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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독일 2006

축구 서포터가 모이는 호프 브로이하우스 - 2006 독일 3

by walk around 2010. 3. 26.



호프 브로이하우스 가는 길에 있는 한 가게의 유리창입니다. 전세계 축구팬들의 페이스 페인팅이 있습니다. 한국팬도 있네요.


호프 브로이하우스의 모습입니다. 유명세에 비해서 외진 곳에 있었습니다. 간판도 소박한 편입니다.


바로 옆에 바이에른 뮌헨 기념품 판매점이 있습니다. 엄청난 명문구단이지만, 이상하게 독일 팀들은 한국팬들 사이에 인기도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한때는 분데스리가가 유럽 리그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는데, 많이 밀려난 느낌입니다.


기념품은 정말 다양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구입한 것은 없습니다. 모든 머천다이즈가 그렇지만 가격은 싸지 않았습니다.


지금 보니 머그컵은 하나 사 올 껄 그랬습니다. 아이 유니폼도 귀여워 보이네요. 다시 뮌헨에 갈 일이 있겠죠? 부천FC와 함께 경기하러 가는 날이 올까요? ^^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독일 국가대표와 바이에른 뮌헨의 평가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경기결과는 모르겠고, 바이에른 관중들이 독일 국가대표에게 무지막지하게 야유를 퍼부어서 당시 클린스만 감독이 서운함을 토로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납니다.

유럽의 일반 축구팬들은 사실 클럽 베이스이고, 국가대표 응원하는 사람들은 그냥 스포츠팬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쇼윈도 구경하고 호프 브로이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좀 있었습니다. 대낮에 호프집을 가다니! 이때 정말 배가 고팠습니다.


자리를 잡았습니다. 왼쪽에 파라과이 유니폼이 보입니다. 사람은 상당히 많았습니다. 종업원들도 바빴습니다. 반면에 실내 자리는 좀 비어있었습니다.


호주와 브라질 유니폼도 보입니다. 호주팬은 케이윌의 유니폼을 입고 있네요. 최근 이청용에게 날라차기를 한 호주의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실내 좌석입니다. 이렇게 각자 술과 안주를 먹다가 누군가 축구 응원가를 부르면 마음에 맞는 사람들이 따라서 부릅니다. 여기서도 '오. 필승코리아!'가 통했습니다. 선창을 하니 많은 사람들이 따라부릅니다. 바이에른 지방 특유의 족발요리와 훈제소시지 등 맛난 안주를 많이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아마 배 고파서 허겁지겁 먹은 것 같습니다.

고풍스러운 아우구스부르크를 거쳐 뮌헨에 도착 - 2006 독일 1
꽃으로 장식된 창과 건스 앤 로지즈의 기타 - 2006 독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