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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포터2

2003년, 일본 국가대표 서포터의 최대의 전성기 우리나라도 그랬지만 일본에게도 2002년 월드컵은 특별했습니다. 4강에 미치지 못하지만 일본도 최초로 16강에 갔으니 할만큼 했다는 분위기였습니다. 덕분에 일본 프로리그 관중도 늘었고, 국가대표 서포터도 폭증했습니다. 보통 서포터는 골대 뒤에 한무리가 있고 그 주위를 일반관중이 감싸는 게 보통입니다. 그런데 2003년 5월 한일전에서는 경기장 거의 전체가 서포터였습니다. 여기서 서포터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유니폼은 당연히 입고 90분 내내 서서 뛰면서 응원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2003년에는 홈팀 서포터 자리인 N석이 모자라, S석도 거의 다 채웠습니다. 정말 상당한 규모입니다. 국립 요요기경기장. 우리나라로 치면 동대문운동장 정도의 역사성이 있지 않을까요? 낡은 시설이.. 2010. 4. 1.
2월 14일 한일전 PK실점 장면 직찍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에서 전반 한국의 실점 장면입니다. PK를 주는 순간. "중국에 패한 한국이 이렇게 무너지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여유를 갖고 볼 수 있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PK를 차기 전, 이운재 선수의 전면 즉 N석의 일본 서포터는 거의 사력을 다해 깃발들을 흔들어 댑니다. 이운재는 그런 정신 사나운 모습을 배경으로 일본 키커와 날아오는 공을 보게 됩니다. 바로 이런 점들이 "축구 경기 결과에 팬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곤합니다. 이운재 뒤쪽으로는 기자들이 몰려 듭니다. 일본의 득점 성공 후 기자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얄미운 상황입니다. 2010.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