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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37

센토사섬 스카이라인 루지. 싱가포르 관광 명소였네 - 2016 싱가포르 여행 7 "루지 갔죠?" 페이스북에 싱가포르 여행 중이라는 소식을 올렸다. 지인이 "루지 갔죠?" 이렇게 물었다. 당연히 가야하는 곳이라는 뉘앙스였다. 전혀 생각 없었는데, 여행 경험이 많은 분이 그렇게 이야기하니 급 땡겼다. 마침 싱가포르의 변하지 않은 도심에 실망하고 있던 순간. 택시를 잡았다. 결론은... "싱가포르에 오면 루지를 타야한다" 그렇다. 트립 어드바이저 순위도 꽤 높다. 센토사섬 입장. 세계 각국 인간들이 많았다. 동남아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다. 앗! 싱가포르도 동남아... 한국에서 여기까지 갔다면 저기 보이는 3회 이상 탈 수 있는 패키지 구매를 추천한다. 한번 타면 정말 아쉬울 것이다. 이거 재미있다. 줄을 서지 않는 급행권이 있다. 사야한다. 싱가포르까지 비싼 비행기 타고 가서 줄 서느라 .. 2016. 9. 27.
싱가포르에 가는 또 다른 이유 토스트 박스 - 2016 싱가포르 여행 6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싱가포르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중 하나가 토스트이다. 나는 이상하게 이게 정말 맛있다. 집에서 시도했지만 이 맛이 나지 않았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데... 프랜차이즈 토스트 박스 등에서 맛 볼 수 있는데, 여기는 계란도 이상하게 맛있다. 이게 뭐라고 막 생각이 난다. 바삭한 토스트도 좋다. 정말 행복한 아침 식사 식빵을 딤섬처럼 찜통에 쪄주는 메뉴도 있다. 달달하고 맛있다. 이건 다른 토스트 박스 매장. 토스트 박스 때문에 싱가포르 호텔에서는 조식을 신청할 필요가 없다. 이번 여행에는 조식이 다 세팅이 되어 있어서 아침을 두 번 먹었다! 아이스 커피. 역시 달달하다. 평소에는 커피에 설탕을 넣지 않는다. 싱가포르에서는 예외. 적당한 익힘 정도를 자랑하는 절묘한 수란! 똠얌꿍.. 2016. 9. 26.
다시 찾은 오차드로드 그다지 변한 게 없네 - 2016 싱가포르 여행 5 오랜만에 오차드로드 산책. 수년 전 눈 크게 뜨고 다니면서 쇼핑 명가 홍콩을 따라잡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곳이다. 링크: 싱가포르 쇼핑천국 오차드로드, 쇼핑지존 홍콩 추격 중 - 싱가포르 여행 5 이번에 방문하니, 큰 변화도 없었고 역동성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런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아마도 마리나 베이 샌즈 건설 등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세탄(ISRTAN) 백화점 앞. 주변에 수 많은 쇼핑몰들. 그러나 이상하게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쇼핑 성향이 그 사이 많이 바뀌었다. 수년 전까지 분수에 맞지 않는 명품을 기웃거렸지만 이제는 명품이 별로다. 뭐랄까 짐이 되는 것 같다. 가격 대비 효용도 떨어진다. 요즘에는 예쁘고 실용적인 것 그리고 실용성이 없어도 개인적으로 좋아.. 2016. 9. 23.
