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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남프랑스 2016

아를의 콜로세움, 고흐 카페 그러나 가장 인상 깊었던 의외의 곳 - 2016 프랑스 여행 25

by walk around 2018. 1. 3.






아를(Arles).


특이한 도시이다.


남프랑스, 즉 프로방스의 도시 중 하나.




고대 로마의 유적이 많다.


대부분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다.




빈센트 반 고흐가


작품활동을 했던 곳 중 하나다.





로마 등 이탈리아 유적지보다


사람이 적기 때문에


오히려 이탈리아보다


더 차분히 조용히 로마 유적을


볼 수 있다.










아를의 콜로세움


로마보다는 작은 규모이다.



이런 게 규모가 있는 도시마다 있었구나.













근처 고대 공연장.


지금도 사용된다.


지금 막 공연이 끝났다.















다시 콜로세움.











출입 금지 구역을 빼고는


자세히 볼 수 있다.













지반보다 다소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로마와 같다.














보존 상태는 오히려 로마보다


좋은 것 같다.















이런 계단은


현대 건축 수준이다.
















생각보다 관광객은 적었다.


마침 무슨 국제 행사가 있어서


그나마 외국인이 많았다.




물어보니 스웨덴, 호주 등 다양한 나라에서 왔다.


어린 학생들(고교)이었다.














아를의 일반 건축물도 고풍스럽다.


다른 도시와 또 다른 느낌이다.














고흐 카페.


아래 고흐 그림과 비슷하다.




들어가서 겨우 자리를 잡았다.


프로방스 날라리들은 다 모인 것 같았다.


옷차림, 장신구들....


얼마나 웃기던지....





그런데 일부는 옷들이 대체로 뭐랄까...


상당히 지저분했다.


고흐도 그랬을 것 같다. ㅎㅎㅎ





종업원의 불친절과 무관심은 프랑스 최강


도저히 제 시간에


뭘 먹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나왔다.











이 각도에서도 사진이나 찍을껄.
















허기에 찌들려서


뒷 골목으로 들어가서


아무데나 들어갔다.



테이블 세 개 짜리 작은 식당















결과적으로 이 식당에서


프랑스 속 살을 봤다.




손님들은 테이블을 넘나들며


서로 참견하기 바빴다.





주인과 종업원은 영어를 모른다.


손님이자 동네 청년이자 가게 주인 딸을


좋아하는 청년이 자기가 영어를 좀 한다며



메뉴판을 들고 오만가지 제스쳐와


풍부한 표정연기와 함께


메뉴를 설명한다.




다 맛있게 설명해서



위 아래 사진처럼 엄청 시키고



반 이상 남겼다.




맛은 괜찮았다.












아를의 담배 냄새 나는 호텔도


고흐 카페의 불친절도



이 동네 식당에서 다 씻었다.


얼마나 웃었고 또 즐거웠는 지 모른다.




남프랑스 사람들은


이탈리아 사람들 같다.




운전할 때도 경적 자주 울린다.


짜증도 많이 내고


쉽게 친구인 척 한다.



라틴, 중동 사람들이


그런 경향.


이야기 좀 하면 곧 브라더, 마이 프랜드 ㅎㅎㅎ














한적한 길을 돌아서 숙소로.















아를의 따가운 여름 아침













다들 출근하시니


주차할 곳이 많아졌다.




전체적으로 아를은 반나절이면 충분해 보인다.



중심지가 아주 작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