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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The Fan44

부천FC 서포터즈가 최초로 한 일들(펌) 이 글의 원작자는 90년대 부천FC(부천SK) 서포터즈 대표 이희천님.아주 잘 정리가 된 글이기 때문에 스크랩합니다. 우라와레즈 서포터와 부천FC 서포터의 2002년 만남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의 홍염부천FC 서포터 헤르메스의 통천 부천FC 서포터즈의 응원장비 정리부천FC 서포터 헤르메스의 거대한 유니폼 통천응원장비를 정리하는 K리그 시절 부천FC 서포터 한국 최초의 축구 서포터 응원가 앨범은?게이트 기, 축구클럽의 영광을 표현하는 응원도구 아래 사진은 2003년 11월 FA컵 전북현대와 부천SK 경기에서의 부천 서포터의 행위 관련 보도 캡쳐입니다.난동은 매끄럽지 않은 경기 진행이 빌미를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사진 캡쳐가 상당히 작위적으로 나왔지만 당시 난간을 뛰어내리면서 자연스럽게 잡힌 장면입니다.발.. 2014. 12. 30.
교민에게 붉은악마는 무엇일까? 붉은악마와 함께 몇 번의 해외 원정을 다니면서 느낌점. 특히 교민들의 반응이 열광적이라는 것.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경기는 애들레이드라는 도시에서 있었다. 모로코를 상대로 1-0 승리(이천수 골). 경기 후 붉은악마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경기장 밖에서 응원(장외응원)을 했다. 응원가를 부르고 구호를 외쳤다. 주변에 교민들이 감쌌다. 교민 중 할머니가 한 분 있었는데, 박수를 치며 "아이고 잘 한다. 잘 한다. 아이고 재밌다 재밌어!"를 연발했다. 호주 이민 생활이 꽤 고단하셨을 그 할머니에게 붉은악마는 간만에 시원한 한 바탕 살풀이 마당을 제공했다. 얼굴이 환했다. 그 분이 호주에서 언제 한번 대한민국을 외치고, 애국가를 불렀을까. 2003년 도쿄 한일전. 역시 1-0 승리(안정환.. 2014. 9. 12.
페네르바흐체,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쉬 서포터가 뭉친 이유 반정부 시위를 위해서다. 페네르바흐체,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쉬 세 팀 모두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을 연고로 하고 있고, 모두 과격하며, 사이가 몹시 좋지 않다. 그러나 서포터즈 구성원은 대부분 노동자 계층이라고 한다. 위 기사는 2013년 6월 6일 보도이다. 보통 한 도시에 축구클럽이 여러 개 있으면 하나는 좌파, 하나는 우파 또는 하나는 중산층 이하, 다른 하나는 중산층 이상 등으로 구분이 조금 되는데, 터키 이스탄불의 빅 클럽 3개는 모두 팬들이 좌파 성향인 모양이다. 아니면 팬 중 좌파 성향만 거리에 나왔는지도 모른다. 일단 기사에 인용된 영국 의 칼럼은 "대부분 하층 노동자들이고 좌파 성향인 서포터즈는 축구 응원을 가혹하게 진압해온 정의개발당에 대한 분노를 쌓아왔다"고 지적했다. 2013. 6. 9.
리버풀 응원가 리버풀 응원가 중 하나입니다. 이 포스트는 지금 작성 중이고 계속 컨텐츠가 보강될 예정입니다. 지금은 부실합니다. ^^; 아래 응원가는 가사의 내용으로 볼 때, 하프타임 때 부를 노래 같군요. Don't let your heads drop. 네 머리를 떨구지 말아라. All the players who will get on the pitch after half-time have to keep their heads held high. 하프타임 이후 피치에 올라갈 선수들은 머리를 높게 들어야 한다. We are liverpool. you are playing for liverpool. 우리는 리버풀이고, 너는 리버풀을 위해 뛰는 것이다. Do not forget that. 그것을 잊지 말아라. You hav.. 2012. 2. 9.
