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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17

상하이 한 복판에 한국인 독립지사 기념관 - 상하이 & 쑤저우 7 한국에서도 우국지사 관련 유적지에 좀처럼 가지 않는 제가 중국까지 가서 한국인 우국지사 관련 시설을 방문한다는 게 좀 그랬습니다. 괜히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여행책자에서 윤봉길 기념관을 확인한 이후, 꼭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예 상하이까지 와서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도 있는데, 잠시 들러 역사를 확인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여행이 끝난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 간 것 같습니다. 이 시설이 사라지지 않도록 국가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루쉰공원에 들어섰습니다. 넓찍합니다. 구성진 음악소리가 들렸습니다. 사람들이 이미 구경 중입니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갔습니다. 섹서폰을 부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전혀 음악과 어울리지 않.. 2011. 2. 23.
대단지 아파트를 지나 홍커우 축구장 옆 루쉰공원으로 - 상하이 & 쑤저우 6 상하이 서커스 월드에서 아파트 대단지들을 지나서 홍커우 축구장을 거쳐 루쉰공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누군가 이 루트를 간다면 초반에 그냥 택시를 타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걷기는 멀고, 버스도 마땅치 않습니다. 택시는 요금도 저렴합니다. 상하이 서커스 센터에서 저녁 공연표를 구입하니 시간이 너댓시간 비었습니다. 지도를 보니 근처에 루쉰공원이 있었습니다. 방문하려 했던 곳인데, 먼저 가보기로 했습니다. 걷다보니 고급 아파트들이 잇따라 나옵니다. 건설 중인 아파트도 있습니다. 신도시 분위기입니다. 상하이 대학 입구네요. 예정에 없던 캠퍼스 구경을 잠깐. 휴일이라 조용했습니다. 대형 평수, 대단지 아파트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이 정도 살면 중산층으로 보이는데요. 아파트 가수 수만 봐도 중산층의 수가 만만치 않아.. 2011. 2. 19.
상하이역에서 적나라하게 본 중국 소매치기 - 상하이 & 쑤저우 5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상하이역 앞 입니다. 사람이 끊임없이 오가는 역 앞에서 소매치기가 이렇게 행인에게 접근해 가방에서 지갑을 빼기위해 노력합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이 장면을 다 보고 있습니다만, 그냥 보고 지나칩니다. 인터넷에서 종종 이런 소매치기 사진을 본 일이 있습니다. 직접 보고 사진까지 찍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고, 인터넷의 소매치기 사진들이 합성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닙니다. 진짜 뒤로 살글살금 가서, 배낭이나 핸드백의 지퍼를 열고 안에 있는 무언가를 빼냅니다. 저는 이 소매치기가 여러번 시도하는 장면을 넋놓고 지켜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이거 한장 찍었습니다. 그런데 혼자인줄 알았던 소매치기가 사실은 둘 이상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내가 사진을 찍는 것을 보더니 .. 2011. 2. 17.
인민광장 역에서 난징중루 산책 시작… 맛집 발견 - 상하이 & 쑤저우 2 인민광장(런민광창) 역에 내려서 숙소로 갔습니다. 숙소는 Citadines Shanghai Jinqiao 입니다. 가격 대비 아주 훌륭한 곳인 것 같습니다. 1박에 우리 돈으로 10만원 정도입니다. 위치는 인민광장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5~10분 입니다. 신세계백화점 뒤의 뒷 건물입니다. 1층에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서비스는 그저 그렇습니다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조식은 그저 그렇습니다. 조식은 우리돈 8,500원 수준입니다. 근처 KFC에서 차이나 익스클루시브 아침 메뉴 먹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숙소 입구입니다. 찾기 쉽습니다. 소박한 로비. 거실입니다. 침실입니다. 욕실 & 화장실입니다. 몰랐는데, 가보니 콘도형이었습니다. 편의점 가서 컵라면 사다놓고 배고플 때 해먹었습니다. 과일 사다 먹기도 .. 2011. 2. 9.
푸동공항 도착해 자기부상열차타고 도심으로 - 상하이 & 쑤저우 1 가까워서 언제든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다보니 이제야 처음으로 상하이를 가게되었습니다. 서울, 부산과 비교해서 어떨까. 도쿄, 오사카와 비교해서 어떨까. 궁금한 것이 많았습니다. 국제화된 도시라는데 분위기가 어떨까.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어떤 생각을 갖고 살고 있을까.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호기심입니다. 그리고 그쪽 사람들이 만든 시스템을 단시간에 이해하고 따라가는 것이 마치 퍼즐을 푸는 재미를 줍니다. 가서 버스도 타야하고, 기차표도 사야하고, 밥도 사먹어야 하고.. 이런 경험들이 뇌를 마구 자극합니다. 그와중에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2011년 설은 연휴가 비교적 길었습니다. 그래서 질렀습니다. 중국 상하이와 인근지역 탐험! --; 어렵게 표를 구했습니다. 덕분에 처음으로 중국남방항공을 이용하게 되었습.. 2011.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