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의 재래시장입니다. 좁은 길을 따라 쭉 상인들이 있는 모습이 아니라 천장이 있는 구조물 아래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었습니다. 상품은 서구 상품과 현지 특산품이 섞여 있습니다. 짧은 일정에도 재래시장을 방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재래시장은 그 나라의 맨 얼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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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인이 이 나라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인종이 참 다양해 보였습니다. 모두 무난하게 어울려 사는 것 같았습니다.


재래시장이지만 포장에 신경을 쓰는 것처럼 보입니다. 시장은 깔끔했고, 상품도 깨끗해 보였습니다.



바나나에 '델몬트'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다국적 식품회사의 힘. 정말 대단합니다. 아직 오지라고 할 수 있는 중앙아시아의 재래시장에도 브랜드를 붙여 놓았으니까요.



이런 어린이용 상품은 이 동네와 별로 어울리지 않네요.


현지에서 수박을 포함한 과일을 몇 개 사서 먹었습니다.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하늘에 별이 쏟아지는 맑은 환경과 충분한 일조량이 맛난 과일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많은 상인과 손님들 중에 고려인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한 할머니는 한국말을 엄청 더듬으면서 겨우겨우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의 주인공과는 이야기는 안해봤지만, 왠지 친근해 보입니다. 이렇게 먼곳에서 아직도 김치를 만들고, 한국말을 하는 고려인들. 슬픈 역사의 산물이지만, 현지에서 잘 적응해서 살고 있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나라가 힘든 시절에 타의로 이역만리로 끌려간 동포에 대해서는 한국방문 서비스, 생계가 어려운 동포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등 어떠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황량한 사막 곳곳에 아파트 건설 중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1
현지와 동화된 차분한 LG 브랜드 광고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2
청정지역의 담백하고 깔끔한 음식들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3
거리 곳곳의 대통령 초상, 자꾸보니 정 들어 --;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4
세계 최고라는 투르크메니스탄 카페트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5
끝없는 평원에 건설 중인 대형 조형물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6





요즘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서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는 급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넓은 국토, 풍부한 자원, 관광자원 등 발전을 위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충분한 소비를 발생시킬 인구가 적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자원부국이라는 조건에서는 인구가 크게 중요해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자원없는 제조업 국가에서는 물건을 소비할 인구가 매우 중요하지만, 이쪽은 대규모 거래를 통한 통큰 장사를 주로 하기 때문에 우리경제 구조와는 많이 다릅니다. 아무튼, 비록 사막이 많지만 비행기에서도 지평선이 보이는 평평한 국토가 인상적입니다.


소비에트 연방의 공통점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님 아직 독재 분위기가 남아 있는 국가의 공통점이라고 해야하나요. 곳곳에 웅장한 건축물이 많습니다. 기회만 보이면 높이 올리고 대통령 초상이나 국기를 걸어 둡니다. 이런 조형물은 멋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실용성은 없어 보입니다.


여기 또 그럴듯하지만 실용적이지 않아 보이는 건물입니다. 창문이 너무 없습니다. --;


아슈하바트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무슨 기념탑인데요. 기록을 안했네요. 역시 멋지고 웅장한 조형물입니다. 대개 기념이 되는 조형물은 뽀족형입니다.


대형 사원과 같은 건물도 많은데요, 이슬람 국가이지만 기성 세대가 보기에 어쩌면 안타까울 수 있을 정도로 젊은층은 무신론자가 많다고 합니다. 소비에트의 영향이라는군요.


이건 펌인데요. 세계에서 제일 높은 국기 계양대입니다. 높이가 133미터랍니다.


밤에 보니 투르크메니스탄 대형 건축의 실상이 보입니다. 인구는 약 500만에 불과하고 현재 건축물 안에 다 잘 들어가 사는 것 같은데, 저 건물들에는 누가 또 들어가서 살까요. 물론, 기존 주거가 좀 허름한 것은 있습니다. 복지차원의 건설도 일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투루크메니스탄의 건설 열기가 부정적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황량한 사막 곳곳에 아파트 건설 중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1
현지와 동화된 차분한 LG 브랜드 광고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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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라는 투르크메니스탄 카페트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5




