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보고 뿅 갔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디카라니! 게다가 그냥 USB 저장장치로도 쓸 수 있고.. 약간 고민.. 구입할까 말까 고민이 아니라 색을 고민하다가 결국 흰색으로 질렀습니다.

사는 김에 근접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렌즈까지.. 점점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한 이 느낌은.. ㅠ.ㅠ

(이 괄호 안은 구입 후 한달 정도 지나서 쓰는 것인데요.. 이 카메라.. 지금 책상 서랍 속에 들어간지 3주째입니다. 제 경우는 거의 활용을 안하게 되더군요. 첫날 좀 갖고 놀다가 나중에는 안보여도 찾지 않는다는... --;)


디카가 아니라 장난감들이 온 것 같습니다.




명함보다 작은 크기. PICK를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제가 좋아하는 축구단을 홍보하는... 포토깔때기네요.. --;



포토깔때기 한 번 더.. ㅋ


그렇다면 사진 품질은?

 


ㅎㅎ 많은 기대를 하면 곤란합니다. 그냥 재미로...^^ (아마도 초점이 잘 맞으면 그나마 좀 나올 듯)

요즘 일제를 보면 느낌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일본에 놀러가서 뭘 먹었을 때, 과거에는 일본음식은 다 깨끗하고 믿을만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이제 일본에 가면 불량식품이 보입니다. 일본답지 않은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제품을 비롯한 일제의 경우도 비록 5만원대 디카이지만, 전체적인 느낌이나 마감이 뭐랄까... 아... 일본 제품이 예전같지 않구나.. 일본이 이렇게 훅 갈수도 있구나.. 하는 느낌이었고, 이 제품뿐 아니라 요즘 일제를 쓰면서 아쉬움 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좀 이야기가 앞으로 많이 나갔는데, 가격 대비 실망할 수준은 아니구요... 재미로 쓸만 합니다. 다만, 휴대폰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게 익숙하기 떄문에 몇일 쓰다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무심해진다는 게 단점입니다. ^^;


물 속에서라면 몇 일도 좋아해서 물 속 촬영은 휴가의 기쁨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한 카메라가 이제 수명을 다해가는 마당이라 이제 새로운 놈이 필요했습니다. 방수 케이스없이 편하게 쓸 수 있는 게 요즘 많이 출시되기도 했고요.

예전에 디지털 카메라 고를 때 몇 일을 고민한 것 같은데, 이번에는 바로 주문하고 다음 날 받았습니다. 12미터 방수 기능이고, 렌즈도 그래도 밝은 편(F3.3)이니 고민할 것도 없었습니다. 제원대로 작동만 해주면 큰 불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기종으로는 올림푸스 뮤 터프 라인이 있는데, 올림푸스는 많이 사용해 보아서 변화가 좀 필요했습니다. 그다지 많이 쓸 것 같지 않지만, 3D 촬영 기능도 있네요.


터프한 택배 아저씨. 40만원이 넘는 카메라를 그냥 회사 책상 위에 놓고 가시네요. 사인도 안받고 ㅋ 예쁜 수건이 마음에 드네요. 저런 아메바 무늬로 셔츠 만들고 싶네.



뭐 부속이 많습니다. 이중 몇개만 쓰겠죠. 안쓸 것 같은 것은 초반에 그냥 막 버리는 스타일입니다. 나중에 후회하기도 합니다.



주황색 밖에 없더군요. 디자인은 과거 요란하게 생긴 방수 디카에 비해 차분합니다.



사진은 아이폰의 한계입니다. --; 기능은 직관적으로 익힐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매뉴얼도 버려야겠네요. 사진 품질은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까. 불만없이 쓸 수 있을 듯. 물 속에서만 잘찍히면 됩니다.

검색 해 보시면 제원에 대한 많은 설명과 의견들이 있을 텐데.. 내장 메모리로 급하게 몇 장 찍어보니 가격대비 무난하고, 괜찮네요.

(아래 링크는 실제로 파나소닉 루믹스 DMC-TS3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이 제품 구입 후 휴가가서 촬영하여 본 포스팅을 수정했습니다. ㅋ)


[동영상] 코타키나발루 사피섬의 바다속과 이모저모 - 말레이시아

상어와 스노클링.. 랑카위 파야섬 마린파크 코럴투어 - 2011 말레이시아 30

 

참고로 예전에 찍은 물 속 입니다. 10년이 넘은 기종인데.. 방수 하우징을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완전 벽돌.


