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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8

일본 핸드드립 주전자의 품질 약 10년 정도 사용했으니 오래 썼습니다. 하지만 스테인레스가 녹이 생기는 게 쉽지 않은 데 생겼습니다. 주방에 스테인레스 상품이 많고, 10년 넘은 제품도 있는데 녹이 생긴 것은 처음입니다. 미련없이 버렸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라 불안합니다. 제품에는 디자인 바이 재팬으로 Designed by Japan 되어 있어, 제작은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일 수 있습니다. 구입 때는 일본 제품이라고 해서 유사 제품에 비해 조금 더 비싼 가격에 구입했죠. 일전에 유니클로 제품의 품질에 대한 글도 올렸지만, 일본 제품의 품질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유니클로 장갑의 품질: https://eastman.tistory.com/2050 물론 가격이나 사용 기간에 따른 차이도 있지만, 유니클로 장갑은 거의 분진 수준으로.. 2020. 8. 20.
일본 돗토리현의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팜플렛 일본 돗토리현은 독도 영유권을 강하게 주장하는 일본의 지방 자치단체. 한국에 대해서는 다소 적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여 경제적 이득을 올리는 것까지 포기하지는 않았다. 아래 팜플렛을 보면, 동해를 일본해로 한글 표기하는 무모한 패기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특산물인 배를 테마로 해서 관광지를 잘 꾸몄다. 최근 한국인 방문객도 늘고 있다. 돗토리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한국인도 이 지역에 대해 "바가지 쓸 일이 없고, 음식이 맛있다"며 관광에 대해서는 후한 점수를 준다. 유명 관광지라면 바가지와 무늬만 맛집에 실망을 주는 우리나라 관광지와 대비된다. 안타깝다. 이 지역 특산품 '이십세기 배' 기념관 관련 및 인근 지역 팜플렛들.. 2014. 12. 10.
가고시마 시내의 협괘전차와 짝뚱 백곰빙수 - 큐슈 여행 20 가고시마 시내는 협괘전차 노선이 발달되어 있다. 덜컹거리지만 규모가 작은 도시에는 제격이다. 디자인도 다양해서 구경하는 맛도 있다. 나름 이렇게 현대적인 디자인도 있다. 김또깡이 타고 다녔을 법한 클래식 버전도 적지 않다. 아담한 내부. 조종석. 앞 뒤로 있었다. 일본 사람들도 사는 곳에 이런 교통편이 없으면 신기해 하는 듯. 길 위에 레일이 있고, 전기선이 나 있다. 가까이에서 본 레일. 가고시마 중앙시장. 큰 길을 두고 마주보고 있다. 내부는 전형적인 일본 아케이드 분위기이다. 군걱질 가게. 요즘 명동에서도 본 것 같은데.. 하라 도넛. 가고시마 중앙시장에는 백곰 모양의 빙수를 파는 곳이 인기이다. 이 포스터를 보고 틀림없으렸다하고 들었다. 결론을 말하면.. 짝뚱에 속았다. ㅜ.ㅜ 빙수집에서 같이 팔.. 2014. 2. 18.
일본인의 한국 대상 시위 … 그들은 지금 초조하다 일본이 많이 초조한 것 같다. 사회 전반적으로 가라 앉으면서 이웃 한국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것 같다. 지난 7월 일본의 극우파들이 시위 중에 태극기를 발로 밟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보도를 접하고 별로 화는 나지 않았다. 그들이 한국을 생각하는 정도는 어차피 예전부터 그 이하였다. 태극기를 발로 밟은 것은 그런 생각을 표현한 것 뿐이다. 다만, 일본 극우들이 잘 하지 않던 일을 한 것이 흥미로웠다. 그들은 왜 갑자기 어린애 투정 같은 행동을 한 것일까? 내 생각에는 두려움 때문인 것 같다. 시위를 하며 시위 대상이 되는 국가의 상징에 모욕을 주는 행위는 주로 약소국이 강대국을 상대로 하는 행위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반미 시위대가 미국의 국기를 태우는 식이다. 상대적으로 힘이 있는 나라가 약한 나라.. 2012. 8. 15.
