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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괌 2007

비치와 가까운 괌의 바다 속에는 볼 게 없다 - 2007 괌 3

by walk around 2010. 10. 29.

요즘 심하게 바빠서 블로그에 참 오랜만에 왔습니다. 그런데 상당기간 글을 올리지 않은 것 같은데, 방문자 수는 매일 글 올릴 때와 큰 차이가 없네요. --; 아무튼 계속 괌 여행기입니다.

괌에서도 물 속에는 살짝 들어가 보았습니다. 해수욕을 위한 비치여서인지 물 속은 별로 볼 게 없었습니다. 모래가 날려서 물이 흐리고 물고기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바닥이 산호나 자갈 등으로 거칠어서 물이 맑고 인적이 다소 뜸한 곳에 가야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굳이 찾아가지는 않았습니다.


바깥에서 본 풍견은 괌도 열대 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아서 팔라우나 몰디브와는 다른 본격 행락지 분위기도 좀 납니다. 나름 쇼핑몰도 발전해 있고, 리조트와 호텔도 많습니다. 그래서 더 안전하고, 속 편한 휴양지 이기도 합니다.


물 속에서 어렵게 만난 친구입니다. 다른 바다에 똑같이 생긴 친구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었는데, 이 친구는 좀 불쌍합니다. 알뜰하게 숨어 있네요.


어이구. 이 친구들은 좁은 곳에서 두 마리가 서로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뒤엉켜 있습니다. 안잡아 가는데... --; 설마 이런 활량함이 백화현상은 아니겠죠? 하지만 이 곳도 과거에는 몰디브나 팔라우 같았겠죠?


사람이 없는 해안으로 가보았습니다. 이쪽은 모래사장도 없고, 사람도 없어서 약간은 용기가 필요하더군요. 바위가 좀 많은 지역이라 물이 맑을 것이란 기대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뭐랄까... 손이 덜 탄 모습이라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카메라에 물이 튀었네요.


물 속은 그래도 비치에서 멀지 않아서인지 뭐 비슷했습니다. 곰치같은 게 간만에 나타난 사람에게 자기 영역에서 나가라고 화를 내는군요. --;


괌 비치 속에는 이런 게 많더군요. 해삼인가요? 좀 징그럽습니다. --;


비치 쪽에는 산호는 원래없는 것인지 아니면 손이 닿아서 사라졌는지 아무튼 전멸입니다. 그나마 이런 게 상태가 좋은 것입니다.


방으로 돌아가는 길. 나무가 건물과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 것 같아서 찍었습니다.


이 나무도 참 특이하네요. 아래 쪽에서 무게를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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