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에서 다낭으로 가늘 길에
바익바 국립공원을 지난다.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곳이고,

죽기 전에 가봐야할 곳으로 꼽기도 한다.

 

특히, 하이반 패스라고 하는

바다 옆 굽이굽이 산 길을
꼭 가야할 곳으로 꼽는다.

 

결론부터 말하면 별로였다.

대관령이나 한계령에 비해서도 별로다.

 

사진을 보면 끝내주지만,

그런 풍경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차를 렌트했다.

차를 빌리면 기사도 따라온다.

 

후에에서 출발

 

 

 

톨게이트.

이렇게 생겼구나.

 

 

 

도로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었다.

 

어쩌다 이런 도로를 만나면 마음이 편하다.

 

 

 

주유 중.

지금보니 생각난다.

렌터카 기사.

아주 친절하고, 영어가 되어서 좋았다.

 

 

 

랑코 호수
https://www.youtube.com/watch?v=cykAjaA_vnI

렌트카 기사는 엄천 유명한 곳이라며

사진을 찍으라고 했지만,

덥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랑코해변은 꽤 유명하다.

너무 더워서 그런가 사람은 없다.

 

 

 

한계령 길과 비슷한 느낌.

 

 

 

하이반 고개.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만들어진 요새다.

별다른 시설은 없다.

굳이 가서 볼 필요까지는...

 

 

 

해운관.

이 요새에 얽힌 전쟁 이야기

피와 눈물은 많을 것이지만,

그런 스토리없이 가면 별다른 건축물은 아니다.

 

 

 

아마도 관리동으로 사용되었을 건물

 

https://youtu.be/1lkBtXl6Ul8

 

 

나름 운치는 있다. 

 

 

 

 

카이딘 황제릉은 말이 필요없다.
다낭에 와서 굳이 후에에 온 것은

카이딘 황제릉 사진 때문이었다.

 

아... 이런 정교함이라면

거의 베르사유 궁전급이 아닌가.

 

그런데 큰 차이는

이 무덤은 1900년대 만들어졌다.

근대 작품이다.

 

베르사유 궁점은 1700년대 만들어졌다.

 

무시할 수 없는 시간의 차이다.

 

 

 

아무튼 그래도 화려함의 끝판왕은 맞다.

그래서인지.. 다른 곳에서 못 봤던 

현지 수학여행 학생들이 바글바글하다.

 

 

 

곳곳의 건축물 하나하나 대충 올린 게 없다.

 

 

 

여기도 오벨리스크 삘의 탑이 있네.

 

 

 

지붕의 이런 느낌은..

검은 불꽃같다.

 

 

 

계성전이라고 한다.

앞 사진 건물의 내부이다.

 

 

 

아이고... 이 화려함과 정교함을...

 

하긴 재료는 프랑스에서 왔다는데..
그래서 사진을 보는 순간
베르사유 궁전을 떠올렸는 지 모르겠다.

약간 거울의 방 느낌

자개장 같기도 하고..

 

아래 링크는 베르사유 궁전 방문기
https://eastman.tistory.com/1860?category=840022

 

 

 

무덤의 주인 사진이다.

카이딘 황제.

 

사진을 보니 이 유적. 

오래되지 않은 것이라는 느낌이 팍 온다. 

 

그닥 평이 좋은 군주는 아닌 듯 하다.

세금도 올리고 나라를 프랑스에 팔았다는 말도 듣는다.

 

 

 

이런 상은 역시 동북아 느낌이다.

한국의 어디 고궁에 있다고 해도 믿겠다.

흐엉강 유역에는

마치 이집트 왕가의 계곡처럼

왕릉이 많다.

 

물론 피라미드의 규모에 비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아기자기함과 아름다움은

만만치 않다.

 

 

 

뜨득 황제릉 Khiêm Lăng (Lăng mộ Hoàng đế Tự Đức)

보트에서 내려서 오토바이를 타야한다.

 

아저씨들 뒤에 타고 가는데,

얼마를 주라고 보트 할아버지가 알려준다.

 

 

 

오토바이는 꽤 스릴있다.

길이 그다지 좋지 않다.

 

 

 

건축물의 디테일, 색감, 비율 등이

너무너무 재미있다.

 

 

 

크기가 다른 벽돌이 만들어 내는 패턴

그 위로 역시 패턴을 이뤄가는 담장

너무 예쁘다.

