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르1 몽골 평원에서 우연히 만난 현지인 가족과 계르 - 2016 몽골 여행 7 몽골 평원에서 우연히 만난 현지인 가족과 계르 평원을 걷다보니 멀리 뭔가 꿈틀꿈틀한다. 계르도 보이고, 사람도 있는 듯. 이렇게 보이기 시작한다고 가까운 게 아니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다. 한참 걸어보니 소를 키우는 가족이다. 이 놈들. 도망도 안 간다. 소젖을 짜서 통에 담아두면 트럭이 와서 싣고 간다고 한다. 꽤 수입이 좋은 모양이다. 아저씨는 영 말이 없고 사모님은 말이 좀 있고 외지인에게 호기심도 보인다. 한국말도 몇 단어 한다. 고교(아니면 중딩) 때 제2 외국어가 한국어였다고 한다! 심지어 영어도 꽤 하신다. 우와.. 현지인의 계르! 잠 자던 아들이 화들짝 일어난다. 침대가 벽에 붙어 있고 가운데 난로. 아.. 침대에 카페트를 까는구나. 하나 배웠스.. 난로와 땔깜. 너무 정리가 잘 되어 .. 2018. 8. 1. 이전 1 다음