물 속 세계가 더 아름다운 몰디브 - 몰디브 
환상적인 바다. 무릅 깊이에 팔뚝만한 고기들 - 몰디브 

불가사리가 점령한 보라카이 바다, 죽어가는 산호와 물고기들 - 필리핀 

해파리와 수영하며 사는 게 뭔지 다시 한번 생각 - 팔라우 
시야를 가릴 정도로 몰려드는 아름다운 열대어, 그리고 산호 - 팔라우 



이제 벌써 서너개월이 되어 갑니다. 처음 RIM사의 블랙베리를 구입한다고 했을 때 찬성하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왜 지는 기종을 사느냐"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사람 고집이 참 묘합니다. 모양에 일단 반하고 나니까 불편함은 감수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고민 끝에 블랙베리 볼드 9700 화이트를 구입했습니다. 파는 곳도 많지 않아서 어찌어찌하여 역삼동의 한 전문매장에서 샀는데,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사용결과 지금까지는 비교적 만족. 하지만 스마트폰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사용한 휴대폰이나 스마튼폰과는 약간 다른 감성의 물건이라고 해야하나? 이메일 수신 기능이 심하게 강력하지만, 제 경우 그렇게 이메일로 업무 처리하는 비중이 높은 것도 아니고요.


재미있는 점은 사진이 좀 로모감성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사진이 좀 어둑한 것이 뭐랄까. 좀 후졌는데, 느낌은 좋습니다. 지금 사진의 배경화면이 블베로 찍은 것 입니다.

9700의 경우 화면이 아주 작습니다. 이것으로는 뭘 보거나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대략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블랙베리용 카카오톡은 지금(2011.7월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이라네요. 그것만 되면 좀 더 스마트폰 분위기가 나지 않을까. 그밖에 다른 어플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에 비해 아주 심하게 부족합니다. 그나마 있는 것도 비싼 편입니다. 그리고 가입하고 다운받는 절차도 무지 복잡합니다.

가로형 디스플레이는 눈이 편하고, 쿼티키패드도 입력이 잘 되고 마음에 듭니다. 혹시 제가 몰라서 그럴지 모르겠는데, 한/영 전환이 불편합니다. 간편하게 전환하는 방법이 혹시 있을지 모르지만.




전체적으로는 휴대용 컴퓨터에 준하는 스마트폰을 생각하고 블랙베리를 이용하는 것은 무리입입니다. 휴대폰보다 아주 조금 더 진화한 기능에 불편하고 특이한 감성을 느끼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휴대폰 기능은 무난하니까요. 예쁘지만 재주없는 여자친구라고 해야하나.

크기는 가로가 대략 5.5센티미터, 세로가 대략 10.5센티미터입니다. 제가 크기도 안보고 사서 생각보다 작아서 좀 놀랐거든요.

...

뒤늦게 찾은 개봉식 사진입니다.




※ (2012년 2월 추가)이제 사용 1년이 되어 갑니다. 1년 소감은 예쁘지만 인내가 필요한 기기라는 것입니다. 문자 메시지 보내고 받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멀티미디어와 카톡 등 다양한 앱 이용은 영... 인터넷 속도는 최악... 전화 드롭은 윽... 이제 의무약정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요즘 TV드라마 <드림하이2>에서 등장인물들이 제 것과 같은 모델로 보이는 블랙베리 9700 화이트를 많이 사용하는데, PPL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간 이 기기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보시면...

블랙베리 9700 OS 업그레이드
블랙베리 9700에 카카오톡 설치하는 방법
블랙베리 9700 OS 완전 재설치 - 콜 드롭 등 해법

콜 드롭은 좀 나아졌지만, 카톡은 아직 버벅 댑니다. 하루에 한두번 이상은 완전 종료했다가(밧데리까지 탈거하는 완전 종료) 켜면 밀린 카톡이 두두두 들어옵니다. 음악감상은 나쁘지 않고, 동영상 보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일단 곧 의무약정이 끝나는 KT 아이폰을 해지하고, 아이폰을 SKT로 갖고 오고, SKT로 연결된 블랙베리는 전시용(?)으로 두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새로 기계를 하자니 위약금의 압박이 거세네요.

※ (2012년 11월 추가) 이 기기는 이미 약 6개월 전 서랍 속에 들어 갔습니다. 전화 끊김(기지국 이동시 통화 자동종료되는 블베의 고질병), 밧데리 고속 소진(각종 커뮤니케이터가 온 한 상태에서는 급속 소진), 한 없이 느린 인터넷 등이 인내의 한계에 다다르게 했습니다.

결국 세컨드폰으로 쓰던 아이폰 3G만 쓰다가 아이폰 3G도 너무 느리고 답답해서 최근에 베가R3로 바꾸었습니다. 교체 후 약 2주. 지금까지는 심하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1. worldofddanjit 2011.06.28 17:51 신고

    브라우저에서 메뉴>이동 하시면 인터넷 주소 입력 가능합니다; 이게 안 되면 말이 안 되죠;;;

    • walk around 2011.06.28 18:05 신고

      와! 이런!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또 다른 팁은 없을지.. ^^;

  2. gizrak 2011.07.03 23:12 신고

    저랑 똑같으시군요. ^^ 저도 주변에서 왜 블랙베리를 사느냐고 물어봤는데, 한번 꽂히니 그냥 사게 되더군요. BIS가 그리 매력적이지도 어플이 많지도 않지만, 전화기능에 충실하고 쿼티 키패드라는 매력... 그거 때문에 씁니다. ㅎㅎ

