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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3

유후인 롤케이크와 사이다를 사들고 벳푸로 출발 - 큐슈 여행 14 유후인은 작은 마을이지만, 이 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몇 가지 먹거리가 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유후인 롤 케이크. 기차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들르지 못했던 가게들을 좀 돌았다. 시간이 난 것이 다행이다. 기대 이상 맛있는 것들이 있었다. 유후인 롤 케이크. 아주 맛있었다. 그러고 보면 롤케이크, 카스테라, 볶음밥, 햄버거 등 너무나 보편적인 먹거리에 지방의 특색을 가미해서 브랜드화 하여 가치를 높이는 행위를 정말 잘 하는 것 같다. 너무나 친절하게도 포크는 찍는 방법까지 안내하고, 포장 안에는 쿨링젤이 있다. 유후인 사이다. 병이 예뻐서 다 마신 후 이걸 집까지 가지고 왔다. 벳푸 역에서 놓고 내렸다가 다시 찾으러 기차에 올랐는데, 열차 문이 닫히는 바람에 이산가족이 될 뻔 했다. 다행히 기차가.. 2014. 2. 4.
유후인 료칸의 조식 그리고 일본의 동네 어린이 운동회 - 큐슈 여행 13 유후인은 정말 조용한 곳이다. 하루이상 있기에는 지루하다. 반면에 완변하게 조용하게 쉬려면 아주 좋은 곳이다. 일본인들이 아주 좋아하는 것 같다. 일본인 관광객이 많다. 료칸에도 대부분 일본인이다. 방에서 본 개천. 방은 2층이었다. 료칸의 일본식 정식에 대한 기대가 컷다. 방에 차려주는 곳도 있다는 데, 여기는 식당이 따로 있다. 정갈한 반찬. 뭔가 더 나오겠지 하다가 끝났다. ㅠ.ㅠ 이렇게 담백한 식단이라니! 개인적으로 매우 허전했으나, 사람에 따라 만족도가 굉장히 높기도 했다. 쌀 등 식재료는 상당히 수준급. 기억이 나지 않는다. 뭔가를 갈아서 뭉쳐온 것. 유후인 에노키아 료칸(Yufuin Enokiya Ryokan)의 전경. 서비스는 프로패셔널 하지 않았다. 매뉴얼 같은 것은 없고, 경험으로 운영.. 2014. 2. 3.
온천마을 유후인 료칸에서의 하룻밤 - 큐슈 여행 12 유후인으로 가는 길은 우리나라 시골 철도와 비슷했다. 중간 중간 한국과 유사한 풍경이 나올 때면 이렇게 유사점이 있는 두 나라가 왜 그렇게 생채기를 내며 싸웠는 지 또 지금도 여러 분야에서 마찰이 있는 지 안타까웠다. 하긴 형제 간에도 마찰이 있는 세상이다. 그게 자연스러운 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힘의 균형이 깨질 때 약한 쪽은 크게 당한다는 점이다. 이런 풍경은 우리나라 시골 어디 같다. 유후인 역에 도착. 관광객을 왕창 쏟아 놨다. 단체 손님 관광객은 따로 모이고, 개인 여행객은 약도 보느라 바쁘다. 예약한 료칸으로 걷기 시작. 몇 번 교차로가 있어서 헷갈리기는 했지만, 대체로 방향을 잘 잡은 것 같다. 가는 길에는 아기자기한 상점이 많았다. 한국 분식을 파는 가게. 토토로 등 일본 애니메이션 관련.. 2014.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