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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일본군 막사의 변신 시시난춘, 바오창옌국제예술촌 - 2016 타이페이 여행 12

by walk around 2018. 10. 25.






2차 대전 일본군 막사의 변신 시시난춘(西西南村),

바오창옌국제예술촌(寶藏巖國際藝術村)





타이페이 101 타워 바로 옆에

시시난춘이라는 곳이 있다.


근대에 이 곳은 군의 막사였다.

그것도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이 그 이후에는 중국 국민당 군대가 사용했다.


지금은 바오창옌국제예술촌이라는 

일종의 창작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겉 모습은 이렇다.

근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가까이 가면 뭔가 과거와 다른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아주 좁은 골목이 있다.


2차 세계대전 때는

이 골목에.. 글쎄.. 아마 빨래가 걸려 있었을까?

고참이 쫄병을 패고 있었을까?


같은 공간이 시간을 두고

이렇게 다른 용도라니.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확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저 우편함은 정말 갖고 싶다.










예쁘고 감각적인 식기들.

대만이 이런 거 강하다.









이런 빈티지들. 너무 좋다.











여기 식당들도 참 좋아 보인다.











이 장면은 실제로 나에게 영감을 주어서

시골집을 비슷하게 꾸몄다.



그러나 뭐...

비슷한 시도 다른 느낌이다.










좀 쉬면서 마신 음료.

대만 사람들 친절친절











빵도, 샐러드도 맛있다.

밖에는 찌는 듯 더운데,

음식은 신선하다.









시원하고 볼거리가 많아서

의외로 긴 시간을 보냈다.













베이글 포장 마음에 든다.









밖으로 나오니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역사를 남기고 현재를 덧칠하는 이런 시도는

거의 옳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