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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페낭 2011

페낭의 간지나는 건물들과 공동묘지 - 말레이시아 22

by walk around 2011. 10. 1.

페낭을 찾은 분들은 조지타운을 천천히 걸어가면서 이런 저런 일에 참견을 해가며 다니는 것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페낭을 찾는 사람들이 유독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한국을 찾는 요즘 외국인 관광객들이 홍대앞을 최고의 관광지로 꼽는다고 합니다. 산책하며 새로움을 발견하고, 골목에 자리잡은 사람들과 대화하는 즐거움을 느끼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느낌을 느끼기에 페낭은 적당한 곳입니다. 게다가 건물도 멋있고, 안전하고, 볼 것도 많은데, 볼 것의 다양함이 극과 극을 달리면서도 평화롭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언제부터일까요? 낡은 건물이 새 건물보다 와닿습니다. 외형을 그대로 두고 속을 잘 꾸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페낭에는 그런 건물이 참 많습니다.



베이 뷰 호텔 뒤쪽 호프집입니다.



산책하다 만난 묘지입니다. 묘한 분위기입니다. 뚜껑이 기울어진 묘지는 뭘까요. --;



나무도 묘지라는 공간과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스턴 앤 오리엔탈 호텔입니다. 싱가포르의 래플스 호텔과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관련글 : 싱가포르 최고의 호텔 래플스호텔을 가다 - 싱가포르 여



이 집에서는 누가 살았을까요? 폐허가 되어가는 건물입니다.




종종 유럽 분위기를 냅니다. 이런 조형물은 마치 체코 프라하 분위기네요.

관련글 : 프라하성으로 가는 길, 카를교에서 맞은 밤 - 2006 체코





Town Hall. 설명은 가이드 지도로 대체. ㅋ 






City Hall. 타운홀과 시티홀.. 페낭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 두 개를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봐서 다행입니다.






해변의 방어벽입니다. Fort Cornwallis 부근입니다. 이때는 해가 완전히 져서 조명이 없는 해변에서 촬영이 불가. 이쪽은 마닐라의 인트라무로스 분위기입니다. 하긴 인트라무로스와 용도가 비슷한 구조물입니다. 서양인이 들어와서 방어를 위해서 만든 곳이니까요.


시계탑입니다. 여기서도 택시 기사에게 위치를 설명할 때, 지도를 보며 위치를 파악할 때 이 시계탑을 많이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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