오차드로드 아이온 몰(ION Orchard mall)의 TWG 카페 - 2016 싱가포르 여행 4 TWG아주 좋아하는 차 브랜드이다.사실 차는 잘 안 마시고, 커피만 마시는데,우연히 맛본 TWG 차를 초딩 딸 아이가 잘 마시니까나도 덩달아 좋아하게 됐다. TWG 덕분에 온 가족이 테이블에 모여 앉아 대화를 하기도 한다.좋은 차의 위력이다. 싱가포르 ION Orchard mall에TWG 카페가 있다. 테이블 세팅이 레스토랑 못지 않다.실제로 브런치 메뉴도 있었다!호텔 조식을 먹고 온 것을 탓할 수 밖에. 메뉴가 아니라 book이다. 주문하기 전에 먼저 차를 공부하는 건가?TWG는 1837년 싱가포르에서 탄생한 고급 차 브랜드이다.플라시보 효과일까? 차가 맛있다.향이 풍부하다. 배가 부르니 아쉬운대로 마카롱을 주문. 그리고 1인당 1포트. 차의 색이... 뭐... 이런 포트의 차를 천천히 다 마셨다.모두.. 2016. 9. 22.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클럽룸 둘러보기.. 좋은 전망과 무난한 구조, 그저그런 어메니티 - 2016 싱가포르 여행 3 마리나베이샌즈에서 투숙한 방은 클럽룸. 클럽룸은 클럽룸 투숙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작은 클럽 출입이 허용되는데, 55층, 거의 꼭대기에 있어서 전망이 좋고 음식과 음료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다만, 가격이 좀 나가는 음료는 유료다. 클럽룸도 대개 호텔의 고층에 있기 때문에 방자체도 전망이 좋다. 대신 비용은 좀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 방에서 본 전망. 가든스바이더베이가 한 눈에 보인다. 왼쪽 돔 두 개 중 왼쪽은 플라워 돔(Flower Dome), 오른쪽은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사진 가운데는 가든스바이더베이의 수퍼트리 글로브(SuperTree Glove) 방의 가격에는 이 전망의 가격이 30%는 되는 것 같다. 수퍼트리 글로브 쪽. 가든스바이더베이도 아름답지만, 바다의.. 2016. 9. 12.
소셜미디어 시대에 특화된 셀카전용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수영장 - 2016 싱가포르 여행 2 마리나베이샌즈(Maria Bay Sands) 수영장은 셀카 전용 수영장이었다.수영을 하려면 굳이 거기까지 올라갈 필요있나.전망 보고, 사진 찍어 자랑하는 소셜미디어, 모바일 시대에 딱 맞는 시설이었다.게다가 이 수영장은 오직 마리나베이샌즈 투숙객에게만 입장이 허용된다.여기서 인증샷을 찍으면 호텔 투숙 인증이 동시에 되는 셈이다. 싱가포르를 다시 가게 된 데에는 이 호텔과 수영장에 대한무지막지한 호기심 때문이다.언젠가 신문에 싱가포르 관광 산업을 살리기 위해 이 호텔과 인근 지역이개발됐다는 기사가 실렸다.싱가포르가 승부를 건 시설물.확인해보고 싶었다. 싱가포르의 시도는 성공한 것 같다.나처럼 귀 얇은 사람들이 무더기로 와서 먹고, 자고, 써고, 사고, 인증샷 찍고 있었다.이런 성과를 예측하고 돈을 쏟아 부.. 2016. 9. 6.
키덜트 저격..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더숍스(Marina Bay Sands The Shoppes) - 2016 싱가포르 여행 1 싱가포르는 3번째다.처음에는 패키지 여행(2002년).나중에 자유여행하며 알게됐지만 당시 패키지 여행 일정은 쓰레기였다.싱가포르의 "싱"도 알 수 없는 일정.싱가포르의 특산품이 '정력에 좋은 말린 지네'라는 게 말이 되나. 이 여행 이후 내 인생에서 패키지를 지웠다.다만 비용은 싸고 교통편 걱정이 없기 때문에나중에 체력이 부족할 때 다시 이용할 생각이다. 2009년 자유여행은 너무 좋았다.싱가포르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이 나라의 매력에 푹 빠졌다. 2016년 다시 싱가포르를 찾았다.결론부터 말하면 좋았다. 7년만에 싱가포르는 많이 변해있었다.홍콩을 수년만에 찾았을 때는 변화가 없어서 좀 지루했는데,싱가포르는 완전히 다른 곳이 되어 있었다. 가장 놀란 곳은 마리나베이샌즈와 그 주변이다.2009년 공사판이던 .. 2016. 9. 5.
주룽 새공원에서 만난 새들, 염색한 것 같아 - 2002 싱가포르 여행 기록 2 싱가포르에서 머물던 호텔의 직원들입니다. 예뻐서 사진을 찍었는데, 7년이 지난 지금 다시 봐도 예쁘네요. ^^ 호텔에서 나와 공원에 갔습니다. 곳곳에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서 체조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이런 모습이 적었는데, 요즘에는 우리나라 공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인 것 같습니다. 주룽 새공원의 쇼를 보기 위해 모여든 인파입니다. 이 공원은 특화를 참 잘 한 것 같습니다. 2002년 여름 사진인데, 많이 변했을까요? 이 선풍기에서는 그냥 바람이 아니라 상당히 시원한 바람이 나왔습니다. 선풍기 바람이 나오면서 습하고 따뜻한 공기를 만나 습기를 만들어 냅니다. 당당하고 익숙하게 새와 함께 쇼를 진행하던 조련사입니다. 새들이 참으로 신기하게 그녀의 말을 들었습니다. 공원 곳곳에서는 .. 2009. 11. 25.
