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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3

조망이 좋은 아파트.. 정말 좋을까? 한강조망 vs. 산 조망 언젠가부터 집을 선택할 때 조망이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저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조망이 조금 좋은 집을 구했는데, 흡연자일때는 참 좋았습니다. 담배를 필 때마다 조망을 즐겼으니까요. 그런데 담배를 끊고 나니 조망을 즐길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아래 사진) 한강 변의 조망이 좋은 집은 정서적으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강을 보면 우울증이 생긴다고 하는데, 다리 위에서 흐르는 강을 보는 정도의 임팩트가 아니라면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창을 열었을 때 소음은 어쩔 수 없고, 공기도 좋다할 수 없었습니다. 바람도 센 편입니다. 더울 때야 좋지만... 우리집 윗집 아랫집 바람 때문에 종종 문이 쾅쾅 닫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앞으로 자동차 기술이 더 발달하여 매연이 줄고.. 2011. 11. 20.
강 옆에서 산 옆으로 이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난히 조망을 강조하곤 합니다. 아마 담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담배를 피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있으면 온갖 시름이 날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담배를 어두침침한 계단이나 화장실에 피는 것은 서글픈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조망이 나름 괜찮은 한강변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캬! 담배 맛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발코니에는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다리는 어디에 떡하니 걸치고 담배를 피면 황제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 일출인데요. 담배맛이 가장 좋은 아침빵은 일출과 함께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담배를 끊은 것입니다. --; 담배를 끊고 몇달이 지난 후 돌이켜보니 제가 조망을 즐기며 살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와 가족은 괜.. 2010. 7. 2.
해운대 야경 조망 2006년에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에 갔을 때 입니다. 당시 해운대의 한 코업 레지더스에서 묵었는데, 창 밖의 풍경이 대단했습니다. 주변에는 조망권을 자랑하는 고급 주상복합이 많았습니다. 해운대 백사장, 동백섬 등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솜씨가 부족해서 눈으로 봤을 때의 감동이 다 표현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조망이 왜 중요한 것인지 대충 알것도 같은데요. 한편으로는 조망이 좋은 집에서 밖을 내다보며 감격하는 시간이 얼마나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 우리 집이 한강변인데, 처음에 몇 일 열심히 내다봤는데, 지금은 영… 담배를 끊은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담배를 필 때는 베란다에 나가서 조망을 즐기며 한대 쭉 피웠는데, 담배를 끊고 나니 그럴 일도 없어졌습니다. 아래 사진은 해운대.. 2009.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