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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식2

친정팀과 경기할 때, 죽어라 뛰는 이유? 지난 3월 20일. 201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부천FC 1995와 천안시청의 경기. 1라운드에서 고려대를 4-0으로 대파하는 이변을 연출한 부천FC는 천안을 상대로 선제골을 뽑으며 기적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 경기를 이기면 부천FC는 K리그팀과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것이죠. 하지만 과거 부천SK 시절, 부천서포터가 그토록 사랑했던 이원식 선수가 교체되어 그러운드에 들어오면서 모든 게 꼬였습니다. 이원식 선수는 경기가 거의 끝나갈 때쯤 만회골을 직접 넣고, 종료 직전에는 PK까지 따냈습니다. 결국 부천FC는 1-2로 패했고, 팬들은 눈물을 삼켰습니다. 경기 후 천안시청의 하재훈 감독, 남기일 이원식 플레잉코치 등이 헤르메스에게 인사를 하러 왔습니다. 이때 절.. 2010. 6. 19.
부천FC가 선물한 5분의 천국같은 시간 어쩌면 제 인생에 가장 간절했던 축구경기였습니다. 지난 3월 2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 1995와 천안시청의 경기. 201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였던 이 경기는 부천FC에게는 너무나 중요했던 경기였습니다. 경기에서 이길 경우, 3라운드에 진출하는데 K리그 팀을 만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K리그 팀이었던 부천SK가 제주로 떠난 후 우여곡절 끝에 팀을 만든 부천SK 서포터 헤르메스가 다시 K리그 팀을 만나는 사상 유래가 없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부천FC와 그 팀을 지지하는 헤르메스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온세상에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또 부천FC는 가난한 팀인데, 3라운드 진출할 경우 입장 수익 등 많은 부가수입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가뭄에 단비같은 소.. 2010.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