축구에 서포터의 공간은 얼마나 될까? 축구에 서포터의 공간은 얼마나 남아 있을까? 아주 흥미로운 질문이다. 축구단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이 질문에 눈과 귀가 번쩍 뜨일 것이다. 축구단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서포터는 반가우면서도 힘들게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서포터는 축구의 일부, 아니 축구 그 자체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 중 일부는 서포터가 축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수도권의 한 구단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이 구단 사람들은 서포터들을 성가신 존재로 생각해요. 요구사항을 말해도 무시하구요"라고 말했다. 약 10년 전 한 구단의 단장은 "축구단에 서포터가 무슨 소용이 있나. 몇 명되지도 않아서 구단 수익에 별 도움도 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말하기도 .. 2011. 11. 22.
클럽, 팀, 구단… 좋아하는 축구단을 어떻게 호칭하세요? 축구팬이 대화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우리팀'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매우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브라질 축구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우리 클럽'이라고 지칭한다고 하네요. 상당수 유럽 축구팬들도 '클럽'이라고 부릅니다. 팀과 클럽.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일단 우리나라 축구단은 태생적으로 지역은 물론 팀을 지지하는 팬과도 괴리되어 있습니다. 팀을 만들 때 팬들은 한 일이 없습니다. 좀 심하게 말해서 하늘에서 팀이 뚝! 떨어졌습니다. 연간회원권을 사고, 입장권도 사는 식으로 팀과 연결고리를 만들지만, 사실상 단순 소비자의 위치입니다. 일부 시민구단이 시민주 공모 등의 형식으로 팬, 지역과 유대관계를 맺은 것은 예외이나, 전반적인 운영에 있어서 기존구단과 크게 다를 바 없는 것 .. 2010. 10. 23.
원정팀과 팬들은 상대팀의 홈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배에는 셀틱과 레인저스의 팬들이 함께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때마다 무언의 행동규범이 적용된다. 홈 경기 구단의 서포터들이 상대방이 듣기에 비위가 상하는 노래라도 큰 소리로 마음껏 불러재끼는 반면, 원정 구단을 응원하는 적은 무리는 상대 팀 응원단에게 자신이 어느 팀 응원단인지조차 밝히지 않는다." (축구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 p.86) 대부분이 그렇다. 홈은 말 그대로 홈이다, 내 집이다. 마음껏 떠들 수 있다. 내 집이니까. 다소 상대를 자극하는 것도 홈에서는 허용이 된다. 상대팀도 자신의 홈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 축구에서 중요한 승부를 낼 때, 홈앤 어웨이를 하거나 아예 제3국에서 하는 것은 그런 이유다. 지난 토요일(10월 16일), 부천FC의 홈에 원정을 온 삼척은 경기 후 새.. 2010. 10. 19.
축구팬이 심판에게 불평하는 것은 기본권? "스포츠 팬들이 심판에게 불평을 하는 것은 일종의 기본권과도 같다. 패배의 책임을 얼마든지 다른 데로 전가할 수 있는데, 그토록 사랑하는 팀을 욕할 필요가 뭐 있겠는가?" 공감 200%의 문구입니다. 에 나오는 말입니다. 책에서는 "셀틱 팬들은 정말 특이하다. 그들은 심판들이 자기 팀에 불리한 판정을 한다고 믿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그런 사건들을 결정적으로 입증했다고 믿기까지 한다"고 지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부천FC가 경기에서 졌을 때, 패배의 첫번째 책임은 당연히 경기를 한 선수들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책임'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죠. 상대 선수보다 우리 선수들의 처우가 낮을 수도 있고, 구단 사정으로 훈련량이 적을 수도 있습니다. 다 이긴 경기이지만.. 2010. 10. 17.
