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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독일 2006

꽃으로 장식된 창과 건스 앤 로지즈의 기타 - 2006 독일 2

by walk around 2010. 3. 25.



건물 창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창에 매달린 꽃들. 자칫 삭막하기 쉬운 건물에 싱그러움을 불어 넣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의미겠죠? 철마다 바꿔줘야 하고. 꽤 부지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뮌헨성당입니다. 건물에 늘어진 천들이 마치 축구장의 서포터들이 사용하는 절단통천처럼 보이네요. ^^ 뾰족뾰족한 성당 역시 곳곳이 꽃으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절단 통천? 열정의 응원, J리그 우라와레즈 서포터즈 - 사이타마 방문기  <-- 여기에 보시면 일본 센다이 베갈타 서포터즈의 절단통천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뮌헨에서는 2층 버스를 타고 도심을 한바퀴 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속성코스라고 해야하나요? 그런데 당시 너무 더워서 2층에 앉으면 쥐포가 될 것 같아서 패스. 걷다가 쉬다가 하는 게 나을 듯. 쇼핑도 할 수 있고요. ^^


시계탑이네요. 과거에는 성문으로 사용했을 것 같습니다. 건물 크기에 비해서 창이 적고, 좁네요. 사진이라도 있으니까 기억이 나지, 제가 저기 다녀왔었는지도 가물가물합니다.


하드락 카페에 잠깐 들렀습니다. 진짜 목적지는 호프 브로이하우스였는데 근처에 있길래 잠시 가보았습니다. 한때 무지하게 좋아했던 건스 앤 로지즈가 사용했다는 기타가 있었고, 기념 티셔츠도 있었습니다. 꽤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냥 통과. ^^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뮌헨에서의 사진이 매우 적은 편입니다. 제 기억에는 여행 중 이때 상당히 지쳐있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것도 힘겨울 지경이었습니다. 체코와 오스트리아 사진에 비해서 기록한 것이 상당히 적네요. 이때 느낀 게 여행도 좋지만 너무 지치면 감동도 없는 것이 었습니다. 몸이 어느정도 기력이 있어야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볼 수 있고, 기억도 남고, 추억도 진한 것 같습니다.

고풍스러운 아우구스부르크를 거쳐 뮌헨에 도착 - 2006 독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