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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리 201623

루브르에서 만난 밀로의 비너스 그리고 페르시아 유물들 - 2016 프랑스 여행 10 루브르 관람이 끝날 즈음 밀로의 비너스를 만났습니다. 엄청난 압도감이 있더군요. 아마도 각종 매체를 통해 많이 봐서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TV에서 많이 본 연예인을 본 것 같은 느낌입니다. 비너스입니다. 유명세에 비해서 상당히 무심하게 전시된 느낌입니다. 유사한 시기의 작품들입니다. 주요 부분이 그만 ㅠ.ㅠ 앗! 이것은!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페르시아 유물입니다. 이런 유적을 어디서 뜯어 왔을까요? IS 등이 훼손하느니 여기에 와 있는 게 나은 것일까요? 일단 보존 상태는 상당히 좋습니다. 이런 작품은 거의 새것(?) 같습니다. 멋있네요. 이집트의 그것과는 눈의 모양이 다릅니다. (부조상 입장에서) 앞을 보고 있습니다. 어느 건물에서 벽돌도 가지고 왔네요. 페르시아 유적 그리고 밀로의 비.. 2017. 11. 12.
루브르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엽기적인 또는 섹시한 조각 전시물 - 2016 프랑스 여행 9 루브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전시물이 많습니다. 그 중에는 엽기적인 것도 있고 세상 아름답고 섹시한 조각도 있습니다. 물론 엽기적이라 하여 또는 섹시하다고 해서 일반적인 작품은 아닙니다. 루브르에 전시될 정도면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 또는 문화재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이라는 표현은 가치가 없다는 게 아니라 모나리자 등 만큼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갈라진 배 속을 보여주는 조형물은 과거에도 있었군요. 역시 과거 작품에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네요. 루브르를 갈 때 대표적인 작품만 공부를 했기 때문에 이런 작품은 사실 어떤 작품인 지 잘 모릅니다. 다만, 작품의 형식이 특이하고 상당히 가치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뭔가 이런 작품들은 외국에서 가지고 왔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식의 작품도 상당.. 2017. 11. 12.
루브르의 특이한 전시물들 - 2016 프랑스 여행 8 루브르에는 예상치 못한 전시물도 꽤 있다. 이를 테면 아래 사진과 같은 것들. 특정 시대 귀족의 생활양식을 보여주는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꽤 전시 되어있다. 요즘 한국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것 같은 가구도 보인다. 아마 제품의 힌트를 과거에서 얻었을 것이다. 귀족의 방을 재현했다. 상당히 공간에 뭐가 많다. 카페트는 좋은 것 같지 않은데...^^ 병풍도 종종 사용했던 모양이다. 이런 작품은 중국 등에서 귀족들이 수입한 것일 텐데.. 크기로 봐서는 당시 값어치가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벽에 거는 카페트. 그림을 자세히 보면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이런 곳에서 힌트를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해골 문양 유행은 수백년 전부터 시작된 모양이다. 이런 시계는 상하이나 홍콩의 중고시장가면 많은데... 소품들도.. 2017. 10. 25.
루브르에서 꼭 봐야할 것, 이집트 유물 - 2016 프랑스 여행 7 루브르에는 모나리자만 있는 게 아니다. 대영 박물관만큼은 못 하지만, 루브르에도 이집트 유물이 상당히 있다. 이집트 유물이 집을 떠나서 프랑스에 전시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집트까지 가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게 미안하다. 개인적으로 이집트 문명에 관심이 많다. 직접 보고 싶었는데 생각치 않았던 기회를 잡았다. 어쩌면 유물적인 가치는 모나리자보다 높을 지도 모르겠다. 미이라를 넣는 관 속도 이렇게 깨알같이 꾸몄구나. 꼭 이렇게 생긴 필통도 판매한다. 금이 왜 금인지 보여주는 유물.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루브르에서 시간이 좀 난다면 이집트관도 꼭 볼 것을 권한다. 루브르에 입장객이 많아도 이집트관은 의외로 한가하게 볼 수 있다. 대부분 관광객이 모나리자 등을 보고 파리 속전속결을 위해 다음.. 2017. 10. 23.
