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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의 홍보 노트> 서너 번 읽은 것 같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프로들의 홍보노트.(2005. 12.) 프레인이라는 대형 홍보 대행사에서 제작한 책. 비교적 기본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모바일 등 홍보 툴 관련 내용은 다소 예전 내용이다. 스마트폰 나오기 이전 버전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용어 정리. 일 하며 간과하기 쉬운 기본적인 원칙 등을 다시 한 번 상기하기에 좋다. 사실 오래 전부터 책꽂이에 있던 이 책을 읽지 않은 줄 알고 다시 집어 들었는데, 한 번 이상 읽은 흔적이 책 곳곳에 있었다. 내용이 괜찮다 싶으면 과감하게 책에 낙서를 남기는 스타일이라서.. 이번에 읽다가 새삼 공감한 내용 "(기자에게) 답변을 하다가 해당 사안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하거나 '아마 그럴 거다'라는 식의 추측성 발언을 하면 사후에 수습하기 힘든 상황을 불러올 수.. 2012. 11. 10.
안철수의 생각,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책의 사진은 장난감 사진기로... 앵글이 완전히 나간 것도 있네요. ㅋ 이것도 분위기라고.. 그냥 갑니다.. 유력한 대선주자 중 한 명의 책이니 사회인으로서 한 번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하기도 하고.. 읽어보니 사회 트렌드를 보여주는 듯도 하고, 처세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도.. 중간중간 배울 점이 있었다. "회사를 차린 후에도 수많은 실수를 하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배웠다고 털어놓았다. 다만, 같은 실수를 절대 반복하지 않는다는..." "이제는 리더십이라는 게 리더가 스스로 주장한다고 생기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쳐다보면서 따라갈만하다고 판단하면 그 사람을 따르는 것이죠"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게 과정" "리더십의 바탕은 진심" "공짜가 반드시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며, 오히려 귀한 줄 모.. 2012. 10. 21.
따님의 초딩 1학년 총결산 따님이 지난해 초딩 1년을 결산하며 제작한 책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는 없지만, 학교 가는 게 즐거웠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2012. 9. 23.
초딩 1학년 따님이 손수 만든 책 <패션의 성> 두둥~ 지금은 초딩 2학년인 따님이 소시적에 그러니까 지난 초딩 1학년 때 손수 제작한 책. 여러분도 마음을 곱게 쓰면 하느님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다음 편도 기대하세요. ㅎㅎ 2012. 9. 23.
<켈트 신화와 전설> 재미있는 책인 줄 알았는데, 어려워서 혼났다 책을 구입할 때 많이 참고하는 것은 토요일자 신문의 북섹션입니다. 매주 한두권의 책을 여기서 선택하고, 대부분 구매합니다. 이 책도 그랬습니다. 책을 읽고난 지금, 당시 이 책에 대한 기사를 쓴 기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 책을 한번 훑어보고 쓰셨는지. ㅠ.ㅠ '1905년 초판 출간', '켈트 신화 최고의 고전', '21세기 신화적 상상력의 장대한 보고', '아서왕 이야기'... 정말 읽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궁금했습니다. 로마신화, 그리스신화 정도로 대변되는 유렵의 신화에 또 다른 버전이라. 그것도 바다와 섬 그리고 북쪽 이야기...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무려 2만5천원에 달하는 책의 가격이 아까워서 끝까지 읽었습니다. 내용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충실하게 번역이 된 나머지 우리말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2012. 9. 21.
여름 휴가에 집어든 <나쁜 사마리아인들>, 다시 봐도 굿! 여름 휴가를 떠나며 책장에서 몇 권의 책을 뽑았다. 대략 9일간의 여행. 긴 비행. 많은 책을 읽을 것이라 자부하면서 무려 7권의 책을 뽑아들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한권도 다 못 읽었다. 그래도 지난해 휴가 때는 5권을 읽었는데 올해는 실적이 영 저조하다. 아무튼 다 읽지 못한 그 한권은 장하준 교수의 이었다. 책을 비행기에서 펼치면서 사실 아차! 싶었다. 이미 읽은 책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잊고 "이번 기회에 읽자"며 책을 들었던지. 더욱 심한 것은 책을 읽으면서 내용은 어렴풋하게 기억이 나고, 그 논리와 일부 사례를 대화 중에 인용하고 있었음에도 디테일한 내용은 전혀 새롭게 다가오더라는 것이다. 마치 영화를 한번 더 보면서 "저런 장면이 있었나?"하면서 다시 재미를 느끼는.. 2012. 9. 3.
대형마트에서 충동구매한 '무소유' … 그 무소유가 아니었네 아... 이런 식으로 출판을 할 수도 있구나. 대형마트에 갔다가 책 판매대에서 책을 몇 권 충동적으로 집어들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오늘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책의 제목은 '무소유' 표지에는 성철스님과 법정스님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무소유는 절판 되었다고 들었는데, 이 책은 뒤로(?) 나온 것인가? 뒤로 나오면 어떠랴. 일단 사고 보자." 이게 구입할 때 심리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에서 책을 읽으려니 이 책은 표지 디자인과 내용 그리고 제목이 따로 노는 책이었습니다. 이 작은 책이 가격은 무려 5,500원. 내용은 '무소유'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내용입니다. 불경 등의 문구를 먼저 던지고 그 내용과 관련이 되는 '좋은 말'을 적어 둔 책입니다. 내용은 좋습니다. 생각할 것도 많았구요. 그래서 '속았다.. 2012. 8. 23.
