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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17

한일전의 한국 대표팀, 일본 서포터 야유 속에 등장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은 한국의 3-1 승리로 끝났습니다. 경기장에는 주최측 집계 약 4만2천명의 관중이 몰렸습니다. 물론 그중 거의 4만이 일본 응원단이었습니다. 일본 응원단은 매우 조직적이었으며 규모도 상당했습니다. 2000년 초반보다는 규모가 줄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여전히 N석은 충분히 채우는 규모였습니다. 이들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신나게 응원을 시작했습니다. 1등석도 아직 자리가 채워지기 전인, 경기시작 1시간 전부터 N석은 이미 자리가 다 차 있는 상태였습니다. 아래 동영상이 선수들이 연습할 때 응원을 하는 일본 응원단입니다. 일단 일본 응원단의 걸개, 깃발, 게이트기 등 장비는 상당히 많았고, 특히 통천이 다양했습니다.. 2010. 2. 18.
게이트 기, 축구클럽의 영광을 표현하는 응원도구 사진은 2002 시즌에 터키로 떠난다며 부천SK 서포터즈 헤르메스에게 인사를 하는 이을용 선수를 환송하는 모습입니다. 어김없이 게이트 기가 있습니다. 지난 1998 월드컵의 개최국이자 우승국인 프랑스에는 ‘개선문’이라는 관광 명소가 있다. 이 개선문은 19세기 초반 나폴레옹이 자신이 주도한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개선문은 사실 일반적인 ‘문’의 역할은 하지 않는다. 개선문에 이어진 담벼락도 없고, 안팎으로 눈에 띄는 차이점도 없다. 다만 나폴레옹이 자신의 영광을 상징하는 도구로 만들었고, 이를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따름이다. 이탈리아에도 많은 개선문이 있다. 이탈리아의 개선문의 역사는 고대 로마 공화정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로마는 큰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이 돌아올 때 시내에서 개선식을 거행.. 2009. 10. 7.
부천상인들, 부천FC 팬과 선수 위해 거리에 음식 내놓다 지난 19일 고양시민구단과 경기 후 부천FC 1995의 팬과 선수단은 중동 GS백화점 뒤편의 '부천FC 1995'의 거리 후보지를 찾아 간단한 행사를 했습니다. 지역 상인들은 길에 상을 차리고 아무 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내놨고, 부천의 팬과 선수단은 음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일정 한도 이상부터는 비용을 지불하고 음식을 먹었습니다. 한국 축구사에서도 상당히 드문 일입니다. 이렇게 특정 축구단이 지역과 밀착하여 행사를 하고 즐긴다는 것. 거리에는 부천FC 응원가가 넘쳤습니다. 거리 입구입니다. 이 거리는 현재 거리 공식 명칭을 '부천FC 1995'의 거리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번 팬을 위한 작은 축제는 이 지역 번영회와 부천FC 후원사인 한솔사우나가 후원했습니다.. 2009. 9. 23.
축구 선수들, 수줍음 털고 팬에게 다가가라 한국축구, 변해야 한다 ④ 몇 번 갔는지 무의미할 정도로 여러번 K리그 경기를 갔지만 경기 때마다 아쉬움이 남는다. 팬과 선수들의 교감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가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같은 외국 경기를 보면 골을 넣은 선수들이 골대 뒤 관중에게 다가가 함께 환호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귀하신 몸이 머플러를 두른 대머리 아저씨를 찾아가 와락 껴안고 골을 기뻐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 순간에는 선수와 팬의 경제적 격차는 무의미하다 오직 공동의 목표를 이룬 희열만이 있다. 원정 경기에서는 골을 넣은 선수가 함께 원정을 온 팬들에게 다가가 함께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한다. 원정 팬들이 멀리 있을 때는 키스를 보내거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기쁨을 공유한다. 경기.. 2009. 9. 10.
헤르메스, 수년만에 유니폼 통천을 현장에서 펼치다 거의 4만석에 달하는 부천종합운동장의 관중석 가장 하단에서 상단까지 올라가는 거대한 유니폼 통천. 부천SK 시절, 유니폼 스폰서였던 푸마의 협조로 만든 통천이다. 덕분에 통천 가운데에는 푸마로고가 새겨져 있다. 푸마는 이 통천 하나 만들어준 덕분에 적지 않은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 헤르메스는 수년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통천을 응원에 사용했고, 이번에 SKT와의 프로모션에서도 TV 등에 수차례 노출이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18일 유맨과의 경기 때 불어닥친 엄청난 강풍에 유니폼 상단이 가로로 찢어졌다. 오랜 세월 탓에 원단이 약해진 탓도 있었을 것이다. 특히 수십번 비에 젖고 마르기를 반복하고, 여기저기 그슬리면서 많이 헤어지기도 했다. 아무튼 이번 유맨과 경기 때 헤르메스는 이 통천을 .. 2009.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