바쁜 여행객의 루브르 관람법(동선)과 루브르 분위기 - 2016 프랑스 여행 6 루브르에서 아무 생각없이 하나하나 보다보면 하루도 부족하다. 이 박물관의 작품만 팔아도 무역수지가 극적으로 개선될 것 같은 엄청난 작품이 다수이기 때문에 계획을 잡지 않으면 시간이 부족할 것이다. 사전에 꼭 보고 싶고 사진을 찍고 싶은 작품을 정하고 배치도를 보면서 동선을 짠 후 움직이면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입장해서 일단 모나리자 등을 영접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진다. --; "작품을 그렇게 건성으로 보면 되느냐"는 지적을 하는 것은 어설프게 예술을 사랑하는 일부 한국인 뿐일 것이다. 루브르에 있는 작품은 엄청나지만 그렇다고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보는 그런 우리 미술관 분위기는 아니다. 그림 하나하나가 록스타였고 관람객은 팬처럼 반응했으며 온갖 민망한 포즈로 즐기며 사진을 찍는다. 외국에서 .. 2017. 10. 12.
루브르에서 만난 모나리자, 사모 트라케의 승리의 날개 - 2016 프랑스 여행 5 오전 9시 경. 루브르 안 마당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역시 난 부지런해. 여유있게 사진 팡팡 찍으며 매표소로 다가갔는데... 매표소 바로 앞에 왔는데도 사람들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으흐흐... 아니 그런데... 유리 피라미드를 지나자마자 나타난 인파. 여유를 부리며 천천히 올 일이 아니었다. 줄 중에는 E-티켓 줄이 가장 짧다. 참고하세요. 줄을 섰다가 표를 구매했다. 표마저 예쁘다. 드농관 계단 입구에서 만난 사모 트라케의 승리의 날개 '사모 트리케의 니케'라고도. 시작부터 쎄다. 나이키 브랜드의 모티브. 일단 촌스러운 루브르 방문자들이 그렇듯 일단 모나리자를 찾았다. 시간이 늦으면 사람들 너무 많아서 보기 힘들다고 들었다. 다행히 견딜만 했다. 바로 앞까지 가서 꽤 보았다. 더 가까이 갈 수 없.. 2017. 9. 14.
파리 루브르 근처에서 어렵게 찾은 조식이 가능한 식당 그리고 루브르 입성 - 2016 프랑스 여행 4 오전 9시경아침을 먹어야 하는데문을 연 식당이 안 보인다. 파리 식당들은대체로 서두르지 않는 듯. 루브르 박물관 바로 옆에서문을 연 식당을 찾았다. 쇼윈도를 보니인스턴트 식품 녹여서 파는 곳이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그런데 인스턴트 음식... 맛있다! 쇼 윈도를 보고내가 파리까지 와서 이런 걸 먹어야 되나자괴감이 들었다. 꽁꽁 얼려 있는 샌드위치희멀건하게 변한 햄. 배는 고프고 문 연 식당은 없고일단 앉았다. 손님은 우리 뿐.어딜가든 축구 프로그램이 인기다. 통조림 따고녹여서 나온 음식.오... 괜찮다.비쥬얼은 이래도 MSG 탓인가?맛있다. ㅎㅎㅎ 커피는 더 괜찮다. 싸 보이는 이 파스타.역시 맛있다.역시 내 입맛은 싸구려 인스턴트. 루브르 출입구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맞는 모양이다.루브르.. 2017. 9. 5.
