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커1 스트리킹, 때로운 유쾌하고 때로는 황당한… 96년 7월8일 윔불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 결승 진출 선수는 크라이 잭과 워싱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테니스 대회답게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은 모두 1만4천명이 넘었다. 경기 시작 직전 두 선수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알몸에 흰앞치마만을 두른 한 여성이 경기장 안으로 돌진했다. 이 아가씨는 두 선수 앞에 서서 앞치마를 들어올려 중요한 부분을 노출 시켰다. 그리고는 영국 왕족 앞으로 달려가 똑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여대생인 그녀는 윔불던 코트에서 아르바이트 중이었다. 이런 도발적인 ‘알몸 출현’을 스트리킹(streaking)이라 부른다. 서핑을 하다 갑자기 스트리킹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스트리킹을 하는 사람을 스트리커(streaker)라고 하는데,.. 2009.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