    • walk around 2011.07.04 10:02 신고

      ㅎㅎㅎ 스마트폰이면 좀 괜찮은데요.. 저랑 비슷하신 성격이라면... 이상한 차에 꽂히면 정말 고생하십니다. ^^;

  3. gizrak 2011.07.03 23:15 신고

    한가지 팁인데, 언어설정 한/영 전환 단축키 설정하는 것 아래에 보면 '빠른 선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체크해 두면 Shift-Space를 누르면 바로 선택없이 한/영 전환이 되더군요. 혹시나 쓰고 안쓰고 계시다면... ^^

    • walk around 2011.07.04 10:01 신고

      아... 아무래도 이 포스팅을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벌써 정말 유용한 팁을 2개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4. 2011.07.04 01:27

    비밀댓글입니다

  5. Tits0902 2014.01.14 03:10

    혹시 블랙베리 9700파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환경에 천착하면서 고기 섭취를 대폭 줄이고, 가죽용품도 꺼리게 되었다. 그런데 이 사진. 버버리 라인 중 최상위 라인 프로섬 라인의 광고. 휴... 이 싸고도는 듯한 무스탕은 정말... 가격이나 알아보려고 매장에 갔다. 남자 것은 거의 없었다.

명품 제품을 비스무레하게 살짝 카피한듯한 제품을 내놓는 자라 상하이 매장에 비슷한 제품이 있었다. 한참 들었다 놨다 반복. 안감 소재도 인조라서 마음도 비교적 편하고.

하지만, 일단 접었다. 이런 옷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무엇보다 몸이 받쳐줘야 한다. 아직 내 몸이 이런 옷을 입을 상황이 아닌 것 같다. 현실을 인정 ㅠ.ㅠ


'정(情)'은 무섭습니다. 정 들면 이성이 마비됩니다. 저는 휴일 저녁이면 제 방에서 이것저것을 만지곤하는데, 물건들을 보며 그 속의 추억과 기억을 되새기기도 합니다. 간만에 비디오 테이프를 돌려서 보거나, 먼지 묻은 불건을 만지다가 방에서 걸레질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이상하게 휴일 저녁에 그런 일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건 중에는 몇 년만에 손에 닿은 것들도 있습니다.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입니다. 추억이 다 담겨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 저장해 두자니 집은 점점 어지러워 갑니다. 옷장에도 안입지만 왜 그런지 아까운 옷이 잔뜩입니다. 아마 대부분 그럴 것입니다.

오늘도 몇 가지 물건을 찾아서 버렸습니다. 옛날에 살던 집 방열쇠, 몇년동안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불편한 손톱깍기, 하얀색 색연필, 어느 문구점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폴리에스테르 필통 등. 그중 꽤 굵직한 물건이 두개 있었습니다.

하나는 녹음기입니다.


삼성 제품입니다. 인터뷰나 중요한 회의를 할 때 사용했습니다. 성능은 좋은 편인데, 볼륨 조절에 실패하면 주변의 잡음도 녹음이 많이 되곤 합니다. 지금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휴대폰에 녹음기능이 있어서 사실 유명무실합니다. 수년간 한번도 사용한 일이 없습니다. 오늘 이 물건과도 작별을 고했습니다.


작은 AA밧데리 2개가 들어갑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네요 ^^ 예전에 미디어 관련 일을 할 때, 한 행사장에서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그땐 아주 땡 잡은 기분이었습니다!


몇번이나 이걸 버려 말어 했는데, 이렇게 라도 기록을 남겨두니 아쉬움이 좀 덜합니다.

또 하나 살짝 비중있는 물건은 확대경입니다. 예전에는 잡지 등을 만들 때 필카로 촬영 후, 필름을 뽑아서, 불이 들어오면 판(엑스레이 필름 환자에게 보여줄 때 사용한 것 과 같이 배경이 불이 들어오는)에 필름을 올리고, 이 놈을 대고, 사진의 퀄리티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햔상할 사진을 고르거나, 필름 자체로 스캔을 떠서 지면에 사용할 사진을 선택했습니다.


디카를 사용하는 요즘. 추억이 서린 이 물건은 이제 소용이 없습니다. 이 친구 역시 이렇게 기록을 남기고, 재활용 되거나, 누군가 필요한 사람에게 운좋게 발견되어 유용하게 쓰이겠죠. 벼룩시장에 들고 가면 몇천원은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런 생각으로 집에 쌓여 있는 게 일이년이 아닙니다. ㅋ

요즘 다이어트 중인데, 짐도 팍팍 줄여서 집을 좀 가볍게 할 생각입니다.


  1. Choe,Jieun 2010.12.09 22:46 신고

    우린 확대경 루빼라고 불렀었는데 선배들이 부르는 걸 그냥 따라 불렀던 기억.. 녹음기와 씨름했던 기억도 ..

    • walk around 2010.12.09 23:30 신고

      검색해보니까 '루빼' 맞네요. 검색하고 더 놀란 것은 아직도 이게 판매되고 있다는 점. 만원정도 하네요.. 팔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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