 

 

 

날이 더우니까 사람들
다 그늘만 찾는다 ㅎㅎㅎ

 

 

 

이런 차분해 보이는 건축물은...

우리집이고 싶다...

 

 

 

이런 건축물은.. 뭐랄까..

뒷마당의 사랑채이자..

아니면 작업실, 놀이방이면 딱 좋을 듯!

 

 

 

그늘이 시원했던 곳.

지붕이 화려하다.

 

 

 

감탄을 금치 못했던 건축물.

난간의 패턴에서 보여주는 사각형들의 배치

모서리에서 끊어버린 기와 지붕.

문 안의 아치 기둥.

 

...

말이 안 나오게 아름답다.

 

 

 

릉 앞에 탑이라..

약간 오벨리스크 느낌이다. 

 

정리하다보니

갑자기 이집트 여행을 가고 싶네.

 

 

 

ㅎㅎㅎ
이건 뭐...

노랑, 주황, 초록, 다홍의 배색.

문을 통해 보이는 구조물.

산책하는 현지인.

 

혼이 담긴 풍경이다.

 

 

 

연못과 조경도 상당한 수준이다.

뜨득 황제의 릉이 왜 유명한 지 알겠다. 

 

 

후에 도심 쪽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흐엉강을 따라 가면,

많은 사원과 왕릉이 나오는데..

그 중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은 

대체로 티엔무 사원이다.

 

 

티엔무 사원의 불탑은 

후에의 상징 중 하나다.

 

 

 

뭔가 살짝 기울어진 것 같기도 하고,

피사의 사탑 분위기가.

 

 

 

흙으로 만들어진

운치있는 건축물

 

 

 

베트남은 동남아인데, 사원 곳곳에서

동북아 냄새가 난다. 

 

디테일도 살아있고

정성을 들인 느낌이다.

 

라오스나, 태국과는 꽤 다른 느낌이다. 

 

 

 

이런 부조도 동북아 느낌이다.

캄보디아나 태국과는 또 다르다.

 

 

 

배 말고도 다른 교통 수단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강가에 정박한 배에서 나온 사람보다 많다.

 

 

 

나도 뭔가를 기원했다.

 

 

 

베트남 사람들도 신심이 높은 듯.

 

 

 

흙으로 지은 건축물은 약간 베이징에서 본

건축물과 느낌이 비슷하다.

 

 

 

사원에서 내려다 본 흐엉강

 

 

 

다시 배로 돌아왔다.

다음 목적지로 출발!

 

배를 운전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얌전히 기다리고 계시다. 

반갑다.

 

후에에는 왕궁과 함께

왕릉이 대단한 볼거리이다.

 

사진으로 왕릉을 본 후에

후에에 대한 엄청난 기대와 호기심을 가졌다.

 

가을 따라 쭉 있는 왕릉에 가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배를 선택했다.

 

 

강변에 가면 손님을 기다리는 배가 이렇게 있다.

 

 

 

읭? 새빛둥둥섬 같은 것도 있네?

 

 

 

할머니가 쪼그리고 앉아있는 배를 골랐다.

가격은 다들 비슷하다.

 

거의 한나절 걸리기 때문에

점심이 포함된다.

 

중간중간 바이크를 타야하는 데

그 비용도 대체로 포함이다.

 

여행가는 시기에 비용을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배 앞쪽에는 향을 피웠다.

안전을 기원하는 것 같다.

 

 

 

할아버지 할머니 손녀 이렇게 셋이서

이 배에 살고 있었다. 

날씨가 따듯해서 가능한 주거다.

 

돈을 받은 할머니는 강 건너에 장을 보러 갔다.

 

첫 목적지에 우리를 내려주고

할아버지는 빈 배로 할머니를 다시 데리러 온다.

 

 

 

손녀는 배 뒤쪽 주거 공간에 앉아있다.

그냥 모르겠다..

가슴이 아팠다.

 

 

 

할머니는 릉에서 릉으로 갈 때

잠이 날 때마다 약간 조잡한 기념품을

보자기 위에 내놓고 팔았다.

손님이라봤자, 우리 가족 3명이다.

이건 좀 부담스러웠다.

 

 

 

밥은 진짜 x 100 맛있었다.

장 봐온 식재료로 그 자리에서 만들었다.

이렇게 맛있는 베트남 가정식.

 

이 식사만으로도 배를 탄 본전은 건졌다.

 

 

 

가까이서 본 음식들.

그냥 다 무지 맛있다.