<단순하게 살아라> 참 참고할 말이 많은 책 이 책을 읽으면서 첫 느낌은 "독일 사람들도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고, 안팎으로 힘들 때가 있구나"라는 것이었다. 독일의 환경, 정치, 스포츠, 경제 등 제 분야가 탄탄하고 이에 대한 환상이 있었기 때문에 다소 의외였다. 저자는 독일인이다. 그가 이런 처세서를 썼다는 것 자체가 읽기 전부터 나에게는 이슈였다. "당신은 주변으로부터 '더 많이, 더 많이'라는 무언의 압박을 받고 있다. … 직장에서도 당신은 꾸준히 늘어나는 요구 사항 때문에 시달림을 받고, 그것에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유언무언의 위협을 받는다." "하나의 행동이 단순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치" "업무상 스트레스가 심할 때 책상과 주변을 정리해 보자."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위해 혹은 고생했던 지난 과거 때.. 2012. 8. 15.
<탄허록> 신나는 예언은 생각보다 적었지만, 주옥같은 말씀이 가득 우리나라가 아주 엄청나게 잘 될 것이라는 예언을 잔뜩 읽고 싶었다. 우리 역사는 대개 고난으로 점철되어 있어서 그런 예언만 봐도 위안이 된다. 그런데 트위터나 신문에서 을 소개하는 분들이 책에 그런 예언이 잔뜩 있는 것처럼 이야기들을 해서 당연히 구입했다. 하지만 예언은 짧았고 동양철학과 불도가 가득했다. 나쁘지 않았다. 삶의 교훈이 되는 많은 문장을 보았기 때문이다. 탄허스님은 구도와 공부 끝에 인품과 지식은 물론 예지 능력까지 갖게 되었다 한다. 이런 동화 속 도인같은 스님이 가까운 현실에 있었다니 기분이 묘하다. 1913년 출생, 1983년 열반에 들었다. "소규모 전쟁들이 계속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인류를 파멸시킬 세계 전쟁은 일어나지 않고 지진에 의한 자동적 핵폭발이 있게 되는데, 이때는 핵보.. 2012. 7. 28.
가수 이장희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 2012년 7월 14일 토요일에 출근했다가 펼쳐든 신문. 가수 이장희의 인터뷰 기사가 있었다. 상당히 긴 기사였는데, 뭐지? 했다가 끝까지 읽었고 신문을 아예 집까지 작고 왔다. 인터뷰 내용 중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한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죽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 적이 있어요. 그때 ‘드라큘라’라는 영화를 보고 죽음의 공포를 느꼈어요. 그래서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다 보니 마구 비약을 해서 결국 내가 죽어도 아무것도 변하는 게 없고 세상은 그대로 흘러가는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때 서울 창신동에 살았는데, 앞집에 살던 할머니가 나랑 무척 친했었는데 돌아가셨어요. 그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한 사흘 만에 나는 깨달았어요. 그 할머니의 죽음이 내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2012. 7. 14.
숨가쁘게 익은 좋은 책 <1평의 기적> 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많이 고개를 끄덕이고 얼마나 많은 문장을 형광펜으로 칠 했는지 모른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작은 가게를 열어서 치열하게 장사를 하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기도 했다. "양갱을 만들 때마다 나는 늘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든다... 오늘 잘 만들어 졌으니 내일도 잘 되겠지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너무 잘 하려고 하면 그것이 도리어 마음을 흩뜨려 좋은 양갱을 만들지 못한다. 이는 일에서나 인간관계에서나 통용되는 진리다." "장인이 인정받는 것은 단순히 기술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 기술을 뛰어넘는 감각이 있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머리로 생각하지만 장인은 온몸으로 느낀다. 그 차이는 처음에는 미세하지만 결과는 너무나 다르다." "도매상은 육성하는 것이다. 믿을 수 있을 때까지 의심하고, 일단.. 2012. 7. 1.
다시 읽기 시작한 <단순하게 살아라>, 새삼 좋은 책 분명히 읽었다. 그런데 지금 왜 기억에 남는 게 없을까. 읽을 당시에도 느낀 건데, 책을 어수선한 상태에서 날림으로 읽었다. 책꽂이에서 볼 때마다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수 많은 읽고 싶은 책 중에서 다시 집어 들었다. 다시 집중해서 읽고 있다. 다시 릭기를 잘 했다. 내용 참 좋다. "당신은 주변으로부터 '더 많이, 더 많이'라는 무언의 압박을 받고 있다" 초반에 나오는 말이다. 독일 사람이 쓴 책인데,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독일도 그런 모양이다. 우리 사무실가 다를 바 없네..ㅋ "하나의 행동이 단순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치" 이 말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 같다. 2012.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