  1. 줌마띠~! 2010.04.13 11:26 신고

    진짜...창이 너무 없으니..답답해는 보이네요~

    • walk around 2010.04.13 14:32 신고

      그쵸? 멋지긴한데.. 실용성은 떨어져 보이는 건물이 많은 것 같아요~



투르크메니스탄의 한 호텔에 있었던 카페트 매장입니다. 여느 나라건 호텔 로비에서 특산품을 기념으로 판매하는 매장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카페트를 대표적인 기념품으로 내놓은 모양입니다. 사실 이런 수제 카페트는 눈으로 보기에는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표면이 거칠고 그림도 어딘가 모르게 좀 삐뚤빼뚤하고, 정말정말 고급품은 수제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기계가 짠 것처럼 가리런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는 그 정도 상품은 못보았고, 대부분 "이게 이렇게 비쌀 이유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거칠었습니다.

가격은 사무실 책상 2배 정도되는(정확한 사이즈를 몰라서) 것이 수십만원이상이었습니다.


이 귀한 것들이 그냥 바닥에 접혀있다니 T.T 색은 탁한 편이었습니다. 보관상태도 그다지…. 하지만 고객이나 상인이나 별로 신경을 쓰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아슈하바트 시내의 한 카페트 판매점에서 일하는 여성입니다. 당장 모델을 해도 될 것 같은 미모아닙니까? --;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탄 등 '-스탄'으로 끝나는 나라를 이야기할 때 농담반 진담반으로 "김희선이 밭 갈고, 김태희가 장사하고" 뭐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앞서 소개한 여성이 일하는 카페트 가게입니다. 구입을 할 경우, 공항에서 세관에 신고를 하지 않으면 출국할 때 카페트를 빼앗기거나, 카페트 가격만큼의 벌금을 낸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이곳에서 카페트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주황색인데요, 운반 문제가 있어서 크지 않은 것으로 했고, 그냥 살짝 기분만 냈습니다. 나중 이야기지만, 돌아올 때 공항에서 시간이 없어서 세관신고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제재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주위에서는 한손에 들 수 있는 작은 크기라서 문제를 삼지 않은 것 같다고 하더군요.


카페트가 유명한 나라이지만 일반 시민들은 대부분 이렇게 기계로 짠 카페트를 사용합니다. 그림도 전통 문양이 아니라 서구 만화들입니다. 아, 그리고 이슬람 교인이 많은 나라이지만, 여성들의 복장을 보듯. 이란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톰과 제리 그림도 있네요. 설마 이런 문양들이 이 지역 전통문양을 삼키지는 않겠죠? 투르크메니스탄의 카페트는 마르코폴로도 칭찬을 했다고 합니다. 전통 문양은 이제 역사가 되었구요. 그건 그렇고 저 카페트. 정말 무겁겠네요. 어떻게 저기에 널었을까.

황량한 사막 곳곳에 아파트 건설 중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1
현지와 동화된 차분한 LG 브랜드 광고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2
청정지역의 담백하고 깔끔한 음식들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3
거리 곳곳의 대통령 초상, 자꾸보니 정 들어 --;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4






건물 꼭데기에 난데없이 대통령의 사진이 큼직하게 걸려 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 사진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집니다. 바로 베르디 무하메도프(Berdimuhamedov) 대통령입니다.


약간 과장해서 좀 잘보이는 곳에는 대통령 초상이 있습니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면 정말 위대한 지도자겠죠? 어떤 연유로 대통령 초상이 내걸렸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계속 초상을 보다보니 익숙해졌습니다. 나중에는 친근해졌습니다. 바로 이런 효과를 기대하고 노출을 극대화 시키는 것은 아닐까요?


2008년 11월에는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의 버스를 수입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게는 우호적인 지도자 같습니다. 하지만 위성방송 시청금지 등 다소 페쇄적인 정책을 추진하기도 했다 합니다.


축구장에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


황량한 사막 곳곳에 아파트 건설 중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1
현지와 동화된 차분한 LG 브랜드 광고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2
청정지역의 담백하고 깔끔한 음식들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3


  1. 줌마띠~! 2010.04.09 08:17 신고

    갑자기..김일성동지가 떠오르네요~ ㅡ,.ㅡ

    • walk around 2010.04.09 10:02 신고

      초상을 볼 때마다 통제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들렀던 호텔입니다. 요즘 우즈베키스탄도 관광산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데, 투르크메니스탄도 마찬가지라 합니다. 시설들을 새로 건설하거나 보수하고 인력도 키우는 모양입니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치안도 안정적이었습니다.


