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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호주 2000

모노레일, 기마경찰… 시드니 시내 산책 - 2000 호주여행 3

by walk around 2010. 7. 6.

사진을 보면 그래도 꽤 여유로왔던 것 같은데, 알고보면 상당히 팍팍했던 출장이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인터넷이었습니다. 당시 호주는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서 한국으로 사진을 한장 보내는데 2~3시간씩 걸리곤 했습니다. 동영상을 보낼 때는 더 심했습니다. 때문에 파일 전송 담당직원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스트라스필드의 한인이 운영하는 PC방 죽돌이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 와중에 잠시 시드니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실은 일 때문에 시내에서 만날 사람이 있었습니다.



마냥 신기했습니다. 이때 호주를 간 것이 저의 첫 해외 방문이었습니다. 해외방문을 좀 쎄게 한 셈입니다. 그러니 모든 게 신기했습니다. 차이나타운. 와! 차이나타운. 촌놈티 내지 않으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



우와 마차다. 역시 호기심이 넘치는 모습입니다.  --; 콜라캔에 빨대…. 참 소심해 보이네요. ^^



10년도 넘은 일이기 때문에 여기가 어디인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누군가 만나기 위해 시드니 시내로 갔고, 그 주변에서 오가다 본 것이라는 것 외에는….



호주가 신대륙이지만, 그래서 역사도 짧지만 고풍스러운 건물은 꽤 있었습니다. 당시 제 눈에는 저 첨탑이 인상 깊었던 모양이네요. 재미있는 것은 어떤 사진이든 거의 시드니올림픽 깃발이 보입니다.



기마경찰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요즘 있는 것 같은데. 이때만 해도 신기했습니다. 그랬으니 사진을 찍었겠죠? 필카로 인증샷이 아닌 사진을 찍었을 정도니까.



음.. 사진들이 다 60, 70년대 사진 같습니다. 2000년에 촬영한 필카인데 스캔 하니까 이렇게 나오네요. 사실 이런 행인을 찍을 이유는 없었고, 오른쪽에 일행들이 있고 이 사진은 사진 구석에 있는 행인입니다. 트리밍해서 메인을 날리고 서브를 살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대개가 그렇습니다. --;

시드니 시내 자체는 그다지 다이나믹하지는 않았습니다. 차이나타운이 그나마 좀 아기자기 했습니다. 땅이 넓은 곳이라 모든 게 시원시원한 편이었고, 교통도 비교적 좋았습니다(하지만 차 없으면 불편할 정도입니다). 지하철표를 잘못 샀었는데, 제대로 검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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