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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football itself

한일전 축구에서의 요란했던 일본선수 소개

by walk around 2010. 2. 20.

축구에서 장내 아나운서는 흥행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일부 국가의 리그에서는 경기 전 장내 아나운서의 약간을 떠들썩하고 홈팀 위주의 운영을 허용하기도 합니다.

K리그도 최근 장내 아나운서들이 약간씩 장난을 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점잖은 수준입니다. 리그 운영규정이 아마 그렇게 되어 있을 것입니다. K3리그의 부천FC 1995는 매경기 전문 아나운서를 투입해 홈팀 위주의 안내방송을 시도하지만 축구협회에서 파견 나온 경기진행 요원에게 제재를 받곤 합니다.

관련기사 : 안영민 '아무 것도 모르고 왔다가 부천FC에 중독됐다'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에서 일본의 아나운서는 선수들을 일본 선수들을 요란하게 소개하며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소개를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그들의 선수소개 장면입니다. 앞서 두배는 요란했던 스타팅이 끝나고 녹화를 시작해서 후보 선수 소개하는 것만 들고 왔습니다. 후보를 소개하는 모습만 봐도 당일 주전은 어떻게 소개했을지 짐작이 가능하실 것입니다.

부작용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요란하게 스타대접 받은 선수들이 그만 경기에서 1-3으로 크게 패했으니 경기 후 좀 민망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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