 

 

 

배에서 이 모습 참 멍 하니 오래 많이 봤다.

 

 

 

이 배였다. 

 

 

 

 

식당들은 무난했다.

에지간하면 꽤 맛있는 베트남 음식이다. 

 

트립 어드바이저를 참고해서 결정했다.

 

 

 

이 동네는 좋은 게 안전하다.

어두운 밤도, 뒷 골목도..

크게 문제가 없다.

 

 

 

찾아낸 식당

배고파서 귀가 멍멍했다.

 

 

 

동네 맥주.

자세히 기억은 안 나는데.. 괜찮았던 것 같다.

 

 

 

음식은 맛있었다.

재료들도 다 싱싱했다.

 

장사 잘 되는 집이라 그런가..

 

 

 

변형된 분짜?

숯불고기가 아니고 전 같은 것이 나오고

액젖 국물 같은 거 나오고

국수랑, 야채랑 같이 찍어 먹는다. 

 

굿이다.

 

 

 

아주아주 익숙한 베트남 음식

 

 

 

나오는 길에 불량식품 하나.

 

 

 

근데 이거 시원하고 맛있었다. ㅋ

 

 

 

숙소 가는 길에 본 타투 전문점.

하필 욱일기를...

 

 

 

조용한 그러나 안전한 골목

 

 

 

후에의 어느 가게에서 산 티셔츠

품질이 좋고 디자인도 예쁘다.

 

가게 주인은 프랑스 사람이었다.

 

 

 

후에에 놀러왔다가

마음에 들어서 눌러 앉았단다.

 

그리고 이런 저런 제품을 디자인해서 팔고 있었다.

 

 

 

호텔에서 만난 한국 에어 프라이어.

롯데홈쇼핑인가?

 

 

 

결국 더운 날씨와 체력 고갈 속에서도

후에왕궁 구석구석을 보고야 말았다.

 

중간에 멈추기 어려웠다.

 

 

해가 지기 시작하자, 여기 저기 근무자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들이 나오는 문조차 화려하다.

 

 

 

비교적 잘 관리된 잔디밭과 연못.

잔디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괴롭히는 동남아 떡잔디

 

 

 

뒤로 가도 화려함을 놓치지 않는다.

 

 

 

이런 구도는 마치 티벳의 어느 계단 같다.

저 계단에 앉아 책 읽고 싶다.

친구와 수다를 떨어도 좋을 것 같다.

 

 

 

궁 내 산책길

 

 

 

핑크와 노랑의 색감이 절묘하다.

 

 

 

이상하게 정이 가는 무너지는 담장

 

 

 

세월의 흔적을 품은 문.

 

 

 

막판에 등장한 화려한 문.

진한 파란색 아치가 화려함이 보여주는

산만함을 잡아 준다.

 

 

 

성 밖 해자.
뒷 문에도 이렇게 있으니 

해자로 성을 두른 것은 분명하다. ㅎㅎㅎ

 

 

이제 지쳤다.

택시를 타고 숙소로~

 

 

 

너무 더워서 중간에 숙소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런데 갈수록 새로운 공간이 나와서

중간에 돌아가기 힘들었다.

 

덕분에 후에 왕궁 구석구석을 봤다.

 

 

옥좌는 화려했다.

이게 다 금은 아니겠지.

세공은 꽤 정교했다.

 

 

 

궁 안 쪽에는 이렇게 평범한 건물도 있다.

화려함에 지칠 때 만나는 밋밋한 건물.

오히려 더 좋았다.

 

 

 

200년 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는 

다 벌거숭이였을 것이라는 오해를 한다.

 

하지만 동남아에도 근세가 있었으며

양복을 입고 사상을 논하는 모던뽀이들이 있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복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크게 지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여러모로 박찬 건축물이다. 

 

 

 

중간중간 나타나는 벌판도 무지무지하다.

파노라마 샷으로 여러 컷을 

곳곳에서 찍었는데, 티스토리 용량제한으로 안 올라간다.

 

 

 

과거형 폴딩도어. ㅎㅎㅎ

 

 

 

또 다른 긴 복도.

 

 

 

정갈하게 블럭을 깐 곳도 많다.

맨땅, 잔디, 블럭 등 다양한 바닥이 있다.

 

 

 

건물에서 정원으로 흐르는 구조에

다양한 소재를 썼다.

정성을 다 한 듯.

 

 

 

나무로 가려진 이 건물은 뭘까?

하늘이 정말 파랬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