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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gs/ect

디지털 USB 토이카메라 PICK 사용후기

by walk around 2011. 12. 19.

한번 보고 뿅 갔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디카라니! 게다가 그냥 USB 저장장치로도 쓸 수 있고.. 약간 고민.. 구입할까 말까 고민이 아니라 색을 고민하다가 결국 흰색으로 질렀습니다.

사는 김에 근접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렌즈까지.. 점점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한 이 느낌은.. ㅠ.ㅠ

(이 괄호 안은 구입 후 한달 정도 지나서 쓰는 것인데요.. 이 카메라.. 지금 책상 서랍 속에 들어간지 3주째입니다. 제 경우는 거의 활용을 안하게 되더군요. 첫날 좀 갖고 놀다가 나중에는 안보여도 찾지 않는다는... --;)


디카가 아니라 장난감들이 온 것 같습니다.




명함보다 작은 크기. PICK를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제가 좋아하는 축구단을 홍보하는... 포토깔때기네요.. --;



포토깔때기 한 번 더.. ㅋ


그렇다면 사진 품질은?

 


ㅎㅎ 많은 기대를 하면 곤란합니다. 그냥 재미로...^^ (아마도 초점이 잘 맞으면 그나마 좀 나올 듯)

요즘 일제를 보면 느낌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일본에 놀러가서 뭘 먹었을 때, 과거에는 일본음식은 다 깨끗하고 믿을만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이제 일본에 가면 불량식품이 보입니다. 일본답지 않은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제품을 비롯한 일제의 경우도 비록 5만원대 디카이지만, 전체적인 느낌이나 마감이 뭐랄까... 아... 일본 제품이 예전같지 않구나.. 일본이 이렇게 훅 갈수도 있구나.. 하는 느낌이었고, 이 제품뿐 아니라 요즘 일제를 쓰면서 아쉬움 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좀 이야기가 앞으로 많이 나갔는데, 가격 대비 실망할 수준은 아니구요... 재미로 쓸만 합니다. 다만, 휴대폰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게 익숙하기 떄문에 몇일 쓰다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무심해진다는 게 단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