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보우즈시(고등어 초절임 봉초밥), 텐진바시 상점가에서
- 2017 오사카 여행 6

오사카 텐진바시 상점가.
천신교(天神橋) 상점가라고 돌직구로 읽을 수도 있는.

과거에는 일본 대도시 상점가에 오면
뭔가 신문물을 보는 듯 즐겁고 재미있었는데,
요즘에는 도쿄나 오사카의 에지간한 상점가는
눈에 차지 않는다.

그만큼 한국에도 재미있는 상점가나 몰이 많다.

 

설연휴의 텐진바시 상점가
하긴 한국은 설연휴이지만
일본에서는 그냥 그런 날.

 

으헉! 이건 언젠가 한국의 고급 스시집에서 먹었던
고등어 스시!!

이것은 일본말로는 사바보우즈시라고 한단다. 어렵다.
한국말로는 직관적으로 고등어 봉초밥.
좀 길게 고등어 초절임 봉초밥

 

뭐라 뭐라 설명이 있다.
모르겠고 한 줄에 한국 돈으로 만원 정도 하는 거.

 

오 그래 이 가게가 무려
2016년 오사카 키타구에서 올해의 가게로 선정됐다고.

 

이때 배가 너무 불러서 포장을 했다.
주인에게 물어보니 냉장했다가 내일 먹으란다.

 

인형이 날아가는 텐진바시 상점가.
천신교(天神橋) 상점가

 

다음 날 아침.
그 놈 참 포장이 예쁘네.
그래서 포장 집에 가져갈까 했다가 욕 먹음

뭐 바나나 잎 입니까?
하여튼 뭐 그런 걸로 이중 포장.

 

드디어 비린내가 펄펄 날 것 같은
사바보우즈시 등장
랩으로 꽁꽁 싸여 있다.
이거 탈의가 은근 힘들어.

 

뒷면은 엄청 허무하게 생김.

 

이 상태에서 적당한 크기로 썰었다.
잘 썰린다.

사바보우스시의 맛은 의심하지 않았다.
한국의 어떤 스시집에서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
대전의 스시호산이라는 집이었다.

그리고 이 집도 무려 올해의 가게가 아니던가!

 

결론은... 세식구가...
도대체 왜! 한 줄만 샀을까
후회를 했다. 

감칠맛과 식초맛이 절묘하고
밥과 고등어의 비율이 절묘하고
비린내는 1도 없다.

 

먹으면서 줄어드는 게 아쉬웠다만...
양은 생각보다 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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