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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보라카이 2010

맛집이 잇따라 있는 보라카이의 중심가 디몰 - 2010 필리핀 17

by walk around 2011. 1. 9.

보라카이의 산책은 디몰에서 시작합니다. 보라카이에 다녀오신 분들은 아마 디몰의 골목골목을 수도 없이 다녔을 것입니다. 식당, 까페, 호프가 밀집되어있고 맛집도 많습니다. 전세계인들이 어떻게들 알고 왔는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엉켜있습니다. 일본인이 많이들 왔었다는데.. 제가 갔을 때는 한국인과 중국인이 많았습니다. 주로 젊은층이었습니다.

아마 보라카이는 이렇게 사람들이 엉켜서 북적이는 맛이 있는 곳 같습니다.



숙소에서 제공한 셔틀을 타고 보라카이의 중심지 디몰로 들어서는 길입니다. 여행의 징크스 '비' 이번에도 어김없었습니다.


디몰 입구에 있는 빵집입니다. 여기 맛은 괜찮던데요? 하지만 종업원이 매우 불친절해서 한번만 갔습니다.


보라카이 미식여행이 시작되는 버젯마켓입니다. 디몰의 입구입니다. 위쪽 사진의 빵집은 이 건너편입니다.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러 디몰에 진출한 사람들. 주변에 나이트클럽도 있고, 주점도 있고.. 광안리 분위기납니다. 나는 왜 젊을 때 이런데 못와보고, 다 커서 오는 바람에 가족들과 함께 큰 길(?)로만 다녀야하는지 아쉽기도 합니다. 다시 살게된다면 조금이라도 어릴 때 거 거칠 게 살고 싶습니다. 사방팔방 쏘다니면서 말이죠.


중국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중국인에 대한 느낌은 나중에 다시 정리할 생각인데, 중국의 힘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넘치는 듯한 느낌을 여기저기서 받습니다. 일단 돈과 인구의 힘입니다.


개인적으로 튀김을 참 좋아합니다. 고로케도 좋아합니다. 감자고로케인데요. 참 맛있게 먹었었습니다. 보라카이의 오레(Ole)라는 식당이었습니다. 디몰에 있는데, 디몰의 식당과 호프 등에는 여성미를 강조한 옷을 입은 젊은 여성들이 서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도 그랬습니다. 이 식당은 시푸트빠에야라는 음식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것이 씨푸드빠에야인데, 해물김치볶음밥과 해물토마토소스리조또의 중간 정도?


오레의 직원들입니다. 모두 같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씨푸드빠에야 등은 접시에 직접 덜어주는데, 먹기 전에 사진을 찍는 관광객이 많아서 음식을 갖고 오면 바로 배식(?)하지 않고, 포즈를 취합니다. 용기있는 남자 관광객은 여자 종업원 사이에서 입이 찢어진채로 기념 촬영을 하기도. --; 용기없는 사람은 그저 부럽게 바라볼뿐. ㅋ


이 빙수는 할로위치(Halowich)에서 먹은 것 입니다. 아마 보라카이에 가보신 분들은 한번씩 들렀을 것 같은..


빙수는 만들고 있는 직원들입니다. 유니폼을 입고 일하고 역시 시원하게(?) 입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포즈를 취해주고, 손님과 함께 즐거운 표정으로 찍는 쇼맨십도 있었습니다.


좁은 가게에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주로 한국과 중국인들이 많았습니다. 숙대앞 빙수집 분위기입니다. --;


빙수집 옆의 크레이지 크레페. 가끔 사람들이 줄 서 있던 곳. 저도 먹었는데.. 무난.. 그냥.. 뭐..



하마(Hama)라는 디몰의 일식집입니다. 언젠가 저녁을 먹었는데, 그냥 그랬습니다.


해변의 카페. 망고 케익과 아메리카노.


이 카페는 위치가 좋아서 항상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디몰의 해변 쪽 입구입니다. 스테이션1과 2의 경계선에 있습니다.


스테이션1 해변의 시푸드 음식점입니다. 직접 재료를 고르면 요리해서 옵니다. 10년전 와이프가 친구들과 왔을 때는 한국인들이 이런 식당에 참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년전부터 한국에 시푸드 레스토랑이 대거 생기면서 특별히 이국적인 맛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더운 곳에 디스플레이 해놓은 것도 그렇고 해서.. 한번도 들르지 않았습니다.


산책하다 먹은 고로케. 그다지 이름없는 작은 가게에서 먹었습니다. so-so..


여행 막바지에 들른 아리아(Aria)라는 이탈리안입니다. 비교적 비싼 곳이어서 마지막에 한번 갔습니다. 서래마을의 이탈리안 수준.


어리아에서 실수로 주문한 피자! 이게 아닌데.. T.T


스테이션 1 밤의 인파입니다. 젊은 분위기입니다. 친구들끼리 신나게 놀 수 있는 그런 분위기 같습니다.


해변과 식당가를 가르는 바람막이를 넘어서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낮에 놀고도 기운이 남은 사람들이 펄펄 뛰어 다닙니다. ㅋ


보라카이는 석양이 아릅답다고 들었는데, 제대로 못 봤습니다. 이 날도 상황종료되기 직전에 겨우 봤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밤에도 길이 붐빕니다. 와봐서 알았지만 이렇게 붐비는 곳에 숙소를 잡았으면 더 즐거웠을지도. 해변이 아닌 곳에는 아주 싼 곳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위생이나 수영장 등의 문제가 있긴 합니다.


디몰에서 밤에 산책하다 숙소로 돌와서 보곤했던 숙소의 야경입니다. 이때부터 수영을 하며 놀기도 했는데.. 회사에서 걸려온 전화도 받고.. 에휴..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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