J리그 축구 경기장의 치어걸, 완전 생소해 축구는 대중적이면서도 이상한 코드가 존재하는 종목입니다. 평소에 국내에서 축구리그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월드컵 때 쉽게 축구팬이 되어서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구단이 그냥 대중적인 코드에 맞추어서 구단을 운영하면 어느새 배가 산으로 갈 수 있습니다. 국내 구단들을 보아도 서포터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통제하고 응원을 유도하려는 시도를 한 구단치고 재미를 본 곳이 없습니다. 화려한 응원복을 입은 응원단장이 관중 앞에서 춤을 춰서 잘 된 적이 없습니다. 서포터가 등장하기 이전이긴 하지만, 90년대 중반이전 동대문이 그랬습니다. 그 이후 최근까지 몇몇 구단이 지차체와 손을 잡고 서포터즈 발대식을 하기도 하고 노력을 했지만, 그런 팬들은 그날 하루 경기장에 오고 말았고, 공짜표 주면 겨우올까말까입니.. 2010. 9. 23.
소수정예 응원을 선보인 오이타 트리니타 서포터의 도쿄원정 오이타 트리니타는 입지전적인 팀입니다. 3부리그 격인 JFL에 있다가 1999년에 J2로 진출했습니다. 2002년에 우승하여 2003년에 대망의 J1에 진출했습니다. 제가 경기를 관전한 2005년 12월 도쿄 베르디와의 경기는 이 팀이 리그를 11위로 마치는 경기였습니다. 이 정도로도 오이타 팬들에게는 아주 성공적인 시즌입니다. 오이타는 일본 열도를 이루는 4개의 큰 섬 중 가장 남쪽 큐슈에 있습니다. 도쿄까지는 상당히 먼 거리입니다. 이 팀의 서포터를 본 느낌은 '헝그리'였습니다. 그리고 '열정'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소년 합창단 같은 도쿄 베르디 서포터와는 분위기가 틀렸습니다. 도쿄 베르디의 연약한 응원은 아래 링크에서 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 : 1부에서 2부로 강등되는 경기, 어떤 분위.. 2010. 9. 23.
진정한 축구팬이 된다는 것 팬이 된다는 것에 대해 내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 한 가지는 이것이다. 겉보기와는 반대로, 팬이 된다는 것은 대리 만족이 아니며, 구경을 하느니 직접 축구를 하겠다는 사람들은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축구를 보는 것은 결코 수동적인 활동이 아니며 실제로 뛰는 것과 마찬가지다. 팀이 나의 일부이듯이 나도 팀의 일부이다. - 닉 혼비 p.255 전적으로 맞는 말이다. 축구팬이 된다는 것은, 특히 서포터가 된다는 것은 팀과 경기를 함께 한다는 것이며, 나아가 팀 운영도 함께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축구팬은 팀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인 동시에, 팀과 함께 콘텐츠를 만드는 생산자이기도 하다. (따라서 구단은 팬을 구단의 주인으로 최대한 대접해야 하며, 충분하게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경기.. 2010. 8. 22.
당신이 좋아하는 클럽의 소식을 다른 사람을 통해 듣는다면? 이것은 축구팬에게는 상당히 민감한 문제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가 좋아하는 클럽의 소식을 다른 사람을 통해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게시글의 제목에 '클럽'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제목만 보면 내가 좋아하는 동아리나 (홍대 앞의) 클럽 소식을 다른 사람에게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하는 다소 생뚱 맞은 문제제기가 됩니다. 이 블로그의 특성대로 여기서 '클럽'은 축구팀입니다. 유럽이나 남미의 경우 대부분의 프로팀은 동네 클럽팀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기업의 형태를 갖춘 현재도 클럽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축구팀 이름에 흔히 붙는 F.C.가 Football Club의 줄임말이니까요. 심지어 클럽의 형태와는 거리가 먼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프로팀도 F.C.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물론 흔히 '수원삼성'으.. 2010.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