센토사섬에서 만난 멀라인언과 수족관 - 2002 싱가포르 여행 기록 1 지난 2002년 여름. 휴가지로 선택한 곳은 싱가포르였습니다. 지금도 별반 나아진 것은 없지만 당시에는 지금보다 심각한 여행초보였고, 여행을 개인적으로 준비할 시간도 거의 없었습니다. 결국 패키지 상품을 구입해서 싱가포르에 갔더랬습니다. 올해 여름에도 싱가포르에 갔었는데 여행사 도움없이 알아서 다녀왔습니다. 준비를 하면서 주룽새공원, 센토사섬 등 싱가포르하면 당연히 떠오르는 곳을 과감히 일정에서 배제하고 도시 곳곳을 골목까지 다닌다는 생각으로 떠났습니다. 오늘 2002년에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피식 웃었습니다. 가보지 않은 곳만 간다고 했었는데, 올해 간 곳 중에 2002년 사진에 버젓이 촬영된 곳이 있네요. 이미 과거에 가이드 손에 이끌려 가보고서는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진을 보니 그제야 기.. 2009. 11. 24.
싱가포르에서 들른 맛집 총정리 - 싱가포르 여행 16 개인적으로 토스트를 매우 좋아합니다. 새벽에 계란을 넣은 뜨거운 토스트를 커피와 함께 먹는 걸 생각만해도 행복합니다. 요즘 캐첩과 머스타드 소스까지 뿌려주는데 그냥 설탕만 뿌린 게 맛있는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 여행 준비를 할 때, 싱가포르에는 토스트가 인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싱가포르 여행 첫 포스팅에서 소개한 일이 있는데 선택시티에서 만난 토스트 전문점입니다. 수란과 코피(커피아님, 일종의 전통음료)와 함께 먹었는데 빵이 다소 딱딱했습니다. 하지만 씹기 시작하자 겉면만 좀 까실하고 금새 부드럽게 씹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이런 토스트 카페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체인점이기 때문에 맛도 비슷합니다. 싱가포르에 가면 꼭 먹어야 할 것 같은 칠리크랩도 포스팅에서 잠깐 이야기한 일이 있는데요... 2009. 10. 8.
싱가포르 최고의 호텔 래플스호텔을 가다 - 싱가포르 여행 15 래플스(Raffles) 호텔은 싱가포르 최고급 호텔입니다. 1887년에 설립됐다고 하니 가장 오래된 호텔이기도 합니다. 싱가포르가 그저 위치만 좋은 섬이었을 때 싱가포르의 잠재력을 보고 정착해 개척한 사람이 스탬포드 래플스라고 하는데요, 영국의 귀족이었던 모양입니다. 이 호텔의 역사도 그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처음부터 이런 멋진 모습은 아니었겠죠? 하지만 비슷한 모양이었던 것을 요즘 국내에서도 아파트 리모델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쌍용건설이 현재의 모습으로 되살려 냈습니다. 이래저래 싱가포르는 쌍용건설이 꽉 잡은 것 같습니다. 쌍용건설이 건설 중인 싱가포르 랜드마크 직접 가보니 호텔 안에는 누구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객실만 빼고요. ^^; 호텔 전체가 문화재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 2009. 10. 7.
미슐랭 가이드에서 소개한 식당에 직접 가보니 - 싱가포르 여행 14 미슐랭 가이드(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는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이 출판하는 레스토랑 평가 잡지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이 잡지가 부여한 별이 하나 줄었다는 이유로 요리사가 자살하는 일도 발생했다고 합니다. 별은 3개가 최고인데, 이는 해당 레스토랑을 가기 위해 따로 여행을 떠나도 좋을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아무튼 전세계 관광객들이 이 잡지를 들고 멀리 타국의 외진 곳의 식당을 찾아갈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 도쿄의 레스토랑이 무더기로 별을 받아서 세계 맛지도의 지형이 도쿄를 중심으로 그려진다는 부러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판을 제작 중이라 합니다. 서울 등 한국 도시에는 안올까요? TV 맛집이라고 해서 어렵게 찾아가서 실망하는 경우.. 2009.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