생 미셸가에서 루브르 박물관까지 센강 산책, 길가의 쓰레기와 퐁데자르의 자물쇠들 - 2016 프랑스 여행 3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루브르 박물관에 갈 생각이다. 하루를 다 써도 부족한 곳이기 때문에 마음이 급했다. 로마에도 스타벅스가 있었는데, 파리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생 미셀 광장의 동장 규모가 큰 광장은 아니다. 생 미셸 광장의 식수대. 물이 24시간 나온다. 아깝다 ㅠ.ㅠ 파리에는 곳곳에 쓰레기라고 하더니 틀린 말은 아니었다. 이보다 심한 장면도 많았다. 전날 프랑스와 포루투갈의 유로 2016 결승이 있었다. 때문에 평소보다 더 지저분했을 것이다. 청소차들이 한참 물청소를 하고 있다. 기억이 맞다면 왼쪽이 노트르담 대성장 쪽이다. 오른쪽이 생 미셸가 쪽. 퐁데자르. Pont des Arts 예술의 다리 2015년 보도에 따르면 안전 문제로 자물쇠가 철거된다고 하는데, 2016년에도 이런 모습이.. 2017. 8. 8.
파리공항에서 시내가는 방법은 간단, 생 미셀가의 괜찮은 호텔 - 2016 프랑스 여행 2 프랑스에 도착했을 때에는 유로 2016이 한창이었다. 2016년 7월 10일 그것도 결승전 날이었다. 결승에서는 프랑스와 포루투갈이 만났다. 결과는 연장에서 포루투갈 의 1-0 승리. 이런 날은 어설프게 돌아다니면 위험하다. 특히 유흥가 야간에는. 결승전 장면은 TV에서 수없이 리플레이. 파리공항에 도착하니 유로 분위기가 풍긴다. 일단 지하철을 타고 도심으로.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찾는 데 어려움이 없다. 지하철 내부는 약간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비슷 표는 예전 한국 지하철 표와 비슷 서울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봤다면 큰 여려움이 없을 듯 당시 호텔은 지하철 생 미셸 노트르담역 근처의 ALBE 호텔 생 미셸. 역에 내려서 걷는데 스타벅스가 보인다. 반갑다. 들어가지는 않앗다. 도착했다. 알베 호텔. 내부.. 2017. 8. 3.
하늘에서 본 프랑스, 꿀이 뚝뚝 떨어지는 국토 - 2016 프랑스 여행 1 로마에서 파리는 비행기를 탔다. 길지 않은 비행 조용히 가자라는 생각은 비행기가 하늘에 뜨고 사라졌다. 비행 중에 내려다본 풍경은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지중해. 바다의 맑음을 사진에 담을 수 없었다. 주변에 산업국이 즐비하고 남에는 개도국과 산유국마저 있는데 어쩜 이리 맑을까? 육지에 올라 구름을 만났다. 잠시 후 눈에 덮힌 산을 만났다. 북이탈리아의 알프스 산맥으로 짐작된다. 산을 넘자 평야. 평야의 농경지가 그림인 듯 아름답다. 어쩌면 이렇게 나눌 수 있을까? 더욱 놀라운 것은 농지로 이뤄진 지평선 농지가 끝이 없다. 이쯤되면 프랑스는 농업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이 정도 농업이면 식량 걱정은 없을 듯 싶다. 나중에 곁에서 본 프랑스 농촌은 더 부러웠다. 한국 국내선 비행기를 타보면 곳.. 2017. 6. 27.
비행기 안에서 면세품 쇼핑 - 2016 프랑스 여행 1 장시간 비행.면세품 책자 뒤적. 나이 40이 넘은 후 생긴 쇼핑 패턴.건강식품을 하나씩 산다는 거.이번에도 눈길이 간다. 뭐라고? 혈관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청소하는 신비의 성분!이런 걸 안 살 수 있나.냉큼 구입! 예전에 산 건강식품.다 안 먹었는데, 지금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다.그.러.나. 이번에는 절대 그런 일 없다 다짐하며! 따님의 성화에 젤리도 구입.막상 구입하고는 나도 좋아함. --;; 왔다! 소중한 건강식품!일단 한 알 먹었다.앗! 피가 맑아지는 느낌! ㅎㅎㅎ 정말 국내보다 싼 거 맞겠지?이렇게 주문을 외우며 나도 모르게 주문. 귀에서 안 빠지는 이어폼 원했다.그래서 이걸 샀다.음질도 괜찮고 좋다. 그런데 비슷한 걸 또 산 거다.원래 쇼핑이 그런거지 뭐... 대한항공에서는 즉시 수령의 경우구입.. 2016.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