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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20

청소년 축구대표 입장에서 바라 본 코칭스탭 오늘 아침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기사를 하나 읽었습니다. 기사의 내용은 저에게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눈치 100단' 홍명보 감독과 눈치 없는 서정원 코치 사실 축구계를 비롯한 우리나라 스포츠계의 선후배 질서는 실로 엄청납니다. 그간 축구경기장을 다니면서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깍듯이 인사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선배들의 다소 부당한 요구에 (돌아서서 투덜거릴지언정) 두말없이 따르는 후배들의 모습도 많이 보았습니다.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새파란 선수들이 대스타 출신 코칭스텝에게 장난을 걸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 입니다. 기사 내용대로면 선수단 분위기가 대충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수단 분위기는 경기 중계장면을 보면서 대충 짐작할 수는 있었습니다... 2009. 10. 8.
게이트 기, 축구클럽의 영광을 표현하는 응원도구 사진은 2002 시즌에 터키로 떠난다며 부천SK 서포터즈 헤르메스에게 인사를 하는 이을용 선수를 환송하는 모습입니다. 어김없이 게이트 기가 있습니다. 지난 1998 월드컵의 개최국이자 우승국인 프랑스에는 ‘개선문’이라는 관광 명소가 있다. 이 개선문은 19세기 초반 나폴레옹이 자신이 주도한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개선문은 사실 일반적인 ‘문’의 역할은 하지 않는다. 개선문에 이어진 담벼락도 없고, 안팎으로 눈에 띄는 차이점도 없다. 다만 나폴레옹이 자신의 영광을 상징하는 도구로 만들었고, 이를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따름이다. 이탈리아에도 많은 개선문이 있다. 이탈리아의 개선문의 역사는 고대 로마 공화정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로마는 큰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이 돌아올 때 시내에서 개선식을 거행.. 2009. 10. 7.
부천FC, 리그 1위 등극…강호 용인 상대로 승리! 26일 용인 수지레스피아 인조잔디 구장에서 진행된 부천FC 1995와 용인시민구단의 경기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꾸역꾸역 찾아온 부천 팬들은 차를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서 경기 시작 후에도 방황을 했고, 복잡한 죽전의 도로에서 헤메곤 했다. 경기장 주변에는 작은 화장실이 하나 있었는데 그나마 멀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경기인데 벤치에는 햇볕을 가릴 파라솔 조차없었다. 게다가 경기장을 둘러싼 트랙에서는 아이들이 인라인 스케이트와 자전거를 타는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용인까지 찾아 온 부천FC의 팬들. 50명이 넘었다. 용인은 역시 부천의 홈 분위기였다. 전반전을 보면서 "용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용인이 부천과 경기 이전에 천안FC를 제치고 리그 5위를 유지하고 있었고, 부천과 경기에.. 2009. 9. 27.
부천상인들, 부천FC 팬과 선수 위해 거리에 음식 내놓다 지난 19일 고양시민구단과 경기 후 부천FC 1995의 팬과 선수단은 중동 GS백화점 뒤편의 '부천FC 1995'의 거리 후보지를 찾아 간단한 행사를 했습니다. 지역 상인들은 길에 상을 차리고 아무 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내놨고, 부천의 팬과 선수단은 음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일정 한도 이상부터는 비용을 지불하고 음식을 먹었습니다. 한국 축구사에서도 상당히 드문 일입니다. 이렇게 특정 축구단이 지역과 밀착하여 행사를 하고 즐긴다는 것. 거리에는 부천FC 응원가가 넘쳤습니다. 거리 입구입니다. 이 거리는 현재 거리 공식 명칭을 '부천FC 1995'의 거리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번 팬을 위한 작은 축제는 이 지역 번영회와 부천FC 후원사인 한솔사우나가 후원했습니다.. 2009. 9. 23.
'AFC챔스 진출한 부천FC 팀닥터로 세계 누비고 싶다' 부천자생한벙병원 은영준 원장 " 부천FC 승패에 울고 웃는다 " " 다 낫지도 않았는데 경기에 나간다고 고집을 부려요. 걱정이 되지만 누가 말리겠어요? 경기에서 뛰고자 하는 우리 선수들의 열정을 접하다 보니 저도 팬이 되었습니다. " 부천자생한방병원 은영준 원장은 부천FC의 '팀 닥터'다. 2009년 시즌을 앞두고 부천자생한방병원이 부천FC에게 의료 후원을 제공하게 되면서 부천FC를 담당하고 있다. 은 원장은 부천FC 1995 선수들을 부를 때 '우리 선수들'이라는 표현을 썼다. 은 원장이 경기장에 오면 응급차에 타고 그라운드에 들어와 양팀 벤치 사이에 의자를 놓고 경기를 관전한다. 그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것이다. " 느낌이 달라요. 처음에 K3리그라서 재미는 없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2009. 9. 15.
축구 선수들, 수줍음 털고 팬에게 다가가라 한국축구, 변해야 한다 ④ 몇 번 갔는지 무의미할 정도로 여러번 K리그 경기를 갔지만 경기 때마다 아쉬움이 남는다. 팬과 선수들의 교감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가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같은 외국 경기를 보면 골을 넣은 선수들이 골대 뒤 관중에게 다가가 함께 환호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귀하신 몸이 머플러를 두른 대머리 아저씨를 찾아가 와락 껴안고 골을 기뻐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 순간에는 선수와 팬의 경제적 격차는 무의미하다 오직 공동의 목표를 이룬 희열만이 있다. 원정 경기에서는 골을 넣은 선수가 함께 원정을 온 팬들에게 다가가 함께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한다. 원정 팬들이 멀리 있을 때는 키스를 보내거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기쁨을 공유한다. 경기.. 2009. 9. 10.
K리그는 이미 2류,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한국축구, 변해야 한다 ② 한국 프로축구가 출범이후 고전을 거듭하는 이유 중 하나는 축구를 시장원리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의견을 낸 것 처럼 관중도 없는 종목의 선수들이 억대 연봉을 받는 구조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는 간단한 논리에서 출발한 의견입니다. 지난 포스팅 : 손님은 없는데 종업원이 고액 연봉 받는 식당? 이후 포스팅 : 프로축구와 모기업 홍보의 잘못된 만남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제기한 첫 포스팅 이후 댓글에 많이 놀랐습니다. 강호의 고수들을 많이 만난 느낌이었고, 댓글을 보고 충전을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블로그질의 묘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사진이 아직도 있었네요. 2007년 9월 AFC 챔스리그 전북현대모터스와 우라와레즈에서 우라와가 승리한 후 .. 2009. 8. 20.
FC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 2009.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