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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 베갈타3

서포터 무서워 열심히 뛰는 축구선수들 - 사이타마 방문기 2 몸푸는 시간이 지나고 선수 소개의 시간. 양 서포터는 머플러를 피고, 게이트기를 들었습니다. 게이트기는 말 그대로 게이트처럼 생긴 응원도구입니다. 참고로 예전에 작성한 게이트기 관련 포스팅입니다. 링크 : 게이트 기, 축구클럽의 영광을 표현하는 응원도구 우라와 보이즈는 선수 소개 때 함성이 독특했습니다. “워~ 워!워!워!워!워!워!…”를 계속 하다가 선수 이름 호명하는 순간 함성을 지르는 식이었습니다. 경기 시작. 경기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할 게 없습니다. 우라와 센다이 모두 90분 내내 짜증 나는 경기를 했습니다. 나중에는 졸았습니다. 재미 없어도 그렇게 재미없는 축구는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선수들이 뛰기는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서포터 응원이 그들이 걷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 2010. 1. 15.
열정의 응원, J리그 우라와레즈 서포터즈 - 사이타마 방문기 1 좀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2002년 9월 오사카를 방문했는데, 일이 끝난 후 도쿄에 갔습니다. 도쿄 인근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축구경기를 볼 계획이었습니다. 당시 일시적 휴직자여서 시간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돈은 없었죠.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신간센 12만원은 부담이었습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신간센 흡연석을 탔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긴 시간이었지만 담배를 마음껏 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때는 담배를 끊기 전이었으니까. 우라와 레즈 경기를 보기 위해 지하철에서 내려 경기장으로 향가는 팬. 가족단위가 많았다. 도쿄역에서 약 한 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옆의 부천정도. 내가 가야할 곳은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였습니다. 가까운 역 이름은 '우라와 미노소'. 사이타마는.. 2010. 1. 14.
게이트 기, 축구클럽의 영광을 표현하는 응원도구 사진은 2002 시즌에 터키로 떠난다며 부천SK 서포터즈 헤르메스에게 인사를 하는 이을용 선수를 환송하는 모습입니다. 어김없이 게이트 기가 있습니다. 지난 1998 월드컵의 개최국이자 우승국인 프랑스에는 ‘개선문’이라는 관광 명소가 있다. 이 개선문은 19세기 초반 나폴레옹이 자신이 주도한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개선문은 사실 일반적인 ‘문’의 역할은 하지 않는다. 개선문에 이어진 담벼락도 없고, 안팎으로 눈에 띄는 차이점도 없다. 다만 나폴레옹이 자신의 영광을 상징하는 도구로 만들었고, 이를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따름이다. 이탈리아에도 많은 개선문이 있다. 이탈리아의 개선문의 역사는 고대 로마 공화정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로마는 큰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이 돌아올 때 시내에서 개선식을 거행.. 2009.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