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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하와이 2003

와이키키 백사장에서의 하루 - 2003 하와이여행 4

by walk around 2010. 7. 14.

해외에 나가보면 "역시 이름은 헛된 것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곳이 있습니다. 반면에 "소문이 과장 됐구나"라고 생각이 되는 곳도 많습니다. 와이키키는 후자입니다. 모래가 뛰어난 것 같지도 않습니다. 바닷물이 유독 깨끗한 것도 아닙니다.

왜 외국인들이 해운대나 경포대같은 우리나라 해수욕장에서 또는 대천과 같은 서해뻘에서 즐겁게 노는지 이해가 갑니다. 좋기 때문입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관광지는 잘만 포장하면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습니다. 역시 삼천리 금수강산입니다. 고기 떼가 적어서 스노클링이 좀 약하고, 파도가 약해서 서핑이 어려운 게 탈이라면 탈입니다.


호텔에서 나와 산책하며 바라본 와이키키 해변입니다. 사진은 다시 보니 작은 규모는 아니네요. 와이키키의 모래는 외국에서 수입했다고 합니다. 화산섬이기 때문에 모래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모래를 수입하지 않고, 바다 속에서 퍼올려 사용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모래가 지천인 우리 해수욕장은 완전 축복입니다.



오늘 게시물의 와이키키 사진은 모두 트리밍입니다. 모든 사진에 제가 들어 있습니다. --; 사진을 크게 찍었기 때문에 전후좌우 대강 그림이 되는 곳을 트리밍해서 장면을 뽑았습니다. 음.. 제가 이런 여성 옆에서 폼을 잡고 찍은 사진도 있군요. --;;



역시 제 사진 한 구석에 이렇게 뒤태가 복스러운(?) 여성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 곳에서는 어디에 앵글을 잡고 찍어도 좀 야한 사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예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여성도 봤는데, 사진은 없네요.



와이키키 해변 전경입니다. 부담없는 가족 휴양지 분위기입니다. 편의 시설 같은 것은 잘 되어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해변에서 조금 나오면 씻을 수 있고, 옷 갈아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해수욕장이 더 나을 수도 있고, 옷을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대강 가리고) 갈아입는다는 점에서는 와이키키가 더 나을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해변 바로 뒤쪽으로 호텔들이 보입니다. 사진에 보이지 않은 왼쪽으로 조금 더 가면 쇼핑센타 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바로 이 점이 하와이의 매력입니다. 열대 바다와 북적이는 명동 같은 곳이 한 곳에 있다는 점. 휴양과 시티투어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 제가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벗은 몸이 변변치 않아서 트리밍한 사진만 사용한 것이 유감입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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