식사는 부페였는데, 이게 제 첫번째 접시였습니다. 음식이 어떨지 몰라서 일단 조금 들고 왔습니다. 먹어보니 음식들이 참 맛이 있었습니다. 김치도 그럴듯 했는데, 이곳에 거주하는 고려인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고려인을 만나고 싶었지만 볼 수는 없었습니다. 토마토는 정말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두번째 접시입니다. 토마토와 김치에 반해서 다시 왕창 떠왔습니다. 오이도 다시 가지고 왔네요. 공해가 없는 지역이어서 그랬을까요? 식재료도 싱싱하고 좋았습니다.


거리에서 파는 빵인데요, 우리나라 제과점빵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담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입이 짧은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소화는 잘 되더군요.


빵을 팔던 커플입니다. 옷을 예쁘게 잘 입은 것 같습니다. 착하기도 하구요. 물론 잠깐 봐서는 모든 걸 알 수는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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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에도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었습니다. 특히 LG의 광고가 눈에 띠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 촬영한 것이라 좀 흐릿 합니다.

앞서 본 코카콜라와 마찬가지로 현지화된 광고였습니다. 개인적으로 LG와 기아의 브랜드 광고가 현지화가 잘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유럽이나 남미 프로축구팀 유니폼의 LG로고와 스키점프, 스피드스케이팅, 테니스 대회 등의 기아로고는 참 멋지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과거 안양LG가 프로축구팀을 안양에서 서울로 연고이전만 하지 않았다면 LG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더 높았을 텐데요. 하긴 연고이전은 LG가 아니라 GS의 결정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이 광고도 현지화가 잘 된 것 같습니다. 제품 그림없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문화를 보여주는 것을 보니 전형적인 브랜드 광고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차분한 브랜딩을 할 수 있는 대기업의 여유가 부럽습니다. ^^; 조급하면 광고에 무작정 제품부터 쑤셔 넣으려 할 텐데 말이죠.


요것은 2006년 체코에 갔을 때 본 LG광고입니다. 고풍스러운 건물에 걸린 큰 입간판이 눈에 확 들어 옵니다. 이 길목이 프라하 구시가로 가는 길이라 위치도 좋아 보입니다.

황량한 사막 곳곳에 아파트 건설 중 -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 1





2008년 6월. 투르크메니스탄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투르크메니스탄 같은 나라와 친하게 지내야 합니다. 자원이 워낙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와는 완전한 상호보완이 가능합니다. 특히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12위입니다. 석유도 나고 있습니다.

저는 14일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경기를 보기 위해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았습니다.

지도를 보면 얼마나 척박한 곳인지 실감이 납니다. 국토 거의가 사막입니다. 수도는 아슈하바트 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다본 투르크메니스탄은 온통 모래밭입니다. 이렇게 황량한 곳이지만 고유언어인 투르크메니스탄어가 있습니다. 민족적으로도 거의 투르크메니스탄인이라고 합니다. 러시아인과 우즈벡인이 약간 있다고 하구요. 고려인도 있습니다.

특히, 카페트가 유명합니다. 이란 카페트보다 더 낫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2004년 이란에 갔다가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바람에 카페트를 구입하지 못했던 안타까움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풀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 경기에서 이기고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것이었습니다.



공항에서 본 광고판입니다. 이곳까지 코카콜라가 진출했군요. 모델들은 현지화 되어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나와 호텔로 이동 했습니다.



국토가 한반도의 2.2배이면서 인구는 500만명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모든 게 큼직합니다. 특히 평지가 많아서 땅이 더 황량하고 넓어보입니다.



거리에서는 국기와 문양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대형 대통령 초상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독재국가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하지만 가이드에 따르면 정작 국민들은 별로 불만이 없다고 합니다.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입니다. 동네에서는 사람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거리에는 차도 별로 없었습니다. 국민 대부분은 이슬람교도입니다. 사실상 중동과 유사한 곳입니다. 오랜 시간 소비에트연방에 있었는데, 참 어울리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다행이 바람은 많이 불지 않아 모래먼지는 별로 없었습니다. 공기는 맑았습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들입니다. 당시 투르크 정부는 국민들에게 주택을 제공하는 것을 아주 중요한 정책목표로 갖고 있었다 합니다. 매우 현대적으로 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국토가 여유가 있는데 굳이 건물을 위로 올릴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개발이 한창입니다.



