식이에 풀어집니다. 큰 식당에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생뚱 맞은 기간에 갔기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없는 호텔 식당도 나쁘지 않네요... 2012. 6. 7.
인터콘티넨탈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산책 & 양식당 - 2012 하노이 여행 2 숙소였던 인터콘티넨탈 하노이 웨스트레이크(Intercontinental Hanoi Westlake)를 좀 둘러 보겠습니다. 호수 위에 있다는 점이 매력이고 경치도 제법 좋은데, 전체적인 인상은 "사진을 잘 찍었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리조트라고 하기에는 수영장도 매우 작았습니다. 위치는 하노이 중심부는 아니지만, 중심부에서 놀다가 공항 가는 길에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다시 간다면 좀 더 중심부 쪽에 숙소를 잡을 것 같습니다. 곳곳의 소품은 훌륭했습니다. 집에 아지고 오고 싶은 것도 많았습니다. ^^ 이건 귤나무인데요... 관상용 처럼 보이는데.. 이 열매 정말 따서 먹어보았습니다. 맛있습니다. ㅠ.ㅠ 2층 식당가로 가는 길에 바라본 로비입니다. nothing special. 양.. 2012. 6. 6.
방콕거쳐 하노이로.. 하노이에선 택시 조심 - 2012 하노이 여행 1 남쪽 호치민에 비해 작은 도시이지만 베트남의 수도는 하노이입니다. 하노이로 잠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다녀왔기 때문에 일정은 짧았습니다. 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갈등한 것은 하롱베이, 땀꼭 등 관광명소를 갈 것이냐 말 것이냐였습니다. 결국 하노이만 파기로 했습니다. 짧은 일정에 여기저기 다니다가 지치기만 할 것 같고, 하롱베이는 어쩌면 팔라우의 군도와 유사한 느낌일 것 같았습니다. 또 나중에 기회가 있겠죠. 워낙 유명한 곳이니까.. 개구장이 스머프. 비행기에서 봤습니다. 금방 가더군요. 영화 두편 보니 책 읽을 시간도 없네요. 그런데 도착한 곳은 방콕입니다. 설 연휴 비행표 구입이 하늘에 별따기였습니다. 아마 제가 마지막으로 탈출할 표를 산 것이 아닐까. 그것도 방콕을 들렀다 가는 말도 안.. 2012. 2. 11.
호치민강 유람선, 섹시(?)한 댄스와 전통음악 그리고 불쑈 ㅋ - 2004 베트남 호치민 6 잘 짜여진 관광 프로그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일행이 있으면 어쩔 수 없이 가게됩니다. 호치민강 유람선도 반 억지로 갔습니다. 그런데... 재미있었습니다. ㅠ.ㅠ 일단 음식이 맛이 있었고(배가 고프긴 했습니다), 쇼가 다양했는데, 쇼가 좀 촌스러워서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 간다고 해도 또 탈 것 같습니다. 배로 가는 길. 오.. 휘황찬란합니다. 베트남 전통음악으로 시작합니다. 일단 겉으로 보기에도 역시 동양스럽습니다. 중국 분위기도 납니다. 전체적으로 이런 분위기입니다. 의외로 편안(?)합니다. 베트남 음식들이 나옵니다. 너무나 간단한 새우요리.. 그런데.. 맛있습니다. 전골같은 국수.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들. 식사 후에 경치 구경하는 사람들. 거의 10년 전이라 영 분위기가 예전풍이네요.. 과격댄스.. 2012. 1. 29.
노틀담 박물관, 중앙우체국 그리고 많은 것을 배운 역사박물관 - 2004 베트남 호치민 5 지금보니 호치민에서 에지간한 곳은 다 갔네요. 그런데 기억이 전혀 나지 않으니 안타깝습니다. 가만히 사진을 보니 조금씩 당시 느낌과 기억이 떠오릅니다. 사진과 기록이 참 중요하긴 중요한 모양입니다. 당시 호치민은 상당히 더웠고,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아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순박해보였지만, 전쟁박물관에서 본 베트남 사람들은 결코 약해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여성들이 강해보였습니다. 전쟁박물관 다음 방문지는 노틀담 성당입니다. 동남아 국가에서 이런 성당을 보게될 지 몰랐습니다. 네오-로마네스크양식이라는데, 그런 양식은 잘 모르겠고, 크기는 만만치 않게 크고, 다소 단순해 보였습니다. 어쩌면 이 성당은 프랑스 식민지배의 잔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름도 프랑스의 것.. 바로 옆에 역시 호치민의 대표적인 방문지.. 2012. 1. 29.
호치민 전쟁막물관의 사진과 무기들… 전쟁이 무엇인지 - 2004 베트남 호치민 4 호치민 전쟁박물관. 요즘 다른 분들 사진을 보니 전시환경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 2004년에는 여러면에서 부족했습니다. 일반 대학 전시관 수준? 전시물은 많이 슬픕니다. 잔인한 사진들. 그나마 흑백이라 다행입니다. 검색을 해보시면 이 전시관의 무서운 사진들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전쟁이 무엇인지... 그리고 수십년만에 미국인들도 어려움없이 자신들과 전쟁을 한 사람들의 사진을 덤덤히 볼 수 있는 현실을 보면 당시 전쟁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그 당시 자유진영이 승리해서 지금 미국인들이 자유롭게 베트남 여행을 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하지만 그때는 절실했고 공산진영의 확대가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상황이 이렇네요. 모든 것을 좀 더 크게 보는 통찰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 2012. 1. 26.
호치민상, 거리의 오토바이, 벤탄시장 앞 짠구엔한 동상 - 2004 베트남 호치민 3 지금도 그렇지만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오토바이를 원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자건거도 열심히 다닙니다. 차는 오토바이 수에 눌려 적어 보였습니다. 어디를 그렇게 열심히 가는지.. 남녀노소할 것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어딘가로 열심히 달려갑니다. 거리에 매연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 동네에는 전기오토바이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전기 자체도 친환경적으로 생산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짐을 싣고 가는 아저씨. 자전거 모양이 희안합니다. 짐이 크면 앞이 잘 안보이겠어요. 매연과 자외선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한 날씬한 아가씨. 오잉.. 이 두분은 어디 데모하러 가시는 것 같은.. 새하얀 아오자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도 준비가 철저한 아가씨입니다. ㅋ 베트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물들.좁.. 2012.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