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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니폰6

최근 내 곁을 떠난 축구 기념품 2개(축구소품) 2002년에 누군가에게 받은 것 같습니다. 차량용 스티커입니다. 거의 10년 동안 곱게 모셔 두었습니다. 하지만 차에 붙이지는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형태가 흐트러져서 처분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한 울트라니폰 회원에게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2003년 5월 됴쿄 한일전에서 였습니다. 역시 10년 가까이 보관하다 상태가 심각해 지면서 최근 처분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 옛날의 축구 카드. K리그 팬 중에서도 극소수가 겨우 모을까말까 했던 아이템입니다. 2011. 6. 29.
2003년, 일본 국가대표 서포터의 최대의 전성기 우리나라도 그랬지만 일본에게도 2002년 월드컵은 특별했습니다. 4강에 미치지 못하지만 일본도 최초로 16강에 갔으니 할만큼 했다는 분위기였습니다. 덕분에 일본 프로리그 관중도 늘었고, 국가대표 서포터도 폭증했습니다. 보통 서포터는 골대 뒤에 한무리가 있고 그 주위를 일반관중이 감싸는 게 보통입니다. 그런데 2003년 5월 한일전에서는 경기장 거의 전체가 서포터였습니다. 여기서 서포터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유니폼은 당연히 입고 90분 내내 서서 뛰면서 응원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2003년에는 홈팀 서포터 자리인 N석이 모자라, S석도 거의 다 채웠습니다. 정말 상당한 규모입니다. 국립 요요기경기장. 우리나라로 치면 동대문운동장 정도의 역사성이 있지 않을까요? 낡은 시설이.. 2010. 4. 1.
이동국의 PK 방해하는 일본 서포터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에서 0-1로 뒤지던 한국은 이동국의 PK 동점골로 1-1 균형을 잡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참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아래 사진을 보시죠. N석에 넓게 퍼져 있던 깃발들이 골대 뒤에 촘촘하게 모여 있습니다. 모여만 있는 게 아니라 마구 흔들어 댑니다. 한국 선수의 PK를 방해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동국 선수는 공을 놓고 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평소 대형(아래 사진)과 비교해 보면 깃발들이 골대 뒤에 긴급하게 모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골대에서 양끝 깃발의 위치를 가늠해 보시면 짐작이 갑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깃발을 흔드는 일명 '깃돌이'들이 PK 전후로 열심히 뛰어 다니는 것을.. 2010. 2. 26.
선수들 연습 때부터 통천을 펼치는 일본 서포터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을 소개한 첫 게시물에서 과거 규모가 꽤 컷던 S석쪽 일본 서포터 수가 줄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아래 동영상이 그들의 모습입니다. 관련 게시글 : 한일전의 한국 대표팀, 일본 서포터 야유 속에 등장 요즘 유행하는 말로 저렴한 모습입니다. 이들은 경기 중 수시로 욱일기[旭日旗·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까지 흔들었지만 규모가 너무 작아서 위협적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N석쪽의 일본 서포터즈는 아직 연습인 뿐인데 통천을 무려 3개나 질렀습니다. 일본국기 2개, 일본 국가대표 유니폼 통천 1개입니다. 일본 국기 통천은 잘 접으면 경기 때 재사용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통천은 한번 피며 같은 경기 중에는 재사.. 2010. 2. 19.
한일전의 한국 대표팀, 일본 서포터 야유 속에 등장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은 한국의 3-1 승리로 끝났습니다. 경기장에는 주최측 집계 약 4만2천명의 관중이 몰렸습니다. 물론 그중 거의 4만이 일본 응원단이었습니다. 일본 응원단은 매우 조직적이었으며 규모도 상당했습니다. 2000년 초반보다는 규모가 줄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여전히 N석은 충분히 채우는 규모였습니다. 이들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신나게 응원을 시작했습니다. 1등석도 아직 자리가 채워지기 전인, 경기시작 1시간 전부터 N석은 이미 자리가 다 차 있는 상태였습니다. 아래 동영상이 선수들이 연습할 때 응원을 하는 일본 응원단입니다. 일단 일본 응원단의 걸개, 깃발, 게이트기 등 장비는 상당히 많았고, 특히 통천이 다양했습니다.. 2010. 2. 18.
2003년 한일전, 웃통 벗고 한국 응원단에 뛰어든 일본 응원단 2003년 5월 31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한일전은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접했던 한일전 중에서 관중석 분위기가 가장 살벌했습니다. 일본 입장에서는 2002 월드컵의 공동 개최국이었던 한국이 4강에 오른 것에 대해 질투를 느끼고 있었고, 경기장과 거리에 쏟아져 나온 붉은인파를 보면서 은근히 두려움도 느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분위기가 달아 올랐는지도 모릅니다.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경기장은 푸른물결이었습니다. 원정팀에게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붉은악마와 재일교포를 비롯한 한국 응원단 약 2천여명의 제외하고는 모두 푸른색 옷이었습니다. 0-0으로 팽팽하게 맛서던 상황에서 맞은 하프타임 갑자기 일본서포터 울트라스 쪽에 있던 한 남자가 웃통을 벗은채 한국 응원단으로 뛰어 들.. 2010.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