모든 걸 신기하게 보면서, 한편으로는 넉넉한 대지에 멋있을 것 없는 건물을 쌓아 올리는 것을 안타깝게 보면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1. Choe,Jieun 2010.04.07 05:52 신고

    이나라이름은 생소하네요. 전세계나라이름 시험도 보았었는데 왜 생소한지 모르겠네요. ^^;

    • walk around 2010.04.07 09:21 신고

      중앙아시아 신생국들이 대체로 낯설어요..ㅋ 타지키스탄, 키르키스탄... --;



이 표지판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이란은 다른 아랍 국가와 달리 고유의 언어가 있습니다. 아랍어가 아닌 이란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어와 포루투갈어처럼 사촌이 아닐까하는 생각은 드는데, 어차피 둘 다 모르는 말이니…


테헤란의 한 호텔 부페에서 퍼온 제 저녁입니다. 요즘 한국에서도 글로벌 음식이 많아서 에지간해서는 낯선 음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맛은 뭐 보통. 대략 먹다 말았습니다.


한국인에게 무한 관심을 보이던 이란 여성들. 호텔로비에서 만났는데, 호기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의 교육, 기후, 사람들 모든 게 궁금하다"며 사진 촬영도 흔쾌하게 응했습니다. 옆에는 그들의 남자 친구들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저녁에 고급 호텔에 식사하러 온 것을 보면 부유층이 아닐까 합니다. 남자 친구들은 변호사라고 했습니다. 들은 이야기로는 이란 여성들은 사회 분위기와 달리 상당히 활달하고 개방적이라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대하기에 편했고, 대화를 무척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그녀들이 가르쳐 준 이메일은 다 남자친구 메일 주소였습니다. ㅋ



물담배입니다. 이란의 기념품은 매우 특이하고 지역색이 물씬 풍깁니다. 문제는 당시 카드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달러는 받는데, 외국 카드는 사용불가입니다. 그렇다고 현금을 왕창 갖고 간 것도 아니고, 물건이 싼 것도 아니고…. 결국 사진만 찍었습니다. T.T



도자기들도 특이했습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동양자기에 비해서는 깊이가 없다는 느낌? 하긴 기념품이니까요. ^^


액자들입니다. 저마다 신화, 역사의 한 자락을 소개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보석함?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처럼 보석함의 문양이 이란 전통문양인 모양입니다. 함, 도자기 등에서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상인은 기념품이 모두 수공예라며 가격을 꽤 높게 불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념품 사는 것 좋아하는 제가 작은 유물 모형 하나 산 것을 보면 기억이 틀림 없습니다. 저 담뱃대도 참 탐이 났엇습니다.


하지만, 가장 탐이 났던 것은 저 수제 카페트였습니다. 동그란 것이 너무 예뻤습니다. 제일 작은 게 지름 1미터 정도 하는데, 우리돈 30만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저것이 우리나라 들어오면 100만원 정도 하지 않을까요? 여러번 만져보기만 했습니다. 카드사용이 가능했다면 아먀 양손이 무겁게 왔을 것 같습니다.


중동에서 흔히 보는 화장실 모습입니다. 일을 보고 왼손으로 수습(?)한 후, 왼쪽의 호스로 닦아 냅니다. 휴지는 없습니다. --; 그래서 왼손 악수, 왼손 식사는 이 동네에서는 완전 --;;



돌아오는 길의 기내식입니다. 이란 요리와 한식의 짬뽕같은데요. 호텔 음식보다 나았습니다. 배불리 먹고 푹 잤습니다. 짧은 이란 여행이 끝났습니다.


거대한 회색도시 테헤란의 건조한 거리 - 2004 이란
테헤란 징크스를 깼던 이천수를 기억합니다




  1. nopi 2010.04.05 21:29 신고

    민족적으로 이란 사람들은 페르시아인이니 아랍 사람들과는 다르지요 ㅎ
    아마 헷갈린다 하시면 상당히 싫어할겁니다 (...)
    저도 이란에 가보고 싶어요- 상당히 이국적이네요!!

    • walk around 2010.04.05 22:31 신고

      아... 그렇군요. 하긴 외국 사람이 우리를 일본인이나 중국인으로 여기면 기분 별로 인데.. 꼭 가보세요. ^^ 지금 월드컵 준비하는 남아공보다는 안전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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