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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불매 중)/오사카 교토 2002

교토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은 녹차빙수 - 2002 관서여행 3

by walk around 2010. 1. 19.



교토 금각사(킨카쿠지)가 그려진 전철입니다. 2002년에 봤을 때는 예쁘다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평범하네요. 그 사이 우리나라 지하철이 워낙 멋지게 래핑한 게 많아서 눈높이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


다이쇼 시대에 지어진 고풍스러운 집들이 약 200미터에 걸쳐 있는 돌계단 주위에 있는 곳, 니넨자카입니다. 이곳은 함부로 건축물을 변경할 수 없다고 합니다. 예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제가 찍은 사진은 예쁘지는 않네요. ㅋ


백제인이 세웠다는 교토의 대표적인 사찰, 기요미즈데라입니다. 절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기요미즈데라는 한자로 청수사(淸水寺) 인데, 아마 아래 사진의 청수 때문이겠죠?



뭔가 기운이 뻗칠 것 같은 기요미즈데라의 청수입니다. 여기서 받은 인상이 컷던지, 돌아오는 길에 약수터 그릇 모형을 사와서 아직도 잘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아마 먹는 게 아니라 사원을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전 예식으로, 손 씻는 용도일 것입니다. 그릇의 위생상태 등을 고려할 때 말이죠.


물론 이 모형에는 더 작은 기념품을 담아 두었습니다. 우리 돈으로 1,000원정도 하는 것 같은데, 긴손잡이가 부러질까 가방에 조심스럽게 넣었던 기억이 납니다.


교토 곳곳에는 전통미를 살린 건물이 있습니다. 작은 빌딩에도 기와를 엊은 모습이 특이 합니다. 덕분에 교토는 전체적으로 고풍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서양인들이 참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교토에서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던 녹차빙수. 녹차 맛이 정말 진했습니다. 모양도 예쁘고요.


제 기억이 맞다면 여기는 야사카진자, 야사카신사입니다. 액운을 물리치고 사업을 번창하게 해준다는 신을 모신답니다. 관서(간사이) 지방에서는 꽤 유명한 신사인 듯.



신사를 나와서 걷다가 기념품을 하나 더 샀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사들였는데, 그때는 하얀색이었는데, 이제 세월 때문에 좀 때가 묻었네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는 후덕한 여인상입니다. 크기는 어른 손바닥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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