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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하와이 2003

밤이면 시작되었던 하와이에서의 쇼핑 - 2003 하와이여행 5

by walk around 2010. 7. 19.

하와이의 장점은 동남아 휴양지처럼 해수욕과 풀 그리고 스노클링 등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저녁에는 도시여행을 간 것처럼 쇼핑, 식도락 등 시티투어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리조트에 가면 낮에는 대충 즐거운데, 밤에는 할 일이 없습니다. --; 주변에는 정적이 내려 앉고, 밤은 길기만 합니다.

하지만 하와이에서는 밤에 슬슬 기어나와서 갈 곳이 많습니다. 쇼핑할 곳도 먹을 곳도 많고, 해변에서는 영화 상영도 하고(매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술집도 문을 엽니다. 심심할 틈이 적은 셈입니다.


와이키키 해변을 등지고 왼쪽으로 조금 걸어가다보면 'International Market Place'라는 장터가 있습니다. 왁자지껄한 재래식 시장 분위기입니다. 곳곳에 교포 상인들도 있어서 한국말로 안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늦은 밤에도 이곳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 가게는 꽃목걸이를 파는 곳이군요. 각종 기념품도 판매합니다. 이런 가게는 곳곳에 있습니다. 당시만해도 대부분 새롭고 신기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전세계 어디를 가도 비슷한 기념품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다 자석입니다. 냉장고에 붙이는 장식용 자석인데요. 귀여운 이미지 또는 익살스러운 만화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하나도 사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그냥 사진만... --;



대부분 코믹입니다. 미국식 농담인지 직역을 하면 별로 와 닿는 게 없습니다. 그러니 문화권이 다른 곳에서 온 관광객들은 그냥 이런 게 있다보다하고 넘어갑니다.



계속되는 자석 퍼레이드. 변기는 뚜껑이 열리고, 저울은 무게를 잴 수 있습니다.



"와~ 돈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한참 구경한 가게입니다. 굳이 하와이에서 살 물건은 아닌 것 같았지만 멋진 제품이 많았습니다.



호랑이 상은 하나 갖고 싶더군요. 이런 비슷한 것을 요즘에 대형마트 엔틱가구 매장에서도 팔던데... 상당히 비싸더군요.




개인적으로 고래 그림과 사진, 조각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역시 구입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하다 돌고래 조각은 구해서 지금 몇 개 갖고 있습니다.



넥타이와 번호판입니다. 제가 이 앞에서도 한참 서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특이한 것을 보면 한참동안 들여다보는 경향이 있어서... 결국 넥타이는 하나 샀습니다. 조금 유쾌한 분위기에 갈 때 가끔 사용합니다.



이 놈입니다. ^^ 그러고 보니, 이 넥타이가 그렇게 오래된 것이었나요? 세월 참 빠르네요.


뒤에 있는, 기어코 장만한 돌고래들은 먼 옛날 같은 폴리네시안의 지역이었을지 모를 팔라우라는 곳에서 구한 것입니다. 앞에 서핑 보드가 달린 미니카들은 하와이에서 데리고 온 아이들입니다. 당시 제가 오프로드 지프를 동경하고 있어서(지금은 아님), 편의점에서 눈에 띄는 걸 하나씩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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