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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천 story

다음커뮤니케이션, 석수앤퓨리스, 예손병원… 잇따른 마케팅 협약

by walk around 2012. 1. 13.

2007년 후반. 부천FC 창단 작업이 탄력을 받고, 스폰서도 확보되는 가운데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마케팅 협약도 체결되었다. 당시에는 현금이 오가는 협약은 아니었지만 DAUM이라는 국내 최고의 플랫폼을 통해 부천FC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는 의미가 있었다.

특히 DAUM은 로고가 예쁘기 때문에 유니폼 디자인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었다.

유니폼 디자인 과정에서 구단의 디자인 부문 자원봉사자들은 DAUM 로고를 유니폼 메인에 넣고 싶어했다. 후원금액으로 치면 당연히 SK에너지가 유니폼 메인에 가야했다.

위 사진은 부천FC 서포터즈클럽 헤르메스(bucheonfc.net) 게시판의 게시물 일부 캡쳐입니다.
후원사인 석수앤퓨리스에 감사하며 "우리 사무실에서는 석수만 마신다"는 내용을 게시했습니다.
실제 대부분의 서포터들은 석수만 마시며, 석수를 팔지 않은 마트에 석수 제품을 판매할 것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구단 창단TF는 SK에너지 측에 유니폼 메인 자리를 다른 회사에 양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SK에너지 측은 이에 흔쾌하게 응했다. 유니폼에서 로고를 아예 빼도 문제 삼지 않겠다는 이야기도 했다. TF는 SK에너지 로고를 유니폼 어깨에 넣기로 결정했다.

이후 후원사는 예손병원으로 결정이 됐다. 매 경기 때마다 구급차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의료후원사는 응급차와 의료 할인 등을 제공하게 된다. 매우 중요한 후원사인 셈이다.

예손병원은 2008년 시즌 시작과 함께 했는데, 협약식은 5월에 했군요.
당시 배기선 단장, 오중권 2대 사무국장이 보입니다.

생수 후원사로는 진로계열 석수앤퓨리스가 결정됐다. 석수앤퓨리스는 2012년 현재까지도 후원을 하고 있는 고마운 후원사이다. 현재 구단은 석수앤퓨리스에 대해 한 단계 격상한 홍보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축구단은 연습과 시합 때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연고지 협약, 스폰서 확보 등과 동시에 진행된 것이 코칭스탭과 선수단 구성이다. 초대 감독으로는 당시 부명정보고등학교 축구단 감독이었던 곽창규 감독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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