일본에 재난‥ 한국은 모금, 한국에 재난‥ 일본은 영토야욕 상대의 약점 집요하게 파고드는 일본 일본에서 대지진이 났을 때, 한국인들은 모금 운동을 했습니다. 심지어 일제에 의해 피해를 본 분들도 일본이 이번 피해를 잘 극복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꺼냈습니다. 정부는 구조대 파견도 제안했습니다. 일본에 대한 크고작은 각계의 요구들은 잠시 묻어두는 분위기였습니다. 불난 집에 부채질 하지는 않은 것입니다.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울릉도에 방문을 한다고 합니다. 지금 한국은 폭우로 초토화되어 있습니다. 서울 한복판의 아파트에 살던 사람이 산사태로 목숨을 잃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춘천, 포천, 부산... 전국이 난리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 울릉도에 오겠다며 신경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입니다. 침소봉대일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극명.. 2011. 7. 29.
도쿄에서 만난 한국 김치 광고판 - 2003년 도쿄 1 2003년 5월 31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한일전을 관전한 날 저녁과 다음 날 오전 공항에 가는 길에 잠시 도쿄시내 관광을 했습니다. 저녁에 길을 다니다보니 '국민은행' 간판이 있었습니다. 친절하게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합쳐진 새 이름'이라는 설명도 한글로 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회사 일 처리할 것이 있어서 PC방을 전전했는데, 프린터 시설도 없고 심지어 PC가 USB를 읽을 수 없는 게 대부분이어서 업무를 포기했습니다. 네트워크 속도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느렸습니다. 아침에 호텔에서 눈을 뜨고 바라 본 창밖 풍경입니다. 나름 괜찮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호텔의 비즈니스룸에서 전날 처리하지 못한 회사 일을 처리했습니다. 윈도우와 자판이 일본어여서 고생이 심했습니다. 호텔 방입니다. 20.. 2010. 2. 4.
기본적 일정 '핵심체크' 일본 여행, 하지만 배울 점도 - 2007.11. 일본여행 1 기억이란 참 부질없습니다. 컴퓨터를 뒤적이다보면 내가 언제 어디에 갔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던 것들이 버젓이 사진으로 남아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2007년 일본 도쿄에 갔던 흔적을 찾았습니다. 회사 사람들과 뭉탱이로 갔던 길이었습니다. 가이드와 버스도 있던 여행이었지만 일정은 우리가 알아서 짰던 여행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땅과 바다는 언제나 경이롭습니다. 일본도 참 산세가 험하네요. 구름들은 실수로 군데군데 뭉쳐버린 순두부 같네요. 곧 구름이 잔뜩 나타났습니다. 저런 구름에 뛰어 내리면 푹신푹신할 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당연히 밑으로 쑥! 빠져버릴 텐데. 도착 후 짐을 푼 다음에 일본 왕궁으로 갔습니다. 황궁이라고 하지만, 글쎄요. '황'보다는 '왕'이 어울리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앞 공원에.. 2009. 12. 22.
도쿄 식도락 여행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 본 포스팅은 2009년 작성되었습니다. 지금은 개인적으로 일본여행 불매 중입니다.현재 일본산 먹거리는 전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록으로만 이해해 주세요. 11월 6일부터 3일간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그다지 준비는 하지 않았지만 짬이 나는 대로 맛있는 것을 많이 먹고 올 생각이었습니다. 언제부턴가 보는 것만큼 먹는 것을 즐기게 되더군요. 게다가 도쿄에는 미슈렝 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식당도 즐비합니다. 지난해 오사카, 교토 등 관서지방 여행에서도 워낙 잘 먹고 와서 이번에도 기대가 컷습니다. 약간 쇼킹합니다. 이것은 참치머리인데요. 처음에 나올 때는 좀 놀라운데, 곧 도전의식이 생겼습니다. 문제는 이 놈을 어떻게 해체해서 잘 발라 먹느냐인데, 옆 테이블 사.. 2009.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