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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Ticket & Story

상주 상무 경기장 안팎 "프로축구 들어서고 동네가 활기를 찾았다"

by walk around 2014. 7. 24.

요즘 흔하게 사용하는 말로 상주가 프로축구단을 유치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상주는 조선 시대에 남쪽에서 꽤 큰 고장이었다. 경상도의 '상'은 상주에서 따왔다니 그 위세를 짐작케 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대구, 울산은 물론 구미 등보다 인지도나 경제 규모, 인구 등이 쳐진다. 도시 사람들에게는 막말로 '깡촌'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징도 없고, 기억나는 것도 없다. 살면서 특별히 갈 일도 없다.

 

하지만 프로구단이 들어선 이후 도시가 활기를 찾고 있다. 축구팬인 나도 여러번 상주를 갔다. 맛집도 찾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 예선 첫 경기. 이근호의 동점골이 터졌을 때 이근호의 소속 팀 '상주상무'는 전세계의 전파를 탔다. 아마 상주 축구팬은 소름이 돋았을 법 하다. 도시가 그렇게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2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지금은 1부리그에 있다.

 

지난 2013년 상주 경기장을 찾았다. 간단한 경기장 내외 풍경이다.

 

 

 

경기장 외벽의 다소 촌스럽지만 결연한 의지를 보이는 현수막.

 

 

 

브리핑 룸은 프로라고 하기에는 소박하다.

 

 

 

경기장 관중석. 경기장 잔디 사정도 좋지는 않았다.

 

 

 

관중에 적다. 하지만, 몇 번 찾은 경기장에서 때로는 만 명 대의 관중을 보기도 했다